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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분		작성일	2007-01-05
제목	<특별기고> 미전도 종족선교를 검토한다. 둘째 단추 : 선교의 목표와 대상
주제어키워드	미전도종족선교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 윤규석 선교사	성경본문
조회수	6085	추천수	12
미전도 종족선교를 검토한다. 둘째 단추 : 선교의 목표와 대상 (그들은 누구인가 : 미전도 종족과 미전도 집단) 윤규석 선교사(NTM부족선교회 한국대표) 선교와 문명 선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어느 지역은 선교사들이 먼저 들어갔고 뒤를 이어 군인들과 상인들이 따라 들어갔다. 그런가 하면 군인들이나 상인들이 먼저 들어갔고, 후에 선교사들이 따라 들어간 지역도 있었다. 이렇게 선교와 문명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전해졌다. 아직까지 선교가 진행되지 않은 순수한 미전도 종족은 대개 문명도 전해지지 않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는 교통이 아주 불편한 깊은 오지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전도 종족을 생각하면, 우선 깊은 오지의 원시림 속에서 이렇다 할 문명의 혜택을 입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원주민 종족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곳에 처음 들어가는 선교사는 걸어서 한 주일 혹은 두주일 이상 걸려 들어가는 경우가 드문 일이 아닌 그런 곳이다. 선교사가 힘들게 그 지역에 들어갔다고 할지라도 그들 속에서 안전하게 살려면 적어도 몇 달 이상의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전도 종족에 대한 오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올해 미전도 종족에게 단기선교 갔다 왔어요.” “우리 교회는 미전도 종족 다섯 종족에게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어요.” 등의 말을 하는 청년들을 보게 된다. 그런가 하면 “논문을 쓰려고 하는 데, xxx 나라 안에 있는 미전도 종족에 관한 자료를 구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문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에 대한 답변은 이렇다. “정말 순수한 미전도 종족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자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미전도종족으로 남아 있는 것이지요. 문의하신 분이 한번 그곳에 들어가서 직접 그 자료를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대부분의 문의자는 알았다고 하며 다시는 연락해오지 않는다. 미전도 종족에 대해 너무나 오해가 많은 것 같다. 왜 그런 오해가 생겼을까? 무엇보다 미전도 종족에 대한 용어와 개념의 혼동이 그런 오해를 가져왔고, 궁극적으로는 선교의 목표와 정책 방향에까지 혼란스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상이한 개념의 미전도 종족과 미전도 집단이 마구 섞여 쓰인 것이 첫 번째 이유로 보인다. 종족(Ttribe)과 집단(People)의 차이 종족이란 개념은 일반적으로 독립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집단을 말한다. 또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이므로, 대개 종족을 분류할 때는 언어를 중심으로 조사 분류하게 된다. 즉 그 언어를 사용하는 종족 속에 복음이 선포되어 그리스도의 교회가 섰으며 또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더 간단히 설명하면, 미전도 종족(Unreached Tribes)이란 기독교 역사상 그 언어를 사용하는 종족 속에 선교사가 들어간 적이 없는 그런 종족을 말한다. 반면에 미전도 집단(Unreached People)은 다양한 분류로 집단의 개념을 가질 수 있다. 우선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는 한 종족(언어)이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재미동포, 재일교포, 조선족, 고려인 등 많은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때로는 사회, 정치적 장벽도 독립적 집단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인도의 카스트 신분 계급에 따른 집단 같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 집단 내에 복음을 들은 사람이 없다면, 그들이 바로 미전도집단인 것이다. 이 미전도 집단은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전도 집단 선교를 위해 도시로 가는 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비전과 따로 노는 현실 여기에서 혼선을 빚은 것은 미전도 집단에 대한 선교를 하면서, 용어는 미전도 종족이란 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미전도 집단 선교를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깊은 정글 속의 미전도 종족을 생각하고 있었고, 선교사는 미전도 종족을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도시의 미전도 집단 속에 들어가 살고 있었다. 미전도 종족 선교의 비전을 가졌다면 거기에 합당한 준비와 훈련을 해야 하고, 미전도 집단 선교의 비전을 가졌다면 그 특성에 맞는 준비와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와 선교사들이 비전과는 전혀 다른 계획과 정책을 세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표1, 표2 삽입 위의 표를 보면, 국가 단위로 볼 때도 종족과 집단의 숫자가 현저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종족의 수로 보면,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의 종족 수가 단연 많고, 그 중에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종족 수도 많다. 반면에 집단의 수로 보면,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집단 수가 월등히 많고, 이 지역은 복음화율도 낮은 지역이다. 전략적 목표가 다르다 교통이 대단히 불편하고 고립된 지역이 많은 지역이 언어의 숫자가 많으므로 미전도 종족 숫자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인구 밀집 지역이 각종 집단이 많을 것이요, 미전도 집단의 숫자 많을 수밖에 없으므로 미전도 집단 역시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미전도 종족을 선교 대상으로 한다면, 남태평양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미전도 집단을 선교 대상으로 한다면 서남아시아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일 수밖에 없다. 성경번역 선교회나 NTM 부족선교회 같은 단체가 언어를 중심으로 하여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경우이고, 여호수아 프로젝트나 10/40 창의 개념으로 하는 경우가 미전도 집단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이 복음을 듣는 미전도 종족 선교사역과 수많은 영혼이 구원 받아야 하는 미전도 집단 선교사역은 똑같이 중요한 사역이다. 어느 것도 소홀히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에너지를 모으려면 목표가 분명해야 이에 따라 교회는 선교의 대상과 목표를 분명히 하여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며, 선교사는 자신의 사역에 합당한 준비와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종족과 집단의 개념을 혼동하여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교회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근래에 용어와 개념에서 발생하는 혼동을 피하여 선교대상을 명백히 하고 선교사역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접촉 미전도 집단(Unengaged Unreached People)" 선교사역에 대한 주장이 강력히 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선교 대상을 분명히 하여 초점을 모우고 거기에 합당한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은 참으로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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