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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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매일선교소식 |
작성일 |
2005-02-02 |
| 제목 |
베트남-캄보디아, 고원지대 난민탈출 방지에 공조 |
| 주제어키워드 |
베트남-캄보디아, 고원지대 난민탈출 방지에 공조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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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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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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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106 |
추천수 |
18 |
베트남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가 UN의 중재로 현재 캄보디아에 남아 있는 난민들이 자유의사에 의한 제 3국행을 주선하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이와 동시에 캄보디아 정부는 북동부의 베트남 국경지역을 폐쇄하여 베트남 중서부 고원지대의 난민들의 유입을 차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의 대대적인 탄압과 고문 그리고 구속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고 있는 중서부 고원지대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인권감시기관인 Human Right Watch가 1월 10일자로 발행한 2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또 베트남 정부가 이 지역의 시민 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캄보디아로 몸을 피했다가 귀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전히 고문과 가혹행위를 광범위하게 저지르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언들도 담고 있다.
캄보디아의 혹 룬디 경찰총장은 지난 1월 1일 라타나키리주의 국경 지대에 국경 경비병력을 증강배치하여 중부 고원지대 주민들의 월경을 막을 것을 지시했다. 또한 내부 지시를 통해 현지인 주민들을 베트남 고원지대 주민들의 월경 상황을 감시하는 스파이로 활용하고, 월경하여 캄보디아로 들어온 고원지대 주민들이 발각되면, 즉시 구속하여 베트남으로 송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Human Right Watch는 캄보디아도 가입한 국제난민협약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는 베트남 망명자들이 송환될 경우 심한 가혹행위를 당할 것을 충분히 예측하면서도 강제송환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Human Right Watch는 혹 룬디 경찰총장이 이같은 지시를 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그의 육성 녹음 테입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HRW관계자들은 지난 해 12월에 중부고원지대를 직접 방문하고 베트남의 당국자들을 만나 이곳 주민들이 평온하고 자유롭게 성탄을 맞이하여 그들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성탄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당국은 지난 12월 12일부터 24일 사이에 지아 라이주에서만 129명이 종교적인 이유로 구속되었다고 폭로했다. 이번 성탄 때 구속된 사람들은 대개 중부고원지대의 가정교회 지도자들로 마을 단위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다가 검거 되었다. 이번에 구속된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이미 캄보디아로 탈출한 사람들의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다. 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탈출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3국행을 주선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3국행을 결심할 수 없도록 인질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지역의 민주화와 독립을 주장하며 반정부 운동을 펼치며 미국의 인권기관들과 은밀한 연대를 벌이던 반정부 지도자들도 구속자들 가운데 포함이 되어 있다. 이들 구속자들의 현재의 소재지와 처우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그러나 이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지는 과거에 베트남 경찰에 구속되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닥농주의 한 남성은 지난 2004년 4월에 구속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심하게 구타를 당하면서 반정부 지도자의 이름을 대라는 추궁을 받았다. 이후 그는 교도소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는 발톱이 뽑히고, 고무 막대로 허벅지를 구타 당하고, 얼굴을 가리운채 얼굴을 구타당해 이빨이 뽑히기도 했다. 또 AK-47 소총으로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는 얼마 후 다시 주교도소로 이감되어 그곳에서 또다른 고문을 받았다. "그들은 나를 주먹으로 구타했다. 얼굴이 붉게 부어 오르고, 귀에서 피가 났다. 가슴을 장화로 걷어찼다. 그들은 어떻게든 반정부 운동에 대한 정보를 짜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캄보디아로 탈출했다가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 귀환한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이들 귀환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심하게 감시한다고 하며, 심한 경우 가택에 연금하여 활동을 제한한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2월 29일에 베트남 정부는 13명의 귀환자들에 대해서 스파이혐의를 씌우고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이 UN관리들에 의해 간첩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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