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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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편지 |
작성일 |
2007-08-30 |
| 제목 |
*국/정현규 선교사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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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국 |
| 자료출처 |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06호-2007.8.30(목)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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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764 |
추천수 |
23 |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 어떻게 여름을 시원하게 잘 보내고 계시나요 지금 이곳은 무더운 여름이 물러갈 차비를 하려는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참외와 비슷한 맛을 지닌 '드냐'라는 과일이 있는데요. 맛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더위로 힘이 들 때면 가족끼리 오손 도손 모여 앉아 시원하고 맛난 드냐나 값싼 수박을 먹으며 여름을 식히곤 합니다. 이번 여름은 더위도 잊은 채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2주간의 컨퍼런스, 한국에서 온 아베프 학생들과의 2주간의 캠프 및 땅밟기, 그리고 2주간의 아이들 학습캠프 등 바쁜 일정이었지만, 참으로 귀하고 감사했던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아프간에서 일어난 일은 이곳에 있는 저희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속히 모든 분들이 무사히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두 손 모읍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으로 인해서 이곳은 조심스럽고 긴장된 분위기랍니다. 그리고 이곳도 탈레반의 영향권 아래 있다는 정보들이 있어서 특히 한국인들은 시골지역의 여행을 삼가고 있으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K 아베프팀에서 준비하고 섬겼던 추구자캠프 (윗분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는 평화롭게 잘 마쳤습니다. 간절히 구했던 재정문제도 정성스런 후원의 손길들을 통해서 넘치게 채워졌습니다. 그 기간에 한국 서서울아베프팀이 와서 함께 한국의 날 행사, 강의, 드라마 등으로 봉사를 하였는데 현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서로 간에 젊은이들로서 언어와 타문화를 넘어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도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중간에 캠프를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었던 현지사람이 경찰에 <한국 사람들이 시끄러운 악기를 쟁쟁거리며 제사를 지낸다 >며 신고를 해 조사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저희가 전할 좋은 소식들을 다 나누고, 눈물의 간증을 나누며, 초청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R이라는 한 친구가 무릎을 꿇고 눈물로 고백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캠프 기간 내내 함께하신 윗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 여름에 2번째로 한국에서 16분의 현직 교사들이 한국 선생님들의 자녀들을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한국어 교육이 너무도 절실한 이곳의 아이들에게 자비를 들여 2주 동안 기꺼이 헌신해 주셨던 귀한 선생님들이 어찌나 고맙던 지요. 정체성이 빈약한 이곳의 아이들이 맘껏 한글을 배우며, 한국의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며 행복해 했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작년과 올해 선생님들이 하시는 동일한 말씀은, 이곳의 아이들이 순수하고 학습을 이해하는 수준이 우수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선하신 그 분이 선생님들의 수고의 대가로 자녀들에게 주시는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을 마지막으로 O 지역에서 9년간 대학에서 일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빔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가 말한 몇 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 사실 내가 이곳에서 많은 사역을 한 것 같았지. 몇 몇 학생들은 내 삶과 가르침에 영향을 받았고, 변화도 되었을 거야. 그런데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변화되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었지. 내가 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 심지어 아내의 마음도 바꿀 수 없지. 사랑하는 그 분이 나를 바꾸시려고 사역하시느라 정말 힘드셨을 거야. <웃음>"
정말 바뀌고 계속 자라가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9월부터는 국립대에서 한국어 강의를 시작합니다.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8-9월의 제목들 >
1. NGO "K의 친구들"에 속해 있는 저희들과 몇 가정이 노동허가를 받고서 비자를 수속 중에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적하게 처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 9월 초부터 국립대에서 한국어 강의를 시작합니다. 강의 준비를 학생들에게 적합하게 잘할수 있도록,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이 윤미 카느벡 선생님들과 좋은 팀웍을 이룰 수 있도록
3. 한국에서 오신 현직교사 16분과 함께했던 어린이 여름학습캠프가 감사히 마쳤습니다. 다은이와 드림이가 이를 통해서 학습 능력과 더불어 여러 면이 자라게 되었는데, 추후 한글습득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4.K 4년간 섬겨왔던 B가 고국 노르웨이로 9월에 돌아가게 됩니다. 이후에도 탄탄한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도록 아뢰어 주시기를. 다시 새로운 학기를 간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이 아닌 능력으로 윗분과 동행함으로 4.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5. 아버지의 9원을 위해서
6. 저희가 다시 9월에 이사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7. 러시아어 실력이 계속 늘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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