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5-24  제목  미국 남부 기독교계, 동성애에 격한 반대 여론 일어  주제어키워드    국가  미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41호-2012.5.24(목)  성경본문    조회수  12494  추천수  14 표를 의식한 것인지 평소의 소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동성애 합법화를 지지한 것과 관련 대체로 복음주의적 보수 기독교의 세가 강한 남부를 중심으로 동성애 혐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평소의 소신에다가 오바마의 발언에 대한 분노와 반감이 더하여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한 기독교계 인사는 방송을 통해 동성애의 씨를 말리자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모든 동성애자를 수용소에 가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자는 발언까지 했다. 노스캘로라이나주 메이든에 있는 한 침례교회의 원로목사인 찰스 윌스는 주말설교에서 “엄청나게 큰 수용소를 지어 레즈비언과 호모들을 각각 가두고 전기울타리를 쳐서 격리시키면, 그들은 2세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몇 년 후면 미국에서 동성애자가 소멸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미국 남부는 보수기독교 색채가 특히 강해 바이블벨트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서는 윌리 목사의 이야기가 그렇게 과격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이 곳에는 다른 지역과는 정서가 많이 다르고 동성애에 대한 공개적 증오와 혐오감을 밝히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노스캘로라이나주의 경우 오바마의 생각과 달리 얼마 전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규정한 헌법개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기도 했다. 이 헌법투표를 앞두고는 주요 교계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며 베리안침례교회의 창립자인 존베리안 원로 목사가 게이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양성애자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같은 교회의 해리스 목사는 "아버지들이여! 어린 아들이 (게이처럼) 손목을 늘어뜨리고 다니면 당장 아들 몸 위에 올라타서 손모가지를 비틀고 주먹으로 한 대 갈겨라"라고 말했다. 노스캘로라이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는 오바마가 승리하면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곧 오바마 입장에서는 이 지역을 잡느냐 못잡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을 결정한다고 볼 수도 있다. 때문에 오바마는 9월 초, 노스캘로라이나에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할 계획이지만,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오바마의 입장 표명 이후 공화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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