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5-11  제목  가오 변호사 사건으로 본 중국의 주요 현안들(1)  주제어키워드    국가  중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78호-2010.5.11(목)  성경본문    조회수  8652  추천수  14 중국의 목회자 한 사람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고생하다가 정해진 기한보다 일찍 풀려났다. 지난 4월 17일의 일이다. 그러나 이 한 가지 사건으로 중국 정부의 가정교회에 대한 정책이 바뀌었다고 속단하면 곤란하다. 같은 시기에 또 다른 많은 가정교회 관계자와 인권변호사들이 체포되어 구속 당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풀려난 사람은 도우 샤오웬 목사이다. 그는 지난해 6월 14일에 체포되어 1년 간의 강제노동형을 선고 받았으나 1년을 모두 채우지 않은 시점에서 풀려났다. 그가 체포된 것은 작년 6월 공안원들이 출동해 헤난성 젱조우시에 있는 그가 이끄는 가정교회를 봉인조치한 것과 동시의 일이다. 그러나 비록 일찍 풀려났다하더라도 수용 기간 동안의 그의 고생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는 극심한 노동강도와 열악한 처우로 말미암아 체중이 38 파운드나 줄어들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제노동수용소에서는 매일 18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리며, 잠을 잘 때는 큰 방에서 70명이나 되는 동료와 잠을 자야 하는 처참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이미 지난 5년 동안 감금 혹은 연금 등으로 고생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진 가오지솅 변호사는 다시 연금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오 변호사는 구속된 후 13개월 동안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4월 6일 돌연 석방되었으며 석방되자마자 가족이나 동료들과 전화 통화가 허용되었었다. 그리고 4월 중순에는 당국의 감시아래 우르무치로 날아가 큰아버지 등 친척들을 만났다. 그러나 그 후에는 다시 소식이 두절되어 어떤 방식으로든 구금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구속 수감 보다는 연금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우르무치에 사는 그의 큰아버지는 가오 변호사가 4-5명의 보안요원들과 함께 찾아와 자신의 집에서 하루를 머물렀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중순 잠시 가오 변호사가 외부와 접촉이 가능했을 당시에 그를 만난 한 기자는 당시 한 찻집에서 가오 변호사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면서, 그는 미국으로 탈출한 가족과의 결합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더 이상 변호사로서 법정투쟁 방식의 인권운동을 벌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지난 13개월 동안 어디에 있었으며 어떤 대우를 당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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