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7-29  제목  사우디, 외국인 지하교회 관계 인도인 석방  주제어키워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54호-2011.7.29(금)  성경본문    조회수  12979  추천수  28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은밀하게 운영되면서도 상당한 부흥세를 보였던 한 오순절 가정교회의 인도인 기독교인 두 명이 지난 7월 24일, 추방 형식으로 본국으로 돌아갔다. 아무리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사우디에서 종교 문제로 체포된 기독교인이 이렇게 쉽게 석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우디 내 주요 교도소들이 모두 정원초과 상황을 보여서 어쩔 수 없는 석방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한다. 바산타 세카르 바라(28)와 네세 요한(31)은 모두 리야드에 있는 Rejoice in the Church of the Lord라는 이름의 기독교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체포 되었다. 이 공동체는 대체로 인도에서 돈을 벌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들어온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두 명은 체포된 직후 재판을 받기 위한 45일 간의 재판 전 구금을 선고 받았다. 사람들을 개종시키려 했다는 혐의였다. 이들은 이러한 결정과 함께 리야드에서 가장 악명 높은 교도소로 이감되었고, 지금까지 몇 달 동안 재판도 받지 못한 채 구금되어 있었다. 이들이 석방된 것은 지난 7월 12일이다. 당국은 이들에게 석방과 동시에 추방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들이 속했던 공동체는 모임을 중지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또 이 공동체에 속한 교인들 다수는 보안군에 의해 가택수색을 받았다. 석방된 두 명이 경찰과 종교경찰에 의해 압수 당한 성경, 그 밖에 신앙서적와 교회의 음향시설과 기타 등 악기 등을 되돌려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종교 경찰들은 이러한 물품을 압수하면서 가구 등을 못쓰게 망가뜨렸고, 벽에는 “나는 코란을 믿는다.”는 등의 문구를 페인트로 적었다고 한다. 이들이 석방된 것은 교도소의 과밀이라고 하는 특별한 이유도 있었지만, 교회와 국제사회가 사우디 당국을 상대로 상당히 끈질긴 협상을 벌인 덕이라고 한다. 이들은 그 동안 갇혀 있으면서 상당한 가혹행위를 받았다고 한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금지 당한 것은 물론이고, 머리를 강제로 깎였으며, 석방될 당시에는 매우 야위여 있었다고 한다. 수감 기간 동안 충분한 음식물을 공급 받지 못했고, 결핵에 감염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감 중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또 수용 인원이 지나치게 많은 감방에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이들 두 사람은 교도소 내에서 유일한 기독교인들이었고, 나머지 수감자들은 중범죄인들이었기 때문에, 동료로부터 당하는 가혹행위도 상당하였다고 한다. 또 수감 중, 당국으로부터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강요 받았으나 이들은 끝까지 거절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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