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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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편지 |
작성일 |
2012-01-06 |
| 제목 |
인도 - 위나라 선교사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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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인도 |
| 자료출처 |
위나라 선교사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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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302 |
추천수 |
23 |
따뜻한 나라 인도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눈을 볼 수 없기에 부럽기만 합니다.
< 그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나요? >
그 동안 힌디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인도에 정착하자마자 임신으로 인해 언어에 집중하지 못한 아내가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겨울이 왔습니다. 한국보다는 따뜻하지만 체감 온도는 굉장히 낮습니다. 왜냐하면 집 안에 난방 시설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저녁시간이나 아침에는 입에서 김이 나온답니다. 아내의 경우는 갑상선 항진 저하증이라서 유독 추위를 타는데 아침저녁으로는 추워서 벌벌 떨고 지냅니다. 이건 경험해 보신 분들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본의 아니게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또 저희 가족의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입니다. 그냥 걸어다니기에는 별로 춥지 않은 날씨이지만 오토바이를 타려면 가장 두꺼운 점퍼를 입어야 한답니다. 인도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건 역시 한국산 전기장판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대의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은 잘 지내나요? >
큰 딸 지인이는 학교 다니는 것을 여전히 좋아합니다. 학교에서의 수업은 별 지장이 없는데, 힌디로 말하기나 읽고 쓰기를 잘 하지 못해서 특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과 공부 뿐 아니라 더빙된 만화를 보면서 힌디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성현이는 언제나 의젓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한 살 어린 아이들과 키가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철분도 부족하고 밥도 잘 먹지 않았었는데, 요즘도 그러합니다. 볼 때마다 작은 근심이 되곤 합니다. 성품은 착해서 다른 아이들이 함께 놀고 싶어하고 좋아합니다. 막내 소명이는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관문이 열리면 어느새 밖으로 나가서 놀곤 합니다. 궁금한 것도 많아서 이것저것 만지는데, 그 손을 다시 쭉쭉 빨아서인지 자주 설사를 합니다. 저희 부부가 소명이 별명을 “쿠쉬 후이”라고 지었는데, 뜻은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저희가 소명이를 보고 기쁜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행복한 것 같습니다.
< 인도에는 요즘 어떤 일들이 일어나나요? >
이전 편지에서 인도의 “반 부폐법”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 법이 아직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본인들을 옥죄는 법을 스스로 통과시키기는 힘든가 봅니다. 내년에는 인도 총선이 있습니다. 지금 곳곳에서는 이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각 주마다 집권정당이 다르지만 기독교회와 선교를 위해서는 콩그레스가 집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BJP는 인도의 정체성을 힌두교에서 찾고자 하는 힌두 원리주의자들입니다.
< 사역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
내년 4월 사역지 이동을 앞두고 1월에 두 지역(MEERUT, MORADABAD)을 리서치합니다. 두 지역 모두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고 현재 한인 선생님이 아무도 없는 지역입니다. 주로 무슬림 사역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사역의 필요성에 대해서 리서치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아내는 힌디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초기 정착에서 임신으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들을 떨쳐버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화를 받거나 현지인을 응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날마다 세줄 정도의 일기를 쓰면서 힌디어에 대한 감각을 익혀가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듣는 연습과 단어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단어를 외워도 바로 잊어버려서 마음이 많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 어떻게 기도할까요? >
[감사] 안정적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음에 감사
- 정착지를 결정하기 위한 리서치 가운데 주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 인도 무슬림 사역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
- 언어와 문화를 잘 습득하도록
-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갑상선항진저하, 만성위염, 골다공증)
- 종교(힌두-무슬림)와 카스트(종족)로 분열시키는 악한 영적 세력들이 무너지도록
- 인도 교회와 한국교회가 무슬림에 대한 전도 사역에 동원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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