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5-06-02  제목  카자흐스탄, 종교법과 상관 없는 탄압  주제어키워드  카자흐스탄, 종교법과 상관 없는 탄압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5254  추천수  7 카자흐스탄 의회에 상정된 새로운 종교법안이 통과될 경우 카자흐스탄의 신앙의 자유는 크게 후퇴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 의회에서 심의 중이며 통과되어 발효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의 행정당국은 마치 새 법안이 통과되어 발효된 듯이 여기며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 현행 종교법 상으로는 종교기관(교회)의 등록제도는존재하지만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다. 반드시 등록해야만 교회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의회에 계류 중인 새 법안이 통과되면 등록은 의무화되지만 아직은 아니다. 누룰벡 자갈스바이예프 목사는 카자흐스탄 북서부의 아티라우의 한 교회를 이끌고 있다. 그런데 당국은 그가 교회를 등록하지 않은 채 교회를 운영했다는 이유로 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다. 알마티시의 외곽의 카멘카 마을은 라스펙 톨바이예프라는 사람이 최근 새로운 아킴(행정당국의 장)이 임명되었다. 그런데 이 마을에 있는 교회인 새생명교회의 목사가 새로운 아킴의 취임과 상견례 당시 아킴이 흡족해 할 만한 예의를 표시하지 못하자, 이를 목마땅하게 여긴 행정당국이 교회 폐쇄를 명했다. 새 아킴은 지난 4월 19일의 주일예배 현장에 나타나 공무원들을 지휘하여 예배 중인 성도들을 모두 밖으로 내 보냈다. 이후 톨바이예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개신교회가 등록을 했는지 않했는지는 관심이 없다. 나는 내 관할 지역의 행정을 통괄하는 아킴이다. 적어도 내가 새로 취임했다면 그들은 나를 찾아와 인사를 하고 적절한 예의를 갖추어야 했다."라고 말하여 교회 폐쇄 조치가 벌률적인 문제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교회의 파벨 그리야즈노프 목사는 새 아킴이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교회를 폐쇄시킬 권한은 없다며 명령에 불복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이 법치주의가 고도로 발전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당국에서 밀어붙인다면 뾰족한 대안은 마련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또 아스타나시에서 북쪽으로 7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크라스노야르카 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기도 모임을 갖다가 적발되어 학교 당국에 의해 "교육적대화의 시간"이라고 불리는 정신교육을 받아야 했다. 학교 측은 8세 전후의 이들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기도는 매우 해로운 것이며 기도를 많이 하면 자칫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 무근의 교육을 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또 기도모임에 또 출석을 하면 어린이들이 유령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겁을 주었다. 이 지역의 행정당국의 교육담당 책임자인 올라 모자예바는 중앙정부의 교육과학부가 전국 각급학교에 대해 어린이들이 기도모임이나 교회에 나가는 것을 막으라는 훈련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학교가 종교가 아닌 다른 다양하고 흥미를 끌 만한 방과 후 교육이나 취미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이 교회에 가지 않도록 유인하라"는 세부 지침까지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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