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8-19  제목  인도네시아 가정교회 방화 사건의 배후 서서히 드러나  주제어키워드    국가  인도네시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67호-2011.8.19(금)  성경본문    조회수  14795  추천수  29 최근 수마트라섬의 리아우주에서 교회로 사용되던 가옥 세 채에 대한 방화사건의 배후에는 이슬람 단체들이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범행의 동기는 종교적인 이슈 외에도 정치적인 동기도 상당히 작용한 것 같다. 지난 8월 1일에 쿠안탄 싱긴기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는 바탁 카로 프로테스탄트교회로 사용되던 가옥이 불탔고, 바로 이어 인도네시아 오순절교회 소속 교회가 사용하던 가옥이 불탔다. 8월 2일에는 인도네시아 감리교회 소속 교회가 사용하던 가옥이 불탔다. 지역의 바탄카로교회 관련 지도자인 사하트 타리간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약 100 명 정도가 8월 1일 밤 11시 경, 오토바이에 분승하여 들이닥쳐 돌을 던지고, 교인들을 칼로 위협하여 내쫓은 후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 교회 안에서는 한 교인이 페인트 칠을 하고 있었으나 급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회 관계자들은 “그들이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회들이 이웃 주민들과는 별다른 마찰이 없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이 아닌 특정 이슬람 기관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저지른 일임을 주장하고 있다. 바탄카로교회가 사용하던 건물은 3년 전부터 예배처소로 사용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이 문제로 인해 한번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슬람 측은 뉴스 인터뷰를 통해 가옥을 당국의 허가 없이 예배장소로 사용한 것은 잘못이며, 라마단 기간 동안에 가옥에서 노래 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주변 사람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의 제이리 수맘포우는 이들의 행위가 반드시 종교적인 동기에 의한 것은 아니며,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월의 선거에서 쿠안탄 텐가 지역에서 교회가 몰표를 던져 교회가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 시킨 것에 자극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로 피해를 입은 세 교회가 있는 지역이 정확하게 기독교계가 선거에서 승리한 지역과 일치한다는 점과 공격자들이 극단적인 이슬람 구호를 외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맘포우는 또 경찰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처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리아우 주지사는 뒤늦게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세 교회가 무허가 건물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불을 지르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주지사 대변인인 카이룰 리즈키는 주지사가 경찰에게 교회를 보호할 것을 명령하면서 보호의 범위를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교회로 한정했지만, 그렇다고 불법교회를 공격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21명의 목격자와 용의자를 조사하고, 두 명의 용의자를 구속했다. 또 다른 사건도 있었다. 지난 7월 31일, 서부 자바주에서는 보종 인다의 잘란 카캉 타나 라는 곳에서 마라나타성서교회의 예배 장소로 사용하던 3층 상가 건물에 약 100 명의 강경 이슬람 신자들이 급습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 이슬람 신자 무리들은 모두 베타위 렘푸그 포럼이라는 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교회의 경우는 앞의 세 교회와는 다르다. 이 상가 건물을 예배장소로 사용하기 위한 법률적 허가를 모두 확보한 교회이다. 또 지역 주민들 역시 교회의 존재에 대해 지난 3년 반 동안 공개적이거나 조직적인 불만을 나타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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