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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7-03
 제목  <교회와 목회자> 열린세상 열린 예배로 향한 외침, 하정완 목사
 주제어키워드  하정완 목사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692  추천수  7
수많은 청소년, 청년 집회를 인도하며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열정적으로 목회를 하는 사역자. 영화와 시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한다던 그는 영화로 설교하고 드라마 예배를 시도했다. 문학을 사랑하고 청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다워서인지 그가 짓는 미소 속에는 낭만과 젊음으로 가득찼다. 세상의 모든 청년들이 교회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며 처음에 열린 예배를 정착시킨 그는 꿈이 있는 교회 담임 목사인 하정완 목사를 만났다. 조금은 독특하고, 끼도 많고 꿈도 많았던 그의 학창 시절을 한마디로 자칭 ‘날라리’였다는 고백에 기자는 ‘하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점심시간도 거르면서 외부 원고를 쓰느라 정신없이 바빴지만 여전히 밝은 웃음을 보이고, 파스타를 입에 한 가득 물고서도 이야기를 곧 잘 했던 하정완 목사. 그동안 걸어온 목회의 삶과 열린 예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도피처에서 만난 하나님



“중·고등학교 시절에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그래서 저는 나이가 들어도 주님이 그만하라 하실 때까지, 계속 청소년 사역을 할 것입니다.” 88년부터 청소년 집회, 각 학교 채플 강의와 열린 예배 현장, 그리고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목회 현장에 실제로 도입하고 있는 하정완 목사. 그의 과거 어린시절은 잊지 못할 아픔이 있었기에 청소년 시절의 주님과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귀함을 모르는 이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한참 예민할 사춘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술로 몸과 마음이 병들고 죽어가 결국에는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했다. 남은 어머니와 단 둘이 가난한 생활에 지겹고 반항아적인 모습도 많았다고 털어놓는다. 어디 의지 할 데 없는 슬프고 괴로운 삶 속에서 주님과의 만남은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고 그의 삶 전체 방향을 바꾸어 놓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때가 고2 여름 수련회 때였다. 당시 고등부 회장을 맡았던 그는 ‘주의 종이 되겠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함께 있던 각 교회 회장들이 하나 둘씩 손을 들자 얼떨결에 자신도 손을 들었던 기억. 그 날 수련회에서 첫 번째 주님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대학 입시에서 형편없는 예비고사 점수에 받아들여야만 했고, 실망한 어머니의 결론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신학교를 보내셨다.

하나님의 뜻이라고는 했지만 도피처였던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믿기 어렵고 마음에도 없던 신학교 생활. 들어가서도 공부보다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고 시를 쓴다고 매일 노트를 들고 다니고 춤을 추고 세상적인 문화를 따라가며 노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러던 중, 대학 시절, 캠퍼스 방송국에서 오르간을 전공했던 지금의 사랑스런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잡기 위해 목사가 되기로 다짐했던 그는 어떠한 소명보다는 자신을 고 2때 헌신했던 마음을 그후로 쭉 주님이 계속 몰고 가셨다고 이야기한다. 87년, 자궁암으로 어머니의 6개월 선고, 그 외 개인적인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 또 다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였다고. 그 다음해 그는 목회 안수를 받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청년들이 꿈을 찾는데 힘이 되어주고 손잡아 주는 친구 같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열정으로 배우는 제자 훈련



그가 꿈이 있는 교회를 개척하기 전, 서울 미아동 교회에서 88년부터 92년도까지 4년간 교육 목사로 있어 아동부에서부터 중고등부, 대학부까지 도맡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이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전한다. 그 당시 그에게 가장 영향력 있던 로버트 콜만 선생의 이야기를 뺄 수 없다. 책에서 만난 로버트를 존경하게 되었고 그 분이 어디 계신지 알기를 원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교라는 사실을 안 순간, 그는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당장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탔고 2년간의 유학생활이 시작되었다. 제자 양육,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도에 대한 전도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였다. 더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전도 방법에 대해 알기 위함이었다. 또한 유학 시절 미국 윌로우 크릭 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거기서 굉장한 도전을 받았다고 전한다.“제자 훈련 개념이 교회로 들어오는 청년들을 양육해서 세우는 개념이라면 일단 청년들이 교회로 들어오는 게 참 힘듭니다. 들어오더라도 잘 적응 못하고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교회로 들어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문화사역이죠. 그리고 교회로 들어 왔을 때 어떻게 정착할 수 있을까 문화적인 것이 잘 적응되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열린 예배입니다.”



진정한 열린 예배를 바라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청년들을 만날 것인가? 어떠한 방법으로 불신자 청년들을 교회로 데려올 것인가? 그것이 관건이다. 하 목사는 ‘교회 안에 농구 골데를 만들어 주고 멋진 카페를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준비는 청년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문이 될 수는 있지만 교회에 정착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는 없다. 영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은 청년들에게는 그들과 친한 세상의 문화에 잘 적응되어진 메시지, 그래서 그들도 쉽게 흡수되고 이해가 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해 주어야 한다’ 고 강조한다. 그러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예배가 없기 때문에 청년들이 교회에 남아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따라서 남아 있게 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쓰는 문화들은 다 총동원해서 예배의 도구로 쓰게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하 목사는 예배시간에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영상 슬라이드, 음악 등을 자유롭게 예배의 말씀을 극대화시키는 도구로 사용 중이다. 청년들의 반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단번에 ‘너무 익사이팅하다. 너무나 재미있어 한다.’라고 대답해 주었던 하 목사. 요즘 한창 인기 중에 있는 영화 설교 진행 방식을 이야기를 한다. 매주 영화 하나를 선정하여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은 주간 중에 그 영화를 미리 보게 한다. 그리고 주일 날 실제 설교는 4-5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영화의 중요한 네 토막, 다섯 토막을 보여주고 그 사이사이에 말씀이 들어간다.

“말씀을 없애 버리고 공연만 하고 영화를 보는 그런 오해의 열린 예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열린 예배가 단순히 예전에 했던 문학의 밤, 경배와 찬양식 예배의 연장선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열린 예배는 무엇보다 불신자를 타겟으로 하는 복음 전도입니다. 적응하지 못한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서 예배할 수 있는 그런 열린 예배가 아직까지 한국 교회에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한 때, 주위 교회에서 ‘그러면 열린 예배가 아니면 닫힌 예배냐’라는 비판도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간에 용어나 형상에 대해 귀중하게 여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볼 때 진실된 의미에서 드리는 열린 예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자신으로서는 참 으로 안타깝다는 말을 전했다.



교회 운영의 중심자는 바로 청년!



꿈이 있는 교회는 99년 4월에 하정완 목사가 개척한 교회로 전체 교인 수 120명 중 90%가 청년들로 구성되었다. 개척초기부터 지금까지 문화 사역과 제자 훈련. 이 두 가지가 주요 맹점이고 커다란 기둥이 되어왔다. 정식으로 교회의 모습을 하기 전, 약 2년간의 철저한 준비 기간 중에도 단 2명의 청년들이 그에게 제자 훈련을 받으며 시작한 교회였다. 이 교회의 주목할만한 점은 교회 직분으로 올라가지 않고, 불신자 한 사람을 전도하고 양육한 셀 리더들에 의한 그들이 모여 의사를 결정하는 한 기관에 의해 교회의 모든 정책이 결정되고 운영된다는 것, 양육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멤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셀 리더 멤버 중 대부분 청년들이 차지한다. 장로, 전도사도 없고 2명의 집사가 전부이고 그 중 48세이신 집사님이 꿈이 있는 교회에서 제일 고 연령층이고, 그 다음에 하 목사가 두 번째 연령이니 그렇기도 하겠다. 하 목사는 ‘이렇게 교회에서 청년들을 키워줌으로써 자존감을 높여주고 그렇게 양육된 청년들은 세상에 나가서도 바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교회의 규모가 작고 낡아서 지금 교회가 이사 준비로 바쁘다. 이달 중순쯤에는 아마 새 성전에서 함께 모여 하목사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설교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꿈이 있는 교회의 계획이 있다면 문화적인 컨텐츠를 가진 전도 사역에 집중하고 열린 예배를 좀 더 강화하는 것. 또 대학로 전도를 시도하고 청년 뿐 아니라 청소년에게까지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특별한 방식으로 설교를 구상하던 중 랩 설교를 떠올린 하 목사. 힙합적인 느낌을 가미해 랩과 설교의 조화는 또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동안의 여러 큰 교회에서 청빙도 들어왔지만 거절하고 한사코 꿈이 있는 교회만을 지키고 기도한다는 하 목사. 제자 훈련을 함께 해온 이들과 주님 나라 들어갈 때 까지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얘기한다. 목회자이면서 시인으로 지금까지 50여권의 수많은 책을 출간하였다. 특별히 평소 유진 피터슨과 같이 경건 서적을 쓰는 것을 간절히 소망하였던 그가 이번에 ‘묵상이 이루어진 열심’과 ‘태산 같은 청년’이라는 경건 서적을 발간하게 된다. 영성 깊은 목회자. 쓸모 있는 목회자. 앞으로 그가 걸어갈 목회자의 길이라고.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과 같이 어울리고 같이 기도해 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어야 하고, 그리고 신뢰할 만한 좋은 멘토가 있어야 한다고. 이제 열린 세상을 향해 외치는 그의 간절한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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