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1-05  제목  <북한선교> 옷이라도 벗어줄 수 있었더라면…….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이삭 목사  성경본문    조회수  5492  추천수  6 1월 선교타임즈 북한선교 이삭 목사 옷이라도 벗어줄 수 있었더라면……. 눈물이 핑 돕니다. 눈바람이 날리고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몸을 떨었습니다. 그 고통의 날들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눈 위로 달리던 차가 고장이 나서 차를 밀던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밤을 새워가며 동동 떨던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두꺼운 양말을 신지 않은 것도 불평할 조건이 아닙니다. 냉동실입니다. 옷은 하나도 입지 않은 채 찢어진 담요하나로 덮어보려던 노력도 의미 없는 감옥의 얼음 방. 바로 꿈에서 뵌 예수님이셨습니다. 얼음바닥에 창살만 몇 개 남아 있는 그런 방에 갇혀서 추위를 견뎌보려고 애쓰는 예수. 그가 갇혀있는 방에 우리도 갇혀 있었습니다. 우리의 형제들이 갇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사치일 뿐입니다. 입을 벌리기도 어렵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기도 어렵습니다. 자유가 무엇이기에……. 그런데 그 감옥 속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님 가르치신 기도를 노래하려고 입을 뗄 때마다 입술에 흘러내린 눈물과 침이 고통스럽게 입술을 찢어냅니다. 우리의 형제들이 수용소에서, 감옥에서, 교화소에서, 그리고 강변에서 방황합니다. 눈물은 차라리 사치입니다. 그들은 손짓 합니다. 마케도니야의 형제들처럼 말입니다. ‘우리를 도우세요!’ ‘우리를 도와주세요!’ 들리십니까? 들리지 않으세요? 머리가 찢어지듯 아파오는 고통을 그냥 참는 것이 아닙니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수많은 생명이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복음의 소식을 듣지 못한 채! 구원의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용서받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채! 베들레헴의 천사들의 찬양을 듣지 못한 채! 어쩌란 말인가요? 누가 저들을 향해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일본에서 사역하시는 한 목사님께 북한에 <귀순>하는 것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가르쳐 주었을 때 그는 당황해 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 나라는 그만두고 의인을 위해 죽을 사람도 없는 세태입니다. 그러면 나는? 그러면 너는? 하고 물어본 들 죽음이 앞에 있는 양 두려움만 가득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저는 주님의 품안에서 쉬는 그 순간을 누려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오늘도 넘어지고는 합니다. 고통스러워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아룁니다. “주여, 어디 계시나이까?” 주님은 고통 중에 계신데 우리는 편안하게 앉아 있기를 원하는군요. 이것이 고통입니다. 성탄절인데, 주님이 이 땅에 구속사역을 위해 몸소 어린 예수로 오신 날인데, 저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인가요? 주님을 찬양할 수도, 하나님께 그들을 위해 간구할 수도, 가난한 저들을 위해 구제할 수도, 옷이라도 벗어 줄 수 있었더라면……. 따스한 찐빵 하나라도 저들의 얼어붙은 손에 쥐어주고픈 성탄절입니다. 나도 용서받았으니 이제는 저들을 끌어안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구제하고픈 성탄절입니다. 찐빵 하나만이라도……. 무익한 종 이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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