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7월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둔전리에서 출생. 1940년 9월부터 둔전교회 장로로 충성하던중 공산당에 의해 1950년 7월 14일 신앙절개를 지키다가 납치 희생되었다.

김덕남장로는 1910년 7월 5일(음)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둔전리 185번지(현 성남시 수정구 둔전동)에서 부친 김종순 집사와 모친 박사이씨 의 3남 2녀중 장남으로 태어나서 평범한 농촌청년의 삶을 살게 된다. 그는 그의 나이 19세때인 1928년 11월 27일, 양주군 와부면 송촌리 용진장로교회 김세경장로의 7녀 김칠순씨와 결혼 하였다. 결혼 후 서울에 있는 법랑을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여 일하면서 서울 연동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에 정진하다가 1930년 5월 25일 연동교회 시무하던 함태영목사로부터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법랑회사에 근무하면서 남달리 기술이 뛰어난 그는 다른 직업보다 높은 보수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었지만 일제에 의하여 행해지는 신사참배와 주일성수 문제에 부디치자 1938년 10여년이나 일하던 직장에서 홀연히 손을 떼고 스스로 가난의 길인 고향으로 낙향하여 신불신간에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내일보다 먼저 도와주었다.

1939년 고향 둔전교회는 제 2대 장로로 기덕남을 장립하여 봉사케 했으며 해방후 전국이 좌우익의 갈등속에 혼란에 빠지자 그는 대왕면 일대의 청년들과 둔전교회를 중심하여 독립청년 대왕면 단장으로 공산당들과 맞서 그 행동을 저지하는데 앞장서서 일하였다.
교회건축을 위해 밭 일부를 팔아 헌금하기도했고 1904년 초가 8칸으로 신축한지 42년만에 교회를 신축하고 1946년 12월 15일 창립40주년 기념예배를 둔전교회를 시무하다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 떠났던 함태영목사의 인도로 드려 더욱 뜻깊었다.

6.25가 발발하자 대왕면에서 인민위원회가 조직되어 민주인사를 마구 잡아들이자 교인들이 현석진목사와 김덕남 장로에게 피난을 종용했으나 교인을 버리고 파난 갈 수 없다고 버티었다.
7월 14일 피난길에 현목사를 찾아온 현목사의 친구들과 나라와 교회를 걱정하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교회에 들려 기도한 후 목이 쉬도록 찬송을 부르고 자려고 할 때 새벽 3시경 반공청년단장 일과 교회 장로의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인민위원회에서 나온 공산당원 3명에게 둔전교회 현석진 목사와 함께 검속되어 대왕지서, 광주경찰서, 서대문형무소 등 이리저리로 끌려다니다가 학살당했다.

김덕남 장로의 몇개의 일화가 있으니 교회를 짓기 위하여 소유한 밭 일부를 팔아 헌금을 했다든가 농사일보다 성전건축에 우선 하였기때문에 땅 지주는 이를 못 마땅히 여겨 다음해 부터는 경작지를 떼어내겠다고 했지만 그 해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심은 논에서 벼 수확을 어느해보다 많이 하게 되었고, 술 안드는 김장로에게 짓꿎은 친구들은 술을 안 들고는 못빠져나갈 구실을 만들어 억지로 술집까지 끌고 갔으나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따라 간 술집에 술이 떨어져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지켜주시는 분이라고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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