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6-10-26  제목  카자흐스탄, 종교관련 법률 개악 준비 중  주제어키워드  카자흐스탄, 종교관련 법률 개악 준비 중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5449  추천수  11 카자흐스탄 국가보안위원회 산하의 비밀경찰이 대테러법의 수정을 추진 중이다. 국가보안위원회의 아스카르 아메르카노프 부위원장은 서방의 한 기독 인권기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추진 중인 대테러법 수정이 종교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내 종교계와 국제 인권 기관들의 우려는 지나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메르카노프 부위원장이 카자흐스탄 국내의 언론과의 회견에서는 전혀 다른 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오는 2006년 의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의회에 제출될 대테러법이 수정되면 사이비종교나 종교조직, 그리고 인근의 다른 나라에서도 금지되고 있는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조직이나 종교단체"의 활동이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9월 중에 있었던 또 다른 인터뷰에서 새로운 대테러법이 발효되면 구체적으로 한국은혜교회(카자흐스탄에 있는 한국인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거나 교단일 것으로 추정됨)와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 표적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몇몇 종교 단체의 이름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그는 여호와의 증인이나 한국은혜교회를 사회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는 종교집단으로 규정하지 않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한편 법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법부부 산하의 종교사무위원회의 아만베크 무카셰프 부위원장은 "여호와의 증인이나 은혜교회가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조직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부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관 혹은 단체로 지정한 집단은 모두 12가지이다. 알카에다나 무슬림형제단 등이 그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해 보면 현재의 법으로는 건전한 종교단체로 분류되고 있는 다수의 종교단체가 법률이 수정되면 새로운 기준에 의해 불법종교단체로 분류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5년에 종교의 자유를 크게 제한하는 방향으로 종교관련 제도를 대폭 개악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국가 안보를 위해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을 금지시킨다는 명분이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이 알려지자 종교계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종교기구협회의 알렉산드르 클리유셰프는 "새롭게 법이 수정되면 개신교회들의 입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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