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4-07-14  제목  홍콩, 신교육법으로 미션스쿨 타격  주제어키워드  홍콩, 신교육법으로 미션스쿨 타격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222  추천수  10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South China Morning Post 지는 홍콩의 교사들이 기적만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2년에 발의된 교육법과 관련된 갈등에 대한 기사였다. 흔히 신교육법2002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우여곡절 끝에 의회에 제출되었다. 이 교육법의 골자는 홍콩의 각급 교육 기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교회나 카톨릭 측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홍콩 카톨릭의 젠 제키운 신부도 이같은 우려를 하고 있다. "홍콩의 의회에는 친중국 인사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교육법2002가 통과되는데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금 우리는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홍곰 개신교계의 지도자도 "홍콩의 700만의 인구 가운데 기독교인은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홍콩의 각급학교의 절반 정도와 각종사회 복지 프로그램의 절반 정도를 교회가 운영하고 있다. 또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들은 교육의 질과 영향력 면에서 홍콩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가 이같은 법을 중국에 도입하려는 의도는 중국 정부의 홍콩에 대한 영향력을 늘리고 상대적으로 교회와 카톨릭의 홍콩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줄여보려는 것이라고 홍콩문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어 원안대로 발효된다면 학교는 오는 2012년까지 합동운영위원회라는 것을 설치해야 한다. 이 합동위원회는 교사와 학부모의 대표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홍콩의 학교들은 학교를 설립하고 자금을 출연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주도권을 쥐고 운영해 왔다. 그러나 합동위원회가 구성되면 학교의 운영에 학부모와 교사대표의 영향력이 커진다. 이는 겉으로 보면 학교의 운영이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50% 이상의 학교가 기독교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현실과 학부모나 교사의 대부분이 기독교의 이념이나 정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새 법안에 따르면 합동운영위원회는 교사와 교수법을 평가하고 학교의 운영구조와 운영방식까지 평가하게 되어 있다. 홍콩의 기독교계와 카톨릭계는 이 법안에는 학교의 운영에 종교적인 색체를 좀더 약화시키고 정부의 영향력을 강화하여 무신론의 색채를 보다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와 이를 추종하는 홍콩 정계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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