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3-29  제목  방글라데시, 성경을 가두에서 팔다가 혼란조장죄로 징역 1년  주제어키워드    국가  방글라데시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378호-2011.3.29(화)  성경본문    조회수  9863  추천수  35 방글라데시의 기독교인 한 사람이 성경을 나누어 주고 팔기도 하다가 체포되어 “혼란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1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가지푸르 지역 행정법원은 지난 2월 28일, 비프로브 마란디(25)라는 청년 기독교인에 대해 이같이 선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통기라는 소도시 인근의 투라그 강 둑에서 열린 비쉬와 이즈테마(세계무슬림회)의 행사장 근처에서 성경을 배포하던 중 체포되었다. 선고문에 의하면 그는 방글라데시법 1860의 296조에 의해 종교적 집회에서 혼란을 초래했다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마란디가 법정에서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자신이 자신의 종교를 선전하는 행위가 법에 의해 처벌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형이며 타쿠르가온 국제나자렌교회의 목사인 사일렌스 마란디는 “혐의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지만, 현장의 열성적인 이슬람 신자들이 내 동생의 행위에 격분했다는 이른바 주민의 정서가 고려된 판결이며, 동생의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큰 규모의 종교행사가 한 사람의 행위에 의해 ‘혼란이 초래되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당시 자신의 동생이 책을 팔았던 장소는 이슬람종교행사가 벌어지는 곳 인근이기는 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다소 떨어진 지역이었고, 행인들 가운데는 행사와 무관하고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었으므로 특정종교행사를 훼방할 목적으로 한 행위라고 보고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또 구속되고 불과 두 달도 안되어서 형이 확정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충분히 자신을 방어할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기독교인이 재판을 받을 때 제대로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이슬람 신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뢰인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지 않고 사례비만 챙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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