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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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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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1-05 |
| 제목 |
<선교편지> 2. 인도네시아에서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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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인도네시아 |
| 자료출처 |
정규진, 안효숙 선교사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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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093 |
추천수 |
5 |
이제 12월 31일이면 이슬람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둘 아다’라는 명절이 돌아옵니다. 올 해는 1월 달에 이둘 아다가 있었는데 이슬람력으로 두 번이나 한 해에 들어있는 그래서 조금은 특별한 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둘 아다는 그 출발이 아브라함의 이삭을 제물로 바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그러나 이슬람에서는 이삭이 아니라 이스마엘 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행사를 또한 ‘하지 라야’ 라고도 합니다. 하지를 떠나는 행사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이날은 가난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구제가 있는데 이때에 부자들은 소를 몇 마리씩 구제용으로 기부하고 부자는 아니지만 신앙심이 있고,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양과 염소를 잡고 그것도 없는 사람들은 닭이나 새를 잡아서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이 일 년에 한번 고기를 먹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때 평생 구원의 여정의 하나인 하지(성지인 메카를 한 달이나 두 달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 )를 하기 위하여 그 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사용합니다. 메카에 가는 비행기 값과 신청할 때 드는 신청비와 그곳에서의 생활비등 그래서 모든 공직자들은 메카에 다녀오는 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내에서는 메카를 다녀와야만 공직자의 승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희 집 주인도 이곳 뻐간바루의 통계청 청장인데 이미 메카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이때 나이 드신 노인들과 마을의 유지들이 함께 다녀오기도 하는데 그 때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죽어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지를 떠나는 자들이나 하지를 보내는 가족들은 하지여행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이곳 뻐간바루는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오직 하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하지 여행신청자를 선정하고 또한 이들을 훈련시키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그곳에서 먹고 자며 하지에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게 되는 곳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의 무슬림들은 자신들이 인도네시아의 최고의 무슬림 인 것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불란 하지’(하지 달1월이나 12월 말경 )가 되면 이 지역의 11개의 군에서는 하지 신청자들이 몰려들며 특별한 영적 지역 지도자로서 존경과 부러움을 받는 대상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나 그 건물이 크고 좋은지 아마도 이곳 주지사가 일하는 주청사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건물입니다. 어쨌든 이들은 메카에 가는 것을 주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정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 현실 또한 하지를 모든 메스미디어를 통하여 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매년 하지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바라보며 축복하며 기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 이둘 아다를 위해서 기도 하여 주십시오.
그들의 삶이 하지를 다녀와도 그들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도록, 율법을 행함이 삶을 바꿀 수 없음을 알게 되도록……. 소와 양의 죽음이 바로 이사 알마 시(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이며 그 죽으심이 이 땅 리아우사람 들의 영혼구원과 관련되어 있음을 전할 수 있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며칠 전 삼하 9장 1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분 앞에서 함께 식사하는 영광된 직분을 내가 받았으며 그 직분은 나의 모습이나 달란트나 나의 잘난 모습 때문이 아니라 오직 망극하신 우리아버지의 사랑임을 한 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있으며 주의 백성을 위한 중보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그분의 은혜덕분임을 알게 되면서 한 번 더 감격하게 되었던 것 입니다. 선교사의 영광스런 직분은 바로 우리 주님의 일방적인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외로움도 영광이 되었고, 이들에 대한, 앞을 보지 못하여 어둠을 향하여 달려가는 나의 형제들에 대한 긍휼함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며칠 전 만해도 지쳐있었던, 그래서 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답답하게만 보였던 저의 마음에 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다시금 생겨났음을 고백합니다.
130년 전 한국을 찾아왔던 이름 없이 죽어갔던 선지자들처럼 그저 이들을 축복하며 저희를 이곳에 보내신 우리 주님께 이 일을 아뢸 뿐 입니다. 또한 동역자님들이 이 220만의 리아우 물라유 종족을 위하여 함께 마음을 모아 합심하여 기도할 때 작은 불씨가 큰 산을 태우는 것처럼 이 땅 리아우를 복음으로 불태울 것을 믿고 확신합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이 땅 리아우에 가득할 것을 믿습니다. 더욱 많은 기도의 엄호사격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여전히 미개척지역인 전방사역지를 향하여 이곳의 더욱 많은 현지 사역자들이 자기 종족을 위한 사역에 헌신하도록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2. 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를 해 왔기 때문에 이들을 통한 주의 일하심이 기대 되어 집니다. 이들의 헌신으로 주의 백성들이 불 일 듯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현지사역자와 교회들이 기존의 전략으로 사역하지만 99.9%가 무슬림 지역인 이곳 리아우에서는 아무런 열매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들 또한 새로운 전략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3. 사역자들을 위한 사역비가 그분의 도우심 가운데 풍성하여 지도록
4. 그래서 저들의 기쁨이 넘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5. 사역자들의 풍성한 기름 부으심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6. 사역의 특수한 상황상 보안과 안전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땅 리아우에서
정규진 안효숙 예일 다예 가족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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