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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9-05
 제목  네팔, 테러리스트의 출감을 지켜보는 교회의 복잡한 시각
 주제어키워드    국가  네팔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77호-2011.9.5(월)  성경본문  
 조회수  11150  추천수  36
네팔에서 벌어졌던 여러 차례의 폭탄테러 사건을 저지르고 6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은 바 있는 람 프라사드 마이날리(39)가 석방되었다. 네팔방위군(Nepal Defense Army)라는 이름의 무장단체를 이끌었던 마이날리는 네팔에서 주로 기독교계와 이슬람계를 대상으로 폭탄테러활동을 벌여 왔다. 그가 이끄는 네팔 방위군은 네팔을 힌두교 왕정국가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던 무장단체이다. 지난 2009년의 카톨릭성모승천교회를 상대로 벌인 폭탄테러에서는 두 명의 여성과 1명의 여학생이 사망하기도 했다. 마이날리는 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었었다.

이후 옥중에서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부 네팔에서 벌어진 두 건의 모스크 폭탄테러로 두 명을 살해한 혐의와 인도에서 넘어온 카톨릭 신부 죤 프라카시를 살해한 혐의도 추가되었다. 그러나 2010년에는 그의 심경과 신상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는 자신이 소수종교를 향해 저지른 모든 죄를 크게 반성하고 성경을 읽고 복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회심의 이유에 대해 “내가 투옥 된 후 나를 부추겼던 힌두교 지도부에서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기독교계 인사들은 매일 나를 찾아 왔다.”고 말했다.

석방에 앞서 마이날리는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NDA가 무력을 동원한 활동을 포기하는 대신 제도권 정치조직으로 편입되어 활동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한다. 네팔의 기독교인들과 이슬람 신자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다. 마이날리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성경을 읽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인명을 살상한 자를 형기를 얼마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한다는 것이 긴 안목에서 볼 때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마이날리로 인해 딸과 부인을 잃은 발란 조셉(42)은 네팔방위군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무기를 반납하기로 했다는 약속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앞으로 또 어떤 상황과 환경 변화로 인해 그들이 다시 무기를 잡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나는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그를 이미 용서했다. 그러므로 그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무기를 반납하고, 앞으로도 다시는 무기를 잡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 그에게 굳이 형사적 처벌을 끝까지 가해야 한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경찰의 설명과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 볼 때 마이날리의 약속을 100% 신뢰하기에는 어딘가 미흡하다. 네팔에서 총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네팔에서는 가지고 있는 총을 버리는 일도 쉽지만, 새로 총을 갖는 것도 아주 쉽다.”고 우려했다.

한 기독교계 인사는 호랑이 한 마리를 동물원의 우리에서 사람이 사는 마을로 대책 없이 보내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증오와 미움에서 벗어나 마이날리를 위해 기도하는 만큼, 정부는 우리를 철저하게 보호해 줄 의지를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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