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05-26  제목  <선교현장> 주님! 오늘 예배 못드리면 안되요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553  추천수  1 주님! 오늘 예배 못드리면 안되요, 신유호 목사 한국에서 4시간 떨어진 필리핀은 1년 내내 30도 오르락내리락합니다. 한국처럼 눈이라도 내린다면 수많은 노숙자들, 빈민들, 거리 어린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이 필리핀을 밤낮 따뜻하게 해 주셨으니 생각만 해도 공평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선교사역을 했던 김남숙 평신도 선교사의 사역을 모태로 하여 태동하게 된 본 교회의 어린이 예배는 교회 건물인 Shalom Center 3층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8개월을 보내면서 안정되게 잘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대부분 어린이는 빈민가 어린이들로 처음 사용해 보는 엘리베이터, 수세식 화장실, 좋은 화장지, 피아노, 각종 악기 등 깨끗한 시설들이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신기하기만 했나 봅니다. 예배보다는 들락날락 하면서 주변 시설물들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손도 씻지 않고, 신발도 신지 않는 아이들이 지나간 예배 후에는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과 같았습니다. 결국 그동안 꾹 참고 지켜보던 Shalom Center 매니저가 최후의 통첩을 보내 왔습니다.‘장소사용불가.’ 그 후 우리는 교회에서 10분정도 떨어진 Manila Malate Adriatico Circle 나무 밑에서 매주 예배를 드렸습니다. 더운 날씨에 오고가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6월에서 11월까지는 우기인데, 이 시기에는 언제 비가 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주일 아침이면 늘 날씨가 걱정됩니다. 한번은 주일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우르릉 쾅! 쾅! 번개와 뇌성으로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오늘 필리핀 어린이 예배 어떻게 하죠?” 예배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걱정을 뛰어넘어 비를 멈추시고 오히려 시원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구름으로 장막을 쳐 주셨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이런 체험을 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예배를 멈춘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올해 우기가 오기 전에 비를 피해 예배드릴 수 있는 장소를 주옵소서” 라고 매일 같이 떼를 쓰며 많은 기도와 노력을 했지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그 응답이 왔습니다. 한 가정에서 예배드릴 장소를 제공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나무그늘 아래에서 약 60여 명이 자리를 깔고 드린 필리핀어린이 예배를 하나님이 무척이나 기뻐하셨나 봅니다. 이 작은 선교가 필리핀에 복음의 씨앗이 되어 큰 열매가 될 줄 믿습니다. 찬양으로 지핀 성령의 불 매월 1회 이상 선교지를 방문하는데 지난 4월에는 방학중인 초,중,고,대학생들을 이끌고 Luzon섬 북쪽으로 7시간 떨어진 Nueva Vizcaya Solano Bintawan 지역과 Ifugao 지역을 중심으로 3박 4일간 선교를 했습니다. 이번 선교지에서의 찬양사역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더위도 잊은 채 악기 앞에 모여서 드럼, 기타, 키보드, 베이스기타, 힙합댄스 등을 배우는 그들의 눈에는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갖고 싶었던 악기들 이었을까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들을 보면서 부족함 없이 악기를 갖추고 예배드리는 우리의 모습이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들 중 키보드를 치는 한 청년은 악보를 전혀 볼 줄 모르는데도 놀랍게도 감각으로 반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방학 동안만이라도 마닐라에 있는 우리 교회로 초청해서 합숙 훈련을 시키고 싶었습니다. Bintawan 교회는 10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 침체되어 있었고 10년 동안 건축이 중단 되면서 아직 콘크리트 뼈대만 세워진 보기 흉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Bintawan 교회 청소년들이 집회 이후에 다시 교회로 모여들면서 뜨거운 찬양으로 교회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선교지에서 흘린 기도와 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신목사! 학비좀 도와줘. 우리 교회에는 미얀마 목사 부부(Cliffort and Angela)와 미얀마 신학생들 몇 명이 예배에 참석합니다. 하루는 집사람이 시장을 보고 와서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미얀마 목사님 집에 심방을 가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오자는 것이었습니다. 원룸에 1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곳에 불고기와 김치, 과일, 음료수 등을 준비했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먹으면서 수없이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주일날 우리 교회예배에 특송을 부탁하며 초청을 했는데 조금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오고갈 교통비가 없어서 못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통비 1,000페소를 지원하고 돌아갈 때는 차량을 지원해 주며 점심까지 교회에서 대접을 했습니다. 가끔 몸이 불편한 곳이 있다고 찾아오면 교회에 준비된 상비약을 다 털어서 주기도 합니다. 감기약 하나 사먹지 못하는 가난한 신학생들이지만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필리핀에 유학을 왔습니다. 학비, 의식주 등 열악한 생활환경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이 자꾸만 눈에 떠오릅니다. “신목사! 학비좀 도와줘. 미얀마 갈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 구입비 좀 줘.” 아직 2명은 공부를 마치고도 1년 가까이 본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그들을 돕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고국에 돌아가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이 미얀마를 선교하는 작은 길이라 확신하고 이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주면 수속을 마치고 미얀마행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미얀마 두 부부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필리핀어린이예배, 수요성경공부, 금요기도회, 그리고 토요일이면 교회에 와서 대청소를 하면서 봉사도 열심히 합니다. 두 부부는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유학중인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자비량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속에서도 제 3세계 선교지를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 선교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입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것이기에 선교를 하려면 값진 희생과 헌신이 따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안디옥 교회가 선교사로 파송한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입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기꺼이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절반 이상이 바울의 선교 이야기로 채워질 만큼 하나님의 위대한 선교 역사가 전개 되었던 것입니다. 필리핀 목사 Rodel은 4년전 우리교회를 섬기면서 생활비와 등록금 일체를 지원받았습니다. 본 교회에서 필리핀어린이예배, 중.고등부 영어성경공부, 2부 영어예배를 인도하고 대외적인 선교사역도 봉사했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섬기며 공부도 열심히 해서 신학석사, 목회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3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앞으로 필리핀 복음화에 큰 일군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살리는 영적 전쟁인 선교 사역을 위한 일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마닐라한인중앙교회의 사명과 비젼은 필리핀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역할과 차세대 일꾼 양육, 필리핀 선교를 위한 집중 중보기도 사역입니다. 열심히 선교하여 이 시대에 이 땅에 우리에게 맡겨주신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필리핀 선교의 사명에 헌신할 목적으로 1998년 3월 5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부평동지방에서 설립하여 세워진 마닐라한인중앙교회는 필리핀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역할과 차세대 일꾼양육 그리고 집중 중보기도 사역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 예배에 참석하는 80여 명을 포함해 약 180여 명의 성도들이 신목사의 열정적 목회와 기도를 통하여 교회를 섬기고 있다. 6만여 명의 교민과 유학생, 어학연수생, 현지인 선교를 위해서 선교사의 성령충만과 뜨거운 구원 열정, 교회자립과 부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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