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site   게시판   메일   M1000선교사홈   Mission Magazine
 

 

      자료등록
 
주제 주제어 출처 내용 등록일   ~
 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4-04-29
 제목  <선교세계>무너져 버린 예배당
 주제어키워드  선교세계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537  추천수  3
무너져 내린 예배당



선교지에 오래 있다가 국내 사역을 위해 들어와 정착한 것이 금년으로 꼭 10년째가 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국내에 정착한 것이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무엇이라고 딱히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으나 왠지 이 땅에 내가 잠시 머물기 위해 와있는 것 같은, 그래서 어서 빨리 어디론가 가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땅이 내 나라이고 내가 태어났으며 오랜 나그네 생활을 마감하고 돌아와 현재 생활하고 있는 데도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본다. 내가 왜 이럴까?

아마도 이런 생각들이 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음은 내가 하는 일이 선교현장에서나 이곳에서나 비슷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하여 선교현장을 수도 없이 방문했던, 그래서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못지않게 선교현장을 잘 알고 있는 친구 목사가 얼마 전 우리 안디옥 선교동산을 방문했던 일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보육원을 빼고는 인가도 없는 허허벌판 한가운데 망해버린 목장을 인수하여 이곳을 선교사들의 낙원(?)을 만들겠다고 덤벼든 모습을 보고 한다는 말이 ꡐ선교사들이 선교지를 택할 때 잘 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ꡐ당신이 방글라데시 출신 선교사라 그런지 어쩌면 이곳이 그렇게도 방글라데시하고 닮았는지 모르겠다ꡑ 고 말을 하기에 새삼스럽게 주변을 휘둘러보니 아닌게 아니라 그 말이 맞는 이야기인 것 같아 함께 크게 웃은 일이 있었다.

목장을 경영하던 이가 17,8년 전인가 있었던 축산 파동 때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져 미국으로 건너간 후로부터 돌보는 이 없이 내 팽개쳐졌던 황량한 들판 한가운데 섰을 때는 그야말로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했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펄럭거리는 부숴진 문짝들하며, 당장 내려오기는 했으나 마땅히 잠을 잘만 한 곳도 없어서 서울과 안디옥 동산을 오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하나 둘씩 손을 대는 가운데 사무실도 하나 꾸미고 선교사님들이 머물고 쉴 수 있는 두 동의 안식관과 게스트 하우스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마치, 선배도 후배도 없는 선교지에 혼자 낙하산 타고 떨어지듯 선교현장에 부임하여 하나에서 열까지 이사람 저사람 찾아다니고 묻고 하면서 사역을 꾸려 나가던 때처럼 완전히 밑바닥으로부터의 또 다른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한국 땅에 있을 지라도 사역 현장의 환경이 선교지와 비슷한 결과 잠시 머물기 위해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자난 3월초에 때 아닌 폭설이 내려서 중부 지역(충청도)이 온통 눈에 파묻힌 적이 있었다. 5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이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나무 가지가 꺾이고 집들이 무너져 내리는 큰 피해들이 발생했는데, 특히 농촌 지역의 특용작물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연초에는 조류독감이 유행해서 양계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더니 이번에는 폭설로 겨울한철 특용작물을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고자 하던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설에 우리 안디옥 동산도 피해를 입었다. 비록 낡았지만 여러 동의 축사들 가운데 가장 크고 넓은 창고를 다듬어 집회 장소 및 예배당으로 쓰던 건물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만 주저앉아 버렸다.

이곳에서의 사역을 처음 시작할 때 어디 마음 놓고 앉아 기도할 만한 장소마저 없을 때 창고 앞머리에 나무판대기 하나 깔아놓고 그 자리에 엎드려 기도하며 시작했었는데 그 기도의 성지(聖地)가 통째로 사라지게 되었으니 아쉽기만 하다.

사실, 예배당이 무너졌다고 했지만 허름한 철골구조에다 대형텐트 천으로 사방을 둘러막은 것으로, 그래도 비가 새거나 하는 일은 없어 그런대로 두 세번의 선교대회도 했고 크고 작은 집회들도 할 수 있었던 곳이기에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는데, 위에 언급한 친구 목사의 말처럼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방글라데시 같은 곳 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런 예배당이 무너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ꡐ예배당ꡑ이 무너진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예배당 다시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들의 앞에서 무너져 내려가는 한국교회를 보는 것 같은 안쓰러운 마음이 조금은 있어서이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몇몇 잘못된 이들로 인하여 무너져 가는 목회자들의 권위, 믿는 이들이 오히려 믿지 않는 이들 보다도 더 못한 그런 모습들이 보여짐으로 성도들의 권위가 무너져 내리고 교회의 권위가 무너져 내려감으로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ꡐ무너져 버린 예배당ꡑ(교회의 권위, 교회의 사명)을 어떻게 하면 다시 세울 수 있을까! 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바탕을 두고 세워진 교회를 하나님은 무너뜨리실까? 생각해본다. 나는 그 원인과 대답을 사도행전에 8장에 나오는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던 초대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ꡐ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리라ꡑ는 말씀에 의하여 기도하던 이들이 성령세례를 받고 그들이 나가서 전하여 세워진 예루살렘 교회가 교회의 본분인 복음 전파에 주력하질 않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려 했기 때문에(5장, 6장)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흩으셨다고 본다면, 오늘날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 무너져 내려가는 교회들을 바라 볼 때 이제부터라도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질 않을까?

                  






  선교정보리스트

 

 


홈페이지 | 메일 | 디렉토리페이지 | 인기검색어 | 추천사이트 | 인기사이트 | KCM 위젯모음 | 등록 및 조회

KCM 찾아오시는 길 M1000선교사홈 미션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