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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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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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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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0-23 |
| 제목 |
<북한선교>아버지가 기뻐 춤을 추시는데...... |
| 주제어키워드 |
북한선교컬럼 |
국가 |
북한 |
|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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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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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184 |
추천수 |
6 |
11월 선교타임즈 북한선교
아버지가 기뻐 춤을 추시는데……
초기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배달할 때 두려움과 공포가 따랐었습니다.
공항에 가기 전부터 얼굴이 굳어집니다. 출국하는 공항에서는 긴장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중국공항에 내리면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고 짐을 찾습니다. 짐을 찾을 때 감시카메라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음을 알기에 짐을 가볍게 들어야 합니다. 무거워 쩔쩔매면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거운 짐을 가볍게 보이도록 사뿐히 들어 세관검사대를 통과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통과되는 경우도 있지만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동안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방을 열게 하고 뒤지고 호통을 치는 세관원 앞에 쩔쩔맵니다. 야단을 칩니다. 서류에 서명하라고 합니다. 혹 그냥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압수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하나님이 눈을 감겨 주십니다.
처음 조선인들이 미국에 도착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까지 기차로 여행하는 동안 그 기차에 백인 목사님 한분이 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상한 옷차림과 모자를 쓴 저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는가요? 저들도 복음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정상적인 기독교인의 자세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깊은 아픔이 우리에게서 솟아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마음에 죽어가는 북한 영혼에 대한 아픔이 얼마나 있습니까?
오래 전의 일입니다. 동역자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북한에서 우리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없답니다. 북한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온 제게 얼마나 큰 기쁨의 질문이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밀어붙이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뜻을 심어주시면 하나님께 먼저 기도합니다. 긴 시간이던 짧은 기간이던 하나님께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확신할 때 다시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평안이 오고 기쁨이 오면 진행합니다. 이렇게 해서 북한어 성경은 태동된 것입니다.
제게 묻던 동역자는, “결정하시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라고 들려주었습니다.
그에게 저는 중간에 중단해도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단하는 일이 있더라도 시작한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정말 몇 사람이나 성경을 번역할 기회가 있겠습니까? 그것도 북한 언어로! 저는 기뻤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번역하고 출판하는 일이 어려운 일임을 알지만 보람된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감격스런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방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때로는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수고한 여러분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북한 언어로 된 성경이 인쇄되어 지금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아니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 성경 10만 권을 북한의 성도들이 보내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모금이 되지 않아서 5만권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북한의 성도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의 실망한 모습을 상상해 보시겠습니까? 8월 하순에 서울 목동에 있는 모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그 교회에서 2,500권 가량의 성경을 인쇄하고 운반할 비용을 제게 주었을 때 저는 소리 없이 울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권당 4,000 원입니다. 그러나 또 어떻게 보면 냉면 한 그릇 값도 안 되는 적은 돈일 수도 있습니다. 비싼 커피 한 잔보다 적은 금액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일단 2만권을 인쇄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으로 보낼 것입니다. 이 성경은 아주 훌륭한 성경입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공개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8만권을 다른 나라에서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저는 국내에서 찍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복을 받습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말입니다. 이 성경이 북한 땅에 들어가는 길이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게 성경이 성도들의 손에 들어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북한에 합법적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들어가는 길을 주시기 위해서 기도 바랍니다.
복음은 언제나 불법이었습니다. 성경책은 금서였습니다. 성경책이 합법적인 책으로 정당하게 읽혀지려면 그 나라가 변해야 합니다. 사회가 변해야 합니다. 두려움도 부끄럼도 없이 들려지고 읽혀지고 공개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북한 땅에 일어날 복음의 현대판 사도행전적 대역사가 기대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다리는 훈련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대북방송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성경이 읽혀지고 설명되고 이해되어 말씀이 확산되는 것을 저는 보기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사역이 방송사역입니다.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 네 시간으로 확대하여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순종하려는 저희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단파에서 중단파로 또 위성으로도 방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엘리야의 하나님, 다니엘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은 오늘 여러분과 저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얻기 원하십니다. 여름에 땀을 좀 흘려서라도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만 있다면 자장면 한 그릇 대신 성경 한 권을 주님께 드릴 때 오는 그 기쁨을 이해하십니까? 성경을 북한의 성도에게 넘겨주다 잡혀서 옥살이를 해서 아버지를 기쁘게 한다? 그것도 아니고 성경 한 권을 아니 8만 권을 찍어야 한다는데…… 그래서 아버지가 기뻐서 춤을 추신 다는데…… 당신은 축복의 통로가 아닙니까?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택하신 축복의 통로! 마음을 여십시다. 수고해 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빈손으로 가도록 하지 마십시다.
무익한 종 이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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