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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06-09
 제목  프랑스, 달라이라마에 파리 명예시민권 수여
 주제어키워드    국가  프랑스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00-27호-2009.6.09(화)  성경본문  
 조회수  4179  추천수  6
티벳불교에서 곧 두 명의 달라이라마가 존재하는 시대가 올 것이 분명해 보인다. 달라이라마는 지상에 남아 중생의 깨달음을 얻도록 돕는 첸레지그의 화신이자 티벳불교의 수장으로 살아 있는 신으로 여겨지는 존재이다. 현재는 14대 달라이라마인 텐진 가쵸(74)가 티벳불교의 정신적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연령이나 건강 상태 등으로 볼 때 머지 않아 후계자가 달라이라마의 자리를 이어 받는 상황이 올수 밖에 없다. 전통적으로 차기 달라이라마는 현재의 달라이라마의 사후에 티벳불교의 원로들에 의해 선출된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현재의 달라이라마는 후계자 선출에 간여할 수 없으며, 티벳불교의 본산이 현재의 시짱자치구의 우루무치시의 포탈라궁이므로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그 곳의 원로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선출할 수도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달라이라마는 자신이 죽기 전에 후계자를 지명하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어떻게든지 현재의 달라이라마의 권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의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어 국제사회에서의 그의 영향력과 발언권은 물론 티벳불교 내에서의 그의 입지마저도 약화시키려는 계산이다. 실제로 이러한 시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달라이라마의 입국을 거부하는 바람에 달라이라마는 필요에 따른 세계 여러 나라의 방문도 쉽지 않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방문할 계획이 있었으나 외교당국의 입국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 전역의 티벳불교도들 가운데는 그의 반대파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세계 각국이 중국의 눈치를 심하게 봐야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달라이라마의 운신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 파리시가 달라이라마에게 파리명예시민권을 부여해 중국이 격하게 분노하고 있다. 좌파인 사회당 출신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은 지난 7일 저녁 파리시청 대회의실에서 달라이라마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물론 중국은 이에 대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이미 달라이라마로 인해 여러 차례 삐걱거렸었다. 대표적으로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봉송되던 중 파리에서 반중국시위대로 인해 불이 꺼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 작년 12월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폴란드 방문 중 달라이라마를 만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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