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3-05-19  제목  북한, 탈북시도 북한인 집단사살  주제어키워드  북한, 탈북시도 북한인 집단사살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569  추천수  4 지난 주말 북한-중국 접경 지역인 함경북도 무산시에서 북한 주민 수백 명이 대규모로 탈출을 시도하다 집단 사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귀국한 북한 소식통은 14일 "지난 8일쯤 북한 주민 수백 명이 일시에 중국 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국경 경비대원들의 총에 맞아 3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간간이 국경지역에서 탈북자들이 강을 건너다 잡히거나 사살당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집단으로 사살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보 기관 관계자도 "무산시에서 소요가 발생했다는 첩보를 접했다"면서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라크전 이전까지는 국경 경비대원들이 공포탄으로 주민의 탈출을 저지해 왔으나, 지난 4월 3일 원자력 총국 안모 연구실장의 탈북 미수 사건 이후 탈북자들을 사살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탈북자를 반역자로 규정, 가차없이 사살하라"는 내용의 인민군 최고 사령관 명령을 하달한 바 있다. 북한은 그동안 국경 경비대원이 중국 방향으로 총을 쏘는 행위를 금기시해 왔는데, 무산 사태로 북-중 간에 외교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의 집단 탈출 시도는 올 들어 더욱 어려워진 식량 사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탈북자들은 북한 당국이 이라크전 이후 '전시 대비 군량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대민 식량 배급을 최소로 줄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달 제10차 장관급 회담에 응한 이유는 전시 군량미 확보가 목표치의 70%에 그쳐, 나머지 30%인 약 30만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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