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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4-19
 제목  바레인 시위로 사우디-이란 외교갈등
 주제어키워드    국가  바레인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392호-2011.4.19(화)  성경본문  
 조회수  9059  추천수  41
바레인에서 계속되고 있는 민주화 시위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 외교적 갈등으로 번졌다.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가 수니파 왕조가 지배하는 바레인에 군과 경찰을 파견한 것에 반대해 이란에서 항의시위가 발생하자 사우디가 외교관 철수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사우디의 외교차관인 투르키 빈 모하메드 왕자는 17일 이란이 자국 외교관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면 외교관 철수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모하메드 왕자는 "이란이 사우디 외교관들을 제대로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원하지는 않지만 외교관들을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학생들은 지난 11일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 앞에 모여 바레인에 대한 군사개입을 비난하며 바레인 시민 학살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이란 국영통신사 IRNA가 보도했다.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학생들이 수니파 정권인 사우디와 바레인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사우디 대사관을 향해 6~7개의 화염병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국민의 70%가 시아파지만 수니파 왕조가 지배하는 바레인의 민주화 시위가 탄압받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바레인 시위 사태는 사우디와 이란뿐만 아니라 다른 중동 국가 간의 갈등으로도 비화되고 있다. 사우디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등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GCC)는 17일(현지시각) 유엔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GCC 국가에 대한 이란의 내정 간섭이 중단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GCC는 이날 리야드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연 뒤 채택한 성명에서 국제사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서의 폭력 시위도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동 재스민 시위가 아랍에 봄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이란에는 오히려 겨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아랍세계를 뒤흔든 민주화 시위가 이란에 의해 조종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통해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가 폐위된 뒤 반미 성향의 이슬람 정권이 들어서면서 현재 이스라엘의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의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중동 각국에서 과거 이란이 그랬던 것처럼 조직화된 이슬람 단체가 정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불안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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