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2-01  제목  <기획> 탐방2 : 미술치료로 선교사를 돕고 있는 MCC, 이경애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기획 탐방 미술치료 MCC 이경애 선교사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2월호 / 임일규 기자  성경본문    조회수  5261  추천수  10 선교사들의 심리불안 “진흙작업에서 나도 모르게 버려진 호미를 만들어냈다. 나는 내 자신이 아무 쓸모없다고 느끼고 있었고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하나님은 내 가까이 계셔서 나의 모습을 빚고 계셨음을 깨달았다. 나를 온전히 치유해 가시려는 하나님 손길의 흔적이었다. 마지막 주의 <나의 과거, 현재, 미래> 꼴라쥬 작업에서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서 찬란한 빛을 보며 하나님 임재안의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선교지에 돌아가면 현지인들과 함께 이 미술치료를 꼭 해보고 싶다.” (C선교사) “참담하고 어두운 마음으로, 과연 이 우울한 내가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했다. 미술치료의 마지막 날, 따뜻한 색깔의 도화지를?선택하는 나를 보며 울컥 눈물이 솟는다. 하나님께, 선교사님께, 그리고 우리 팀원 한분 한분께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 우리의 만남에 우연이 없음을??정말 마음깊이 체험하였다. 오랜 동안 망설이던 내게 기도의 응답으로 이곳을 만나게 해주시고 이렇게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을 선사해 주셨다.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함을 알게 해준 미술치료! 나와?같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도 참여하셔서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L선교관심자) “사실 이전에 한번 미술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처음에는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의심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첫 시간부터 말로는 잘 표현되지 않던 내 내면세계가 그림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며 마술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난화작업과 비그림 작업이 큰 위로와 도전을 주었고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과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미술치료를 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내가 내 자신에게 편안해졌다는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행을 떠난다. 기쁨으로…….” (K선교관심자) 위의 사례들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산하 MCC에서 상담을 받은 선교사 혹은 예비 선교사들이 MCC가 제공하는 미술치료와 심리상담 후에 보인 반응들이다. MCC의 이영애 선교사는 “이러한 반응(선교사들의 심리적 불안)들에 대해서 놀라워하거나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선교사들 역시 ‘연약한 사람 중에 한 명’이라는 사실을 교회가 인정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선교사들의 도중하차와 선교사 탈진에 대한 원인에 대해 이 선교사는 “파송되어 선교지로 가는 선교사, 그리고 선교사를 선교지로 보내는 파송단체, 혹은 교회 모두 선교지에서의 풍성한 열매와 승전보만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맞이하는 상황은 예측과 기대를 벗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선교사는 당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선교사가 그동안 체험했던 모든 경험들이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교사는 심리적 위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경우 평소에 자신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상처와 약점들이 외부에 노출되게 되는데 대개 현지인과의 트러블을 일으키는 등 사역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동료 선교사와의 갈등, 부부와의 자녀간의 다툼 같은 가정불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선교사 탈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진단했다.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치료와 미술치료의 필요성 점점 대두되고 있어 MCC는 이러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사전예방차원에서 선교사가 파송되기 이전에 상담을 통해서 선교사들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불안요소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경애 선교사는 “사람들이 상담프로그램에 대한 두 가지 잘못된 선입견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도와 훈련만으로 과거 우리의 모든 상처들이 말끔하게 회복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우리는 평생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우리의 상처들을 치료해 나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상담은 기도와 함께 우리의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도구입니다. 선교사님들 역시 상담 받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상담은 반드시 자신의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이뤄진다는 생각입니다. MCC의 상담은 이것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으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자원, 은사들을 발견하고 선교사의 사역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안식년 선교사를 비롯해 예비선교사 그리고 선교관계자 등 폭넓은 사람들이 MCC의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총 7 ~ 8가지의 심리검사를 통해서 피검사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MCC는 필요에 따라서 10주에서 12주의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피검사자의 유형과 필요에 따라 개인상담, 부부 상담을 실시한다. 미술치료는 현재 교계뿐만 아니라 일반 심리상담부분에서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서 MCC에서도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서 미술치료를 사용하고 있다.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점토 등 다양한 미술재료들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통해 피검사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미술치료의 장점에 대해서 이경애 선교사는 “개인의 무의식적인 부분을 미술활동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내면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스스로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미술치료를 받는 타인들이 그 부분을 발견해주고 인정해주는 과정에서 따뜻한 대인관계가 맺어지고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많은 치료가 이뤄집니다”라고 말했다. MCC는 이런 심리검사 결과를 각 파송단체에 보고를 하고 그 결과에 이은 구체적인 후속조치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온누리 교회와 사랑의 교회 선교부, OM, 합신 세계선교부 등과 관계를 맺고 선교사 심리관리 사역을 하고 있다. 여전히 선교사들의 심리상태 대한 관심 적어 아쉬워 이경애 선교사는 “많은 선교사들이 안식년 말미에 출국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찾아와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후속조치들이 미흡해서 적절한 치료와 상담 없이 출국을 하는 경우가 많아 무척 아쉽습니다”라고 말해 이 부분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의 시급성을 시사했다. 미술치료는 총 10주 과정으로 초급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져있다. 등록금은 초급반은 15만원이며 심화반은 20만원이다. (재료비 간식비 포함) 장소는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한국선교상담지원센터에서 이뤄진다. 문의는 02) 473-7875이나 016-362-0465로 하면된다.

선교정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