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 김정배, 이명국 선교사

안식년을 지내며
레 25장에 나오는 안식년에 관한 법을 묵상합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은 저희가 수고하고 노력해 온 사역지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새로워지는 기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저희 또한 사역에 집중했던 것을 멈추고 이웃을 돌아보며 주님의 은혜를 나누는 기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싱가폴 영주권 취득
저희 가족이 싱가폴에서 사역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안식년을 갖고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저희 부부와 은희, 상희가 5년간 거주할 수 있는 1차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영주권을 통해 선교사역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미국 정착준비
저는 10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미국에 가서 안식년 정착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면서부터 제자 문효영 집사(대전 중부교회 출신, 주블리형제교회 출석) 가족의 도움으로 차량, 주택, 살림마련 등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풀러신학교에서는 파블로 데이로스 교수님의 강의 '현대문화에서의 교회성장'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안식년으로 혹은 수학을 위해 미국에 온 여러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을 만나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희 가족은 12월 2일 싱가폴을 출발하여 미국으로 가는 길에 한국에 들러 가족과 만나고 파송교회인 중부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9일 미국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주님께서 떠나는 사역지를 지켜주시도록, 안식년을 기해 사역을 정리하며 차기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자녀들이 새로운 교육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