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12-19  제목  인도, 정부의 카스트 철폐 정책 부분적 성과  주제어키워드    국가  인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544호-2011.12.19(월)  성경본문    조회수  8936  추천수  30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는 엄연히 불법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자신의 평생을 얽어 매는 멍에 이기도 하다. 그러나 간혹은 일부러 스스로의 카스트를 낮춰 행세하려는 경향도 없지 않다. 정부가 카스트에 의한 불이익을 철폐하기 위해 하위카스트 우대정책을 펼친 결과 그 혜택을 받기 위해서 스스로 카스트를 낮춰보려는 움직임이다. 시라즈라는 23세의 청년의 사례가 이러한 움직임을 설명해 준다. 시라즈의 성은 ‘가지’이다. 원래 그는 초드리 가문이었으나 수십 년 전 할아버지가 어떻게 어떻게 하여 천한 카스트의 성인 초드리에거 상위 카스트인 가지 로 성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 손자 대에 와서 다시 가지 라는 성을 버리고 초드리라는 성을 되찾으려고 여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어차피 대학 졸업 후에도 불경기로 취업이 쉽지 않자 당국의 하위 카스트 취업 우대정책의 혜택을 보기 위해 연구의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1993년부터 충분한 학력과 능력을 갖추고도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달리트(불가촉천민) 계층의 사회 진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와 각급 학교 입학에서 달리트 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일자리의 경우 27%를 달리트에 할해 하고 있다. 흔히 카스트 제도는 4대 계급과 달리트까지 포함하여 5대 카스트가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세분화 하면 수천 그룹의 달리트가 존재한다. 인도 정부 통계에 의하면 6,400 그룹의 달리트가 존재한다. 이중 2251개 그룹을 정부의 달리트 할당제 수혜 대상으로 정했으나 앞으로 200그룹을 추가로 대상지정할 계획이다. 위의 사례처럼 스스로 뿌리를 찾아 자신이 달리트에 속한 사실을 입증하려는 노력이 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수혜 대상의 차상위 그룹에 속해 수혜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경우 그룹별로 달리트로 인정 받기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수천 년 동안 달리트들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던 시절이 있었던 반면, 이제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어떻게든지 달리트로 인정 받으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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