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12-14  제목  영국, 거리설교 중 체포된 목사 최종승소  주제어키워드    국가  영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315호-2010.12.14(화)  성경본문    조회수  338610  추천수  89 거리설교를 하면서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는 이유로 설교자를 구속한 것은 잘못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또 그를 부당하게 체포하고 구금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부가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도 나왔다. 영국 버밍햄법원이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의 구속 조치가 잘못된 것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앤소니 롤린스는 지난 2008년 6월에 버임햄의 도시 한 복판의 광장에서 거리 설교를 하던 중 군중 속에 있던 죤 에드워드라는 사람이 제기한 논쟁에 말려 들었다. 죤 에드워드의 논쟁과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동성애는 도덕적인 죄라는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이다. 이 답을 듣자마자 죤 에드워드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출동하여 롤린즈에 수갑을 채워 체포한 것이다. 버밍햄카운티 법원은 지난 9일의 재판에서 경찰관인 아드리안 빌이 그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한 것은 과도한 법지행이며 사려 깊지 않은 조치였다고 판단했다. 판사는 그가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했다고 할 수는 있으나 그 과정에서 롤린스의 인권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었으며, 동성애자의 인권이 침해 받았다는 사실 못지 않게 롤린스에게도 표현과 종교적 양심의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 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아드리안 빌이 그를 연행하여 경찰서에 도착한 후 무려 세 시간 동안 별다른 심문도 받지 못한 채 결박되어 방치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공공질서유지법 5조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후에 그 혐의는 취하 되었다. 그러자 롤린스 쪽에서 불공정하고 과도한 법집행과 불법 구금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고, 그 문제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연행되는 과정에서 몇 가지에 대해 따졌으나 아드리안 빌 경관은 “입닥치라”고 일갈 하는 등 자신에 대한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하튼 그의 승소로 그에 대한 체포와 구금의 부당성이 확인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한 기독교계 인사는 “거리 설교는 영국 기독교의 소중한 유산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거리 설교는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없다는 점도 인정되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귀담아 듣기 위해 걸음을 멈출 것이고 맘에 안드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면 그만이다. 성경을 근거로 누군가가 대중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경찰이 그를 구속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을 통해 공공질서법이 문제가 많다는 점도 확인되었으며, 이 법이 다시 개정되어야 할 필요성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공공질서법은 어떤 가치나 집단에 대해 협박하거나 모욕하는 말을 하여 해당 가치를 추종하는 개인과 집단이 위협감을 느끼거나 놀라게 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이 법으로 인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이유로 몇몇 기독교인들이 구속되기도 했었다. 지난 2009년에는 기독교인 호텔 소유주인 벤 보겔렌장과 그 부인 샤론이 법정에 섰다. 손님과 이슬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는데, 마침 그 손님이 이슬람 신자였고, 그에게 모욕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재판 과정에서 한 동안 고생해야 했다. 또 올해 초에는 기독교인 거리 설교가인 데일 맥칼핀이 구속되었다. 그 역시 동성애는 죄라고 이야기했다는 점 때문에 구속된 것이다. 그에 대한 기소는 나중에 취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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