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12-19  제목  인도 - 이경훈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인도  자료출처  이경훈 선교사  성경본문    조회수  9458  추천수  33 2011년 새해를 맞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시간은 멈출 수 없는 엔진처럼 주님 재림의 때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달려가는 자동차라면 속도를 줄여보기도 하고, 잘못 길을 들었다면 되돌아가기도 하고, 장애물이 있다면 피해가기도 하겠지만, 시간이라는 자동차는 하나님께서 직접 운전하시기에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길의 여러 가지 연약함으로 인한 장애물들을 회개함으로 스스로 치울 수만 있다면, 예수님께서 거칠 것 없는 도로를 달려 속히 다시 오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악한 세대라 불리는 요즘,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인내가 느껴지는 때입니다. 지난 9월 17일 비하르 푸르니아 지역에 북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성결교회 봉헌식이 있었습니다. 봉헌식이 끝나고 알라하바드로 돌아오려고 기다리는 동안 생전 처음으로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갑자기 땅이 좌우로 움직이더니, 건물이 흔들리고 앉아 있던 의자가 흔들의자처럼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순간 지진이구나 하는 두려움에 건물 밖으로 나와 하나님께 지진을 멈추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동시에 지나간 제 인생길을 돌아보며 순간적으로 회개의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지막 때의 징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일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24:5-8). 악은 더욱 힘을 발휘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세대를 향해 부르짖고 싶은 주님의 마음은 가슴을 찢는 회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3;2). 우상의 천국인 인도! 그래서 더욱 회개가 필요한 알라하바드 땅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붙들린 한분의 장로님의 헌신과 사랑의 헌금으로 마침내 북인도에서는 처음으로 비하르주 푸르니아 지역에 잘랄가르 인도성결교회가 봉헌되었습니다. 여자가 자녀를 잉태하고 해산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해산의 기쁨을 맛보듯 지난 9월 17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봉헌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지어져 지난날의 어려움은 일순간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가난한 시골에서 십시일반으로 헌금하고 봉사하고 기도함으로 지어진 교회라서 기쁨은 더욱 배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힘을 합하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좋은 모델이 되어 정말 마음이 흐뭇합니다. 봉헌식때 ABS신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세분의 목사님과 함께 약200명의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봉헌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가 세워지면서 이 마을에 전기가 들어올 수 있게 되어 그야말로 마을의 잔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모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잘랄가르 성결교회가 계속 부흥하며 자립하기까지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교회를 이끌어갈 햄브롬 형제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불모지인 북인도 땅에 제2, 제3의 성결교회가 세워지기를 소원하며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알라하바드에서 저희 가정을 만나기 전 마약을 하며 힌두 우상을 섬기며 꿈도, 소망도 없이 살아가던 오네시모와 같은 형제가 있습니다. 라주와 아쇼크(비샬)라는 형제입니다. 처음에는 집안일을 돕다가 지금은 마약하는 것을 그만두고, 힌두 템플에 가서 뿌자하는 것도 그만두고 예수님도 영접하였고 꿈도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인도의 목사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의 삶을 보면서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했으며 사역자이기 전에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형제들입니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을 하면서 성경의 기초를 세웠고 현재는 매일 새벽 함께 기도하며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믿음이 신실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형제의 삶이 바뀌어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주고 있습니다. 은혜가 많은 곳에 사단의 방해 또한 많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두 형제가 더욱 신실하게 믿음이 성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꿈인 목회자가 되어 이 땅의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 알라하바드 기도센타에서는 계속 기도가 올려지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곳에도 사단의 방해 또한 많기에 더욱 기도만큼은 결코 포기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사단의 방해가 심하면 심할수록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9:29)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센타에서의 기도 행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1명의 알라하바드 기도의 용사님들도 더욱 날카롭게 이곳을 향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선교의 완성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10년을 넘는 선교지의 삶에서 정말 필요한 것을 사람이었는데, 동시에 가장 두려운 존재 또한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것처럼 사단도 보이는 한 사람을 통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도 영적 분별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북인도에 처음으로 하나님의 성전인 잘랄가르 인도 성결교회가 아름답게 지어졌습니다. 교회가 단순히 건물이 되었을 때는 교회가 힘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구성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성전이 되어 서로 상합하고 연락할 때 교회는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롬3:16)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는 선택이 아닌 명령이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북인도 알라하바드 땅을 향한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계속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어렵지만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있다면 그 중보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마 라 나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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