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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10-18
 제목  이란국영TV, 인기 드라마 방영 거부로 시청률 급락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276호-2010.10.18(월)  성경본문  
 조회수  7777  추천수  45
이란 국영TV가 한 드라마의 방영을 거부했다가 시청률이 급락하고 있다. 정식으로 이 방송에 대한 시청거부 운동이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이심전심으로 이 채널 시청을 보이코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의 드라마의 제목은 블랙커피이며 메흐란 모디리라는 인기 배우가 주연을 맏고 있다. 총 30회 분량의 이 드라마는 독재적이고 무능한 한 정권이 5년간 집권하면서 많은 해프닝과 문제점이 발생하며, 드라마 상에 나오는 독재정부는 이러한 자신들의 실정 내용을 각급 학교의 교과서에서 삭제하도록 하는 등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국영TV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송을 금지시켰다. 그러자 주연배우인 모디리는 자신이 직접 이 드라마를 DVD로 제작해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 DVD판매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자칫 국민들이 채널 시청자체를 거부하는 정도의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까지 건드렸다가는 상당한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보며 신중한 대응을 하고 있는 듯하다.

현재까지는 첫 회 분 DVD만 판매를 하고 있는데 판매 첫날만 50만개가 팔려 1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한다. 반면 국영TV는 원래 이 드라마를 방영하려고 했던 시간대에 체포된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의 조작된 재판 장면들을 내보내고 있는데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이란은 헌법에 의해 방송매체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고,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고 있지만, 위성방송의 시청도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정부에 의해 통제되어 딱딱하고 재미 없고, 조작된 내용만을 전하는 국영TV매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반면, 공공연하게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를 설치하여 외국에서 들어오는 위성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위성방송 채널인 페르시안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위성방송 안테나를 달정도면 이란 안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경제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즉 오히려 오피니언리더그룹이나 오피니언 메이킹 그룹이 될 수 있는 상류층으로 갈수록 민심이반이 심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 뉴스코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루퍼트 머독이 공동 소유자로 돼 있는 방송 '파르실'(Farsil)의 경우 미국과 콜롬비아, 한국의 쇼나 드라마, 시트콤 등을 이란어로 더빙해 내보내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영어와 아랍어 버전의 위성채널을 출범시켜 외국 방송들과 경쟁에 나섰지만 '이미지' 탓인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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