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2-01  제목  <선교하는교회> 몽골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부천 몽골교회 서기원 목사  주제어키워드  부천 몽골교회 서기원 목사  국가  몽골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2월호 / 서기원 목사  성경본문    조회수  13019  추천수  48 임일규 기자 2006년 12월 24일, 이 땅위 모든 교회가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분주히 움직였던 그날, 부천 몽골교회의 몽골인 성도들도 힘차게 성탄찬양을 부르며 아기예수의 탄생을 즐거워했다. ‘침게’ 전도사와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몽골어로 거룩하신 하나님, 천사들의 노래가, 고요한 밤 같은 찬양을 30분 동안 자리에 선채로 쉬지 않고 부른다. 어른, 학생, 아이들까지 약 40명의 몽골인들은 매주 경기도 부천의 성화감리교회 3층에서 오후 3시부터 예배를 드린다. 고향을 떠나 낯선 한국 땅에 있지만 이곳에서 만난 몽골 사람들과 교제하며 예배를 드리는 주일이 귀하게만 느껴진다는 한 몽골 성도의 고백이 인상적이다. 서기원 목사(부천 몽골교회담임, DMN 공동대표)는 “오늘 교회에 모인 여러분들은 시흥, 삼전, 인천, 서울 등 각기 다른 장소에 살고 계시지만 교회에 오는 정확한 길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지금 이 시간 이곳에 계십니다”라고 말하며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길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서 목사는 어린 시절 교회에는 출석했지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했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나 스스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닫게 해주신 후 그것을 고백하고 그동안의 죄악을 회개한 이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간증하면서 “이 중에도 비록 몸은 지금 예배당에 나와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회개하지 않아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도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반드시 그 동안의 잘못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성탄절을 맞이하자고 도전했다. 설교 후에는 ‘알탕체첵’(우리나라 말로 금꽃이라는 의미)씨에게 세례를 주는 성례식이 집전되었다. 알탕체첵씨의 가정은 몽골에서 생활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아들인 ‘감바’씨를 한국에 노동자로 보내어 7~8년을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지내야 했다. 한국에서의 생활 중 감바씨의 부인이 뇌에 큰 병을 얻게 되어 그들 부부는 낙담하고 있었지만 바로 그때 복음을 듣게 되었고 수술 후 부천 몽골교회에 출석하면서 믿음을 키워, 감바씨는 이후에 내몽골 단기선교를 다녀오는 등 믿음에 큰 발전을 보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동생과 친척들에게도 열심히 복음을 전했고 같이 한국에 오지 못한 몽골에 있는 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서 그 딸들은 현재 매우 훌륭하게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사연을 알고 있는 서기원 목사의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알탕체첵씨는 약 8년 만에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게 된 것은 물론, 그동안 믿어왔던 불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고 세례까지 받게 되어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간증을 하며 가슴 벅찬 눈물을 흘렸다. 예배 후에는 부천 온누리 교회 성도 30명이 선물을 들고 부천 몽골교회 성도들을 방문해 낯선 타지에서 신앙을 지키고 있는 몽골 성도들을 위로하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면서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에서의 사역, 그리고 몽골 디아스포라에대한 비전 1998년 2월, GMS 소속 선교사로 몽골땅을 밟은 서기원 목사. 그는 선교사로 몽골에 파송받기 전 부천에 있는 천산 중앙교회 부목사로 시무하면서 외국인노동자사역을 했었다. 그 때 만났던 몽골인들과 친분이 생겨서 서 목사는 몽골에 들어갈 때 그들과 동행을 했고 1998년 9월 서 목사의 가정과 그 몽골인들이 가정교회를 이루고 몽골선교에 나섰다. 최대한 몽골의 문화와 그들의 배경을 인정해주는 동시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난과 질병 등의 어려움들을 복음 안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웠다. 그 결과 2000년 울란바타르 에르덴톨고이트에 땅을 사서 교회를 신축할 수 있었다. 교회건축에 대해서 서 목사는 유난히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그 지역에 몽골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 어린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결과라고 고백한다. 2001년 안식일을 맞이해 한국에 돌아온 서기원 목사는 한국 땅에 3만 명의 몽골인 디아스포라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으며 이들을 돕는 몇몇 교회들은 몽골 선교경험이 있는 서기원 목사에게 저들을 복음화 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렇게 DMN(디아스포라 몽골리언 네트워크)은 탄생하게 되었다. 서 목사는 그의 안식년 기간 동안 훌륭하게 몽골의 교회를 섬겨준 몽골인 강볼트 전도사를 신뢰하여 몽골 사역을 완전히 그에게 인수하고 한국 안의 디아스포라 몽골리언들을 섬기기로 결정했다. 사역의 중요성 인정받지 못했을 때 안타까워 2004년 4월 20일, 20평의 임대상가 건물에서 7명의 몽골인 성도들과 드린 설립예배로 부천몽골교회는 시작되었다. 7명의 몽골 성도들은 서 목사가 안식년 기간 동안 만난 성도들이었다. 그들 중 2명만 한국에 오기 전 몽골에서도 신앙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한국에서 신앙의 발걸음을 처음으로 내딛는 자들이었다. 서기원 목사는 사역을 해오면서 한국 안의 몽골인들을 위한 몽골인들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뜻 깊고 중요한 사역인지 이해해주지 못하는 이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그가 몽골에서 선교사 생활을 할 때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오던 이들 중 몇몇은 더 이상 몽골에서 사역하지 않는 그에게 후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국내의 개척교회 사역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교회는 더욱 힘들 거라고 말하며 포기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 목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부천 몽골 교회를 설립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거룩한 교회’입니다. 오래 동안 사회주의 국가였던 몽골에 절실한 것은 거룩한 삶입니다. 복음 안에서 변화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이들을 가르쳐서 몽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합니다. 몽골교회는 작은 교회들이지만 서로 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75개의 몽골교회들만 아니라 몽골에 있는 교회들, 그리고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몽골인들과 연합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교회 중심보다 서로연합을 이루어서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려고 하는 것이 몽골교회의 장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전통에 얽매여 있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개혁을 해나가는 몽골 교회의 또 다른 장점은 여타 한국의 전통교회들에게도 큰 도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그의 사역의 열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부천 몽골교회는 매주 수요일과 주일에 공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이외에 몽골인들을 대상으로 신앙 및 직장생활 상담,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공부방을 열고 있고 한국 남성과 결혼한 몽골 부인들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교육을 하고 있다. 서 목사는 그 동안 몽골교회를 섬기면서 만난 많은 몽골인들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몇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도르찌’씨는 그의 부인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몹시 핍박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 현재 찬양팀으로 활동을 하며 몽골인들 사이에서 소그룹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몽골에서 경찰이었지만 심각한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였던 ‘엥헤’씨는 복음을 받아드린 후 알코올 중독 증세를 극복해 현재 한국에 있는 몽골인들 중 알코올중독자들을 찾아내 그들의 재활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 하고 있다. 몽골인들과 몽골복음화에 대한 꿈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서기원 목사. 그와 부천 몽골교회를 통해 몽골 기마민족이 복음을 들고 서쪽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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