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6-03-07  제목  사우디 아라비아와 성경  주제어키워드  사우디 아라비아와 성경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141  추천수  6 지난 겨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년말을 맞아 미국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백악관에서 연회를 열었다. 이 때 미국 이슬람계 남녀 인사들도 초청되었다. 그들은 남녀를 철저하게 구별하는 전통을 지켜 여성들은 부인 부시 여사와 시간을 보냈고, 남성들은 부시 대통령과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부시대통령에게 코란을 선물했고, 이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부시 대통령 서재에 처음으로 들어온 코란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 지도자의 서재에까지 코란이 들어오는 반면, 만약에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적발이 안되면 다행이지만, 철저하게 수색하기 때문에 적발 안되기가 힘들고, 바로 파쇄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나마 성경을 휴대한 사람을 처벌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한두권을 들고 들어가다가 적발되면 성경만 파쇄되고 당사자는 처벌을 받지 않지만, 만일 다량의 성경을 들고 가다가 걸리면 수십대의 채찍을 맞아야 한다. 이는 외국인에게도 예외가 없다. 이 경우 얼마나 심하게 처벌할지는 담당관의 재량에 속하기 때문에 몇대의 채찍을 때릴지는 전적으로 그의 생각에 달려 있다. 그의 생각에 죄질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장기간의 징역이나 사형도 가능하다. 서방에 사는 이슬람 신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며, 서방의 종교의 자유의 가치에 걸맞는 이슬람 신자들의 지위 보장을 요구한다. 서방세계에서 이슬람교 신자가 차별 당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태도이다. 미국이슬람사무위원회 같은 단체의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면 만일 자신이 종교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이슬람 신자들이 어떤 기관에 진정을 하고 따져야 하는지 상세히 안내하는 등 미국 내에서 자신들의 권익과 지위를 보장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서방 사람들이 사우디의 어느 곳에 있으면서 종교의 자유를 논하거나 다량의 성경을 반입한다면 살아 남기 어렵다. 최하가 채찍이고 최고는 사형이다. 형평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서방국가에서의 이슬람 신자들의 요구는 지나치다 싶은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방국가들은 그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정부가 이슬람 신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무료 급식에서 돼지고기 수프를 제외시켰다. 덕분에 돼지 고기를 좋아하고, 이슬람도 믿지 않는 독일인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이슬람 신자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은 이슬람 신자들이 이를 문제삼고 단체행동에 들어가면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슬람교는 교리적으로 보나 신자들의 실제 생활에서 드러나는 모습으로 보나 다른 종교에 대해서 관용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서방 세계의 진앙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슬람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종교의 자유를 위해서 특정종교를 제약해야 한다는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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