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4-14  제목  중국, 가오지솅 변호사 석방(1)  주제어키워드    국가  중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61호-2010.4.14(수)  성경본문    조회수  7560  추천수  20 최근까지도 생사 조차 확인되지 않아 뜻 있는 이들의 애를 태울 수밖에 없었던 중국의 기독교인 인권변호사인 가오지셍 변호사가 석방되었다. 지난 2009년 2월 4일에 체포된 후에 14개월 만의 석방이다. 그러나 석방된 그의 상태는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는 석방 된 직후 미국에서 중국 인권신장을 위한 기독인권단체인 대화원조협회를 이끌고 있는 봅 푸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샨시성에 있는 모처에 감금되어 있다가 지금 막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왔다고 밝히면서 석방이 확인되었다. 이날의 통화가 있은 직후 봅 푸 목사는 대화원조협회의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그가 석방되었음을 밝히고 그와 “그의 가족들은 오래 동안 서로 떨어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러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가 체포되어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남아 있는 부인 겡 헤 여사와 16살의 딸 겡게, 5살난 아들 가오 티안유 등에 대해서도 핍박이 계속되자 남은 가족들은 인권단체들의 은밀한 도움을 받아 도보로 태국 국경을 넘어간 끝에 지난 2009년 3월 14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여 정착했다. 문제는 지금의 가오 변호사의 상태이다. 그는 봅푸 목사와의 통화에서도 자신의 현재의 몸상태와 구금 기간 동안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를 꺼렸다. 다만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인권변호사로서 일하기는 어렵다는 점과 함께 빠른 시간 안에 가족과 재결합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만 했다. 이러한 내용의 통화를 마친 후 봅푸 목사는 “가오 변호사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힘든 환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중국 정부가 가오변호사로 하여금 가족과 다시 결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 그것은 한 인간으로서 그의 당연한 권리이다. 그리고 중국 법률에 비추어 보아도 마찬가지이다.”라고 주장했다. 가오 변호사는 중국 내에서도 저명한 인권 변호사인 동시에 2008년의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올랐던 인물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유명인사로 대접 받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공안에 체포된 후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자, 국제인권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석방과 자유로운 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곳곳에서 벌였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많은 시위가 벌어졌고, UN에서도 그의 문제가 논의되기도 했다. 그는 평생의 인권변호사로서의 활동을 통해 가정교회의 교인들이나 석탄광산 노동자들, 또 당국에 의해 탄압 받는 파룬궁 추종자들의 권익을 위해 왕성한 변호활동을 벌였다. 당국은 평소에도 그의 활동을 주목하고 감시해 왔으나 그가 결정적으로 중국 당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2009년 초, 대화원조협회를 통해 자신이 2007년 9월부터 10월까지 정부의 비호를 받는 괴단체에 의해 유괴되어 50일 동안 당한 고문 및 가혹행위 내용, 2007년 11월에 가택 연금을 당한 후 중국 당국으로부터 당한 가혹행위와 고문의 내용을 세계에 폭로하면서부터 이다. 그는 당시 자신의 입과 성기 등에 전기쇼크를 당하고 구타도 수시로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그는 2007년 가을에 미국 의회에 앞으로 중국 당국이 파룬궁 추종자들에 대해 가하는 고문과 인권유린의 내용을 상세하게 고발하는 편지를 보내 의회 차원의 제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중국 당국은 파룬궁에 대해서 가혹한 탄압을 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 당국의 교회에 대한 핍박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도시 지역의 교회들, 그리고 지하교회들에 대해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교회들에 대해서도 올해 들어서는 좀더 철저한 통제를 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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