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5-19  제목  라오스, 마을서 추방된 기독교 신자 사망자까지 발생  주제어키워드    국가  라오스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84호-2010.5.19(수)  성경본문    조회수  11574  추천수  35 지난 3월에도 국제사회의 압력에 맞서서 라오스의 정부 당국자는 라오스에서는 신앙의 자유가 확실하게 보장되고 있다는 성명을 되풀이해서 발표한 바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라오스의 기독교인들이 지난 1월 사라반주의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쫓겨났고, 지금까지 충분한 음식과 물을 공급 받지 못한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홀로 벌이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만성적인 설사와 탈수, 눈과 피부의 질병 감염 등으로 고생하고 있고, 영양공급이 몇 개월째 제대로 되지 못하다 보니 수시로 의식을 잃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사라반주의 카틴마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지난 1월 추방되었으며, 이미 한 사람은 사망했다. 은밀히 현지에 잠입한 한 인권단체 관련자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들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미 사망한 1명의 이름은 암펭이며, 지난 4월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암펭이 사망한 정확한 날짜와 사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들은 지난 1월 18일 마을 사람들과 관리들로부터 신앙포기를 요구 받았으나 이를 거부 했으며 결국 총으로 협박을 받는 가운데 쫓겨났다. 당시에 쫓겨난 사람들은 이들을 포함해서 마을의 기독교인 48명 이었다. 이들은 마을에서 약 6 km 떨어진 정글 언저리에 임시 움막을 짓고 살아야 했다고 한다. 이들은 맨손으로 우물을 파 물을 얻고, 야생동물을 잡고, 야생 열매를 따 생계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얻는 물은 엄밀한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음용수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수질이다. 이렇게 어렵게 버티던 이들에게 지난 5월 초, 지역 행정당국에서는 마을로 귀환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귀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자신들이 경작하던 농토는 5개월 동안 버려둔 채 방치되어 당장 내년의 농사를 할 수가 없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농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소들이 이미 당국으로부터 몰수당한 뒤였다. 때문에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다시 임시움막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남아 있는 마을의 친척들과 이웃들도 이들을 도울 수는 없다. 마을 원로들로부터 이들과 접촉하다가 적발되면 소유물과 가옥을 모두 몰수 당하고 집은 철거 된다는 엄한 경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의 반응은 좀 헷갈린다. 지난 3월 팜분 두앙판야 주지사는 당시 숲속에 머무르던 이들 기독교인들을 만나 신앙의 자유를 존중하며 마을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들만의 마을을 따로 만들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었다. 주지사의 약속과는 달리 지역 행정 당국의 태도는 다르다. 행정당국에서는 이들에게 일체의 관용이 없음과 관내에 교회의 존재 자체를 허용할 수 없음을 반복해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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