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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1-25
 제목  2010 총선을 앞둔 버마
 주제어키워드    국가  미얀마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10호-2010.1.25(월)  성경본문  
 조회수  5408  추천수  14
미얀마 군사정부가 오래 전에 제시한 정치일정에 의하면 올해는 20년 만에 의회 선거가 열리게 되어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미얀마 내의 소수의 기독교인들과 기독교계 소수종족들은 선거가 자신들의 신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심 불안해 하고 있다. 미얀마를 탈출하여 인도에 거주하며 뉴델리에서 미찌마 뉴스라는 이름의 뉴스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망명 언론인인 뭉피 수앙탁은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광폭한 인권유린 정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선거를 그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소수 종교 신자들과 소수종족들을 더욱 가혹하게 탄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미얀마의 실질적인 군사통치 기구인 국가 평화 및 개발 위원회는 지난 2008년의 개헌을 통해 올해 총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의 관측통들은 아직 선거 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올 7월 정도에 선거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앙탁씨는 군사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평소 반정부 성향이 강한 태국 국경 지역의 카렌주와, 인도 및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친주 등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가혹한 통제와 탄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주에 대한 탄압은 곧 기독교에 대한 탄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카렌주와 친주 거주하는 카렌족과 친족 가운데는 유달리 기독교인들이 많은데다 이들 종족은 카렌민족연합과 친민족전선 등의 무장 투쟁단체를 결성하여 반정부 독립투쟁을 벌인지가 워낙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사정부 당국자의 뇌리에는 기독교란 곧 반정부 불온단체와 같게 생각하게 되어 있다. 인도에 있는 친족 난민촌에만 약 10 만 명의 난민들이 있다. 이들은 지난 20년 동안 군사정권의 박해를 피해 인도로 넘어온 사람들이다.

카렌주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태국과 버마 국경지역에 설치된 매라 난민촌에 살고 있는 카렌족 기독교인 사역자는 카렌족 기독교인들은 군사정권에 의해 거의 매일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만 해도, 미얀마 정부군이 교회를 습격하여 농부 한 사람을 살해했다. 지난 12월 19일에 카렌주 나응 미 마을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군사정부는 카렌주를 이른바 블랙존으로 설정했다. 블랙존이란 군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명령 없이도 자유롭게 발포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이러한 자유 발표 명령을 바탕으로 현지 부대들은 카렌족 반군을 몰아내고 마을을 하나씩 하나씩 접수하려고 하고 있다.

결국 이런 상황이라면 국경을 넘어 피신하지 못한다면, 죽거나 아니면 정부군에 의해서 정부군의 편리에 따라 강제로 포로 수용소 비슷한 마을에 수용되게 된다. 또 정부군이 마을 주변에 무차별적으로 지뢰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정부군이 특별한 공격을 하지 않아도 매일 사망자와 발목이 날라가는 부상자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오히려 마을보다 정부군이 쳐 놓은 수용소가 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다. 태국과 버마 사이의 국경지대의 태국쪽 사이드에는 약 15 만 명의 카렌족과 카레니족이 살고 있다는 것이 UN난민고등판무관실의 분석이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기독교인이다.

이들 사이에는 자유버마유격대가 결성되어 소수의 정예 팀이 국경을 넘어 다시 버마로 들어가 군사정권의 박해로 고생하는 동족들을 돕고 정부군을 타격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다. 이 곳의 기독교인들의 또 다른 고생이 있다. 친족의 80%는 기독교인이지만 친주에 거주하는 모든 아이들은 어린 시절 일정기간 절에 들어가 동승으로 지내야 한다. 성경을 인쇄하고 보급하는 일도 매우 어렵다. 교회는 주기적으로 정부의 단속을 받아 페쇄되고 문을 닫는다.

교회가 외국인과 접촉하는 일은 정부가 허가한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되어 있다. 미얀마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고, 특히 다른 나라의 교회들의 도움을 마다할 처지가 못되지만, 당국은 외국인들과의 접촉조차 금지하고 있다. 특히 친주와 카렌주에서 주민들의 외국인 접촉 금지는 매우 엄격하다. 그 이유는 역시 그들의 다수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부는 이 두 주의 주민들, 그리고 특히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는 맘먹고 탄압을 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반정부투쟁에 가담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이다. 친족 기독교인들 가운데도 정부군에 복무하는 군인이 있을 것이다. 한 때 정부군에 의무 복무했던 친족 기독교인 젊은이들에 의하면 자신은 다른 종족, 다른 종교로 인해 차별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같은 친족이면서도 불교신자인 동료에 비해 진급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그의 군대 상급자들은 종교만 바꾸면 바로 진급을 시켜주겠다는 회유를 수차례 했다고 한다. 교회의 건축은 꿈꾸기도 쉽지 않다. 2008년, 친주의 사가잉 지역에서는 한 기독교 청년 모임에서 교회를 건축하기로 결심하고, 오랜 기간 동안 헌금을 모아 교회 건축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의 불교도들이 달려들어 한참 진행 중이던 교회를 완전히 못쓰게 파괴해 버렸다. 이에 청년모임은 경찰에 신고 했으나, 결과는 청년 기독 모임의 지도자들이 구속되어 가혹행위를 당하고, 엄한 경고를 받고야 석방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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