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09-29  제목  <기획> 인터뷰, ‘미전도종족 선교와 선교전략의 필요성’, KRIM, 문상철 박사  주제어키워드  미전도 종족 선교전략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921  추천수  5 기획) 인터뷰, ‘미전도종족 선교와 선교전략의 필요성’, KRIM, 문상철 박사 Q. 그 동안 한국 선교의 미전도 종족 10년을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교회들이 개척교회와 미전도 종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선교의 방향을 바꾸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전도 종족이나 전방개척선교를 위한 교회들의 선교방향의 전환 이후에, 실제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등의 선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모습들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소위 말하는 ‘미전도 종족 선교지를 입양’하는 단계에서 멈춰버렸다는 말이죠. 이제 미전도 종족들을 입양 했다면, 이후에 실제로 미전도 종족 선교지에 들어가서 선교를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Q.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미전도 종족을 선교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략적 수정이 필요로 합니다. 실제로 미전도 종족들 가운데는 외국인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살 수 없는 고립되고 폐쇄적인 지역들이 많습니다. 중앙아시아나, 중동 같은 지역이 대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선교사들이 거주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충족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선교사들을 우선 파송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Q. 그렇다면 그 이외 고립되고 폐쇄적인 지역들은 계속해서 미전도 종족으로 남게 됩니다. 그 지역을 배재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도시 중심적으로 선교활동을 하고 그 지역에서 복음을 받아드리고 훈련되어서 헌신된 사람들을 통해서 나머지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형태의 사역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최근 10/40창 국가 대부분이 반미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그동안 선교세계를 주도해 오던 서구권 선교사들의 영향력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미전도 종족을 향한 한국선교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우선 한국선교계는 더욱 겸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서구 선교사들의 시대는 갔다. 이제 세계선교의 주도는 한국이 한다.’ 이러한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객관적으로 아직 한국이 세계선교를 주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해외 선교사 숫자를 살펴 볼 때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 선교사의 수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제3세계 선교사 숫자 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오히려 바람직한 선교 형태는 아시아 지역의 떠오르는 선교 국가인 중국과 인도 같은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함께 미전도 종족 국가 선교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전도 종족은 한 교회, 한 선교기관, 선교사 개인, 한 국가나 민족이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 국가와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풀 수 있는 숙제입니다. Q, 전략적인 선교를 위해 지금까지 한국선교가 걸어온 발자취들을 이론화 하고 체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 선교는 활동은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며 파송된 선교사도 숫자적으로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에 비해서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을 체계화 하고 이론화 하는 전략적 작업들은 굉장히 미진합니다. 특별히 선교라는 것은 세대를 걸쳐서 연속성을 가져야 하는 장기적 과제이기 때문에, 후진들을 양성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지금까지 한국선교가 걸어온 역사들을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국선교들이 파송된 지역들의 문화와 지역적 특징, 또 성과와 시행착오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선교역사들을 반성하고 보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외에도 이미 선교현장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의 연장교육도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국선교연구원은 학위 과정은 아니지만 선교지의 선교사님들을 대상으로 연장교육 세미나를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끊임없이 영적으로 지적으로 충전되고 싶은 욕구들을 가지고 있는데, 특별히 안식년을 맞이한 선교사들에게 전략적인 선교방법들을 계속해서 공급해주는 역할은 필수적입니다. Q. 전략적 선교가 대두되면서 파송되어 가는 선교사의 질 만큼 보내는 사람들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선교단체들이 계속해서 전문성을 쌓아가야 하고 그 전문성을 교회와 성도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들은 선교단체들을 더욱 키워줘야 한며 물질적으로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한국 선교사 파송수는 1만4천명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선교단체들은 미국이나 영국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영세한 수준입니다. 한국 선교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교회와 선교단체간의 협력을 통해 많은 선교 인프라를 창출해서 준비된 선교자원들이 정말 기쁜 마음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인도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장이 형성 되었을 때 파송되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각 선교단체에서 일하는 간사나 연구원들도 더욱 폭넓게 선교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더 많은 선교전략들이 창출 될 수 있고, 동시에 한국에 있는 잠재적 선교자원들을 선교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Q. 앞으로 한국선교가 특별히 집중해야 할 나라와 민족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고, 전략적 선교를 위해 어떠한 모습으로 한국선교가 발전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특정한 지역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종족, 어느 한 지역을 강조하기에는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너무 많습니다. 이제 선교는 글로벌 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대륙에서 모든 대륙으로 나아가야 하며, 모든 나라가 모든 나라를 향해 선교해야 합니다. 즉, 전 방위적 선교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선교해야할 영역이 있다면 그것이 서구권이든지, 국내든지 구분하지 말고 가서 선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땅 끝에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이웃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동안 한국선교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처음 미전도 종족에 대해서 이야기가 시작된 1980년대와 지금은 또 상황이 굉장히 많이 변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나온 전략이지만 이것을 더욱 한국적 실정에 맞게 수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원리와 원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많았습니다. 미전도 종족을 향한 도시 선교, 전방개척선교를 위한 파트너십 발전, 한국인들이 서구권과 비교했을 때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알타이권 선교,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향한 선교 등, 앞으로 논의되어야 할 선교방법론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야 합니다. 결국 선교는 교회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금 보다 더 깊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관계를 통해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선교에 대해서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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