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12-22  제목  이란, 이슬람 개혁파 수장 몬타제리 사망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97호-2009.12.22(화)  성경본문    조회수  9302  추천수  29 이란 개혁파 수장이 타계하면서 곳곳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애도 물결을 이루는 등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조문 행렬이 반정부 시위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전투 경찰을 투입하면서 지난 6월 대선 반발 시위 이후 다시 긴장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21일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반체제 성직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호세인 알리 몬타제리가 전날 타계하면서 곳곳에서 지지자 수천명이 속속 거리로 쏟아져 나와 조문 행렬을 이루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특히 21일 장례식이 치러지는 콤 지역에는 수천명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며,테헤란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코란을 암송하며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몬타제리의 고향인 나자파바드에서도 거리마다 상점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수백명이 도로로 몰려 나왔으며,몬타제리의 사진을 검은 천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이들은 20일 테헤란 모세니 광장에서 애도 집회를 추진하기도 했다고 한 야권 웹사이트는 전했다. 야권에서는 몬타제리 타계를 계기로 개혁파 결집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와 메흐디 카루비 전 의회 의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21일을 국장을 치르는 날로 선포하고 지지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진보 성향 웹사이트인 ‘자라스’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진보 진영 일부 인사가 조문길에 올랐다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국은 다시 긴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라스는 진보 진영 성직자인 아마드 카벨이 20일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마슈하드를 떠났다가 구금됐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도 20일 이란 당국은 조문 행렬이 반정부 시위로 돌변할 것에 대비해 콤 지역에 진압 경찰을 파견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안 유지군은 몬타제리의 가택을 포위했으며,정보당국 요원들도 정치 활동가들을 상대로 장례식에 참석할 경우 체포하겠다며 협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 정부가 외신들이 몬타제리 장례식을 취재하기 위해 콤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현지 상황이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개혁파 웹사이트나 야당 소식통 등을 인용해 관련 보도를 내놓고 있다.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몬타제리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권력이 최고 지도자 한 사람에게 집중돼 있는 이란의 신정체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6월 대선 이후 이란을 휩쓴 반정부 시위 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을 인정하지 않는 개혁파 야권 세력을 지지하는 등 개혁파 세력의 정신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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