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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8-03-11
 제목  2008 국제종교자유 트렌드(4)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93호-2008.3.11(화)  성경본문  
 조회수  6383  추천수  11
그러나 이처럼 종교를 테마로 하여 전선이 형성된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세력과 분리무장운동세력의 전투 역량은 강화되고 있다. 이는 선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이슬람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루지아의 아브카지아 지역과 세르비아의 코소보 지역은 이미 정규군과 NATO의 평화유지군 등으로는 제어가 되지 않을 만큼 무장조직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공권력의 무력화의 분위기 속에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역시 무장투쟁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 지역은 무정부 상태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며, 경제적으로는 해외의 원조와 구호물품에 의지하고 있고, 그나마 치안은 평화유지군에 의해서 어설프게 지켜지고 있는 중이다. 통계적으로 보아도 유럽에서 발생하는 난민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 세르비아와 그루지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들 두 지역 외에도 보스니아헤체고비나와 크로아티아 등에서도 50만 명이, 세르비아에서도 24만 명의 국내거주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세르비아에서의 난민들은 대개 코소보사태로 인해 발생하고 있고, 그루지아의 난민은 아브카지아주 사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분쟁이 발생하고 전투가 벌어지고, 난민이 양산되는 상황에서는 비록 이 지역이 유럽의 한 곳이라고 하더라도 인권상황은 오히려 세속적 이슬람 국가들 보다 낫다고 볼 수 없다. 이처럼 인명피해와 인권 악화의 피해 규모는 오히려 냉전시대보다 낫다고 볼 수 없는데 그 원인의 중심이 바로 신냉전체제이다. 그리고 이 신냉전체제의 유일한 승자는 이슬람 측과 종족적 분리주의자들이다. 전선에서는 반드시 무력에 의한 전투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의 경우 굳이 지하드라는 방법이 아니라하더라도 이슬람권의 주민들이 대거 유럽으로 이주하고 있고, 이들은 유럽 안에서도 그들만의 세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그들은 서구사회가 보장하고 있는 표현과 선전의 자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자유, 그리고 민주적인 사회제도 등을 철저 構이용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유럽 안에서 확장시켜가고 있다. 이러한 유럽 안에서의 이슬람 전략은 현재까지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국제사회도 이슬람의 팽창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듯하다. 국제사회는 이슬람 세력이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마음껏 향유하면서 유럽에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면서도, 이슬람 사회 안에서는 자신들의 종교를 수호하고, 종교적 순결성을 저해하는 세력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UN 총회는 이를 비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성명을 찬성 108 표, 반대, 51표, 기권 25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는 이슬람권이 반대한 반면, 미국과 유럽, 거기에 상하이협력기구 진영까지 합세한 결과이다. 상하이협력기구가 반미적인 성향이 강하면서도 여기에는 합세한 이유는 이슬람의 위협이 자신들의 안방까지도 넘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가 3대블록체제로 개편 것이 사실이라면, 이슬람제국주의를 이겨낼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래도 NATO와 상하이협력기구가 공동보조를 취하며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협력은 각 블록의 상호이익과 장기적인 세계 안보라는 이해관계로 인해 어느 정도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듯해 보인다.

미국의 입장도 애매모호하다. 크게 보면 이슬람권 전체와 적대적인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알카에다로 상징되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해 미국은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권 안에서 미국의 적이 이슬람 테러리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아파 이슬람 세력이 성장하면서 시아파 이슬람의 맹주인 이란의 발언권이 커졌다. 이란은 사사건건 미국과 대립하며 호전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을 견재하려면 시아파와 반대편에 서 있는 이슬람 순니파 국가들과의 유대가 절실한데 문제는 순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알카에다 등 이슬람테러리즘의 사실상의 후견자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이슬람권을 대하는 태도가 난처하고 애매모호해 질 수 밖에 없다.

알카에다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리고 아무리 이란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해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진정한 동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사우디는 미국과 외형적으로 볼 때 우호적이다. 양국 정상은 주기적으로 우호적인 회담을 주고받고 있으며, 사우디는 미국의 무기를 사들이고 있고, 미국은 사우디의 석유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정도면 겉으로 보면 아주 우호적인 관계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에너지에 대한 필요, 이란 견제를 위한 미국의 필요, 이란 견제를 위한 사우디의 필요 등의 몇 가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겉으로만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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