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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5-05-26
 제목  미군기지의 코란과 사우디의 성경(1)
 주제어키워드  미군기지의 코란과 사우디의 성경(1)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060  추천수  7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짐에서 성경이 발견되면 세관원에 의해 압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 성경은 폐지 파쇄기 속으로 들어가 잘게잘게 썰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성경이나 그밖에 다른 기독교 상징물을 이런식으로 쓰레기 다루듯 다루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임에 틀림없으나 이같은 사건이 큰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군기지에서 코란이 함부로 다루어진 사실이 보도되자 온세계의 이슬람 신자들이 들끓고 있다. 스리랑카 태생의 목사로 지금은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니 날리야 목사는 "이슬람 신자들이 코란이라는 책에 대해 품는 경외감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이라는 책에 대해 품는 마음과는 격이 다르다."고 말한다. 날리야 목사는 1990년대에 2년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사역하면서 현지의 지하교회 활동에 깊숙히 간여하여 사우디의 지하교회의 사정에 정통한 많지 않은 인물이다.
"잘 알려진대로 당신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입국하다가 짐속에서 성경이 발견된다면, 그 성경은 즉시 압수되어 파쇄기 속으로 사라진다. 만일 짐속에 있는 성경이 한권이 아니라 여러권이라면, 세관은 이 성경이 개인적인용도가 아니라 현지에서 배포할 목적으로 가져온 것으로 간주하여 당신을 바로 체포하여 구금할 것이다. 만일 그 양이 대여섯권 정도가 아니라 수십권이라면, 70대 정도의 채찍형을 당하고 추방될 것이다." 날리야 목사는 성경이 파쇄기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직접 보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종합해 볼 때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기독교의 상징물이 될 수 있는 물품을 함부로 처리하는 것은 성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극소수의 기독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말하면서 카톨릭 수녀와 관련된 썩 유쾌하지 않는 사례를 들려주었다. 날리야 목사의 사우디인 친구라는 사람이 제다 공항의 환승라운지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제다 공항은 사우디의 가장 큰 국제공항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하지 성지 순례기간이 되면 백 만 이상의 외국인들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곳이다. 그런데 마침 카톨릭 수녀가 비행기로 제다 공항에 도착하여 세관 심사대에 섰다. 그리고 세관 직원은 그녀의 가방을 열고 심을 수색했다. 기도서와 성경, 그리고 목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까지 모두 압수되어 파쇄기로 들어갔다. 수녀가 한참 세관원에게 수난을 당하고 있는데, 더 높은 지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세관원이 그들의 행동을 제지했다. 수녀의 얼굴에는 안도의 빛이 잠시 돌았다. 그러나 그 고위 세관원은 수녀를 끌고가 바로 다음 비행기로 추방시켜 버렸다.
날리야 목사는 이같은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그가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갈 일이 있으면 개인용이라도 성경을 가져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개인적으로 읽을 용도로는 성경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현지에 있는 비밀신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백권의 성경을 다른 화물로 위장하여 밀반입하는 "비밀공작"에 참여한 일은 있다. 이 공작을 수행하기 위해 사우디에 들어가 며칠을 묶고 있는데 어느날 새벽 1시쯤 누군가가 그의 호텔방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종교경찰의 무타와의 고위 간부가 무장 병력을 이끌고 출동한 것이다.
마침 호텔 방 한쪽에는 400 권 가량의 성경이 쌓여 있었고, 그는 직감 적으로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임을 알아 차렸다. 그는 그때를 회고하면서, "당시 나의 행위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강간, 무장강도, 살인 등과 같은 중죄로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날리야 목사가 그 순간 할 수 있는 일은 큰 기적을 기대하며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일 뿐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찰은 방문 앞에서 몇마디 이야기만 나누고 방으로 들어오지 않고 그냥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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