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10-05  제목  <특집> 인터뷰 : 사랑의 교회 대학부, 최현락 강도사  주제어키워드  해외단기선교  국가  캄보디아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8674  추천수  35 사랑의 교회 대학부, 최현락 강도사 Q. 사랑의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외단기선교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현재 사랑의 교회에서는 매 여름, 겨울 방학마다 청년들 중심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캄보디아 등 6개 나라에 해외 단기선교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한 팀당 20명에서 25명의 팀으로 구성된 단기선교여행팀이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약 한 달 동안 선교현지를 경험하고 또 선교지 상황에 맡게 전도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단기선교가 거듭되어질수록 자연스럽게 청년부와 대학부 학생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이 고양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회가 거듭될수록 단순히 ‘해외선교지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선교로서의 역할을 점차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무엇이 해외단기선교를 ‘해외선교지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선교’로 이끌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단기선교에 참가하는 청년들의 ‘마인드’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랑의 교회에는 세계 선교부가 있어서 성도들에게 ETC / ITC 교육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그 필요성을 계속해서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청년들의 해외단기선교 프로그램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현재 ‘겨자씨 선교학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사로는 선교한국의 한철호 선교사를 비롯해서 사랑의 교회가 파송한 해외 선교사님들이 돌아가면서 실제 선교현장의 이해를 돕는 강의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5주에서 6주간의 기간 동안 강의를 통해서 청년들은 단기선교의 목적, 실재, 주의점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선교지의 문화와 기초적인 언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수료한 청년들만 방학 중에 떠나는 해외 단기선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전 선교훈련을 받은 인원들이 해외단기선교에 참여한 이후로 해외 선교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영혼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갈급함이 팀원들 모두에게 생겨났고, 해외 선교지 마다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 현지인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점점 확대되었습니다. Q. 직접 청년들과 동행했던 나라를 중심으로 선교지에서 실시한 사역들에 대해서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3년 동안 사랑의 교회 청년들과 캄보디아의 수도 프롬펜을 방학마다 다녀왔습니다. 사랑의 교회와 국제기아대책기구가 파송한 이성민 선교사님과 윤옥 선교사님의 인도로 매번 단기선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초창기 캄보디아 단기선교는 2주 동안 두 분 선교사님들과 함께 현지 교회를 중심으로 성경학교를 열고, 영어와 한국어를 현지인들에게 가르쳐 줬습니다. 그러나 해외에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작년 겨울부터 선교여행기간을 4주로 늘렸습니다. 우선 첫 주는 캄보디아의 문화를 배우며 현지 적응에 힘쓰며 지역 유적과 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캄보디아의 역사적 배경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3주 동안 두 팀으로 나뉘어서 캄보디아 왕립대학과, 또 다른 사립대학교에 영어로 제작된 사영리를 가지고 전도를 하러 나갔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호의적이며, 특히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듣기 좋아하는 캄보디아 대학생들이 우리 청년 선교팀의 설명을 매우 진지하게 듣는 것을 매번 목격합니다. 특별히 저는 지난겨울에 아주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 때도 우리 청년선교팀들이 영어로 제작된 사영리를 읽어주며 한 대학생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는데, 끝까지 매우 진지하게 경청하던 캄보디아 대학생이 우리 청년들에게 사영리에 나와 있는 그림을 가리키면서 ‘너희들의 말대로 나는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내가 주인이 되어 앉아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이 죄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부터 나는 내 마음의 의자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대신 그 자리에 모셔두겠다. 나는 이제 구원을 받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심각한 얼굴로 고백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길을 계속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 사건으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죄악성을 보게 된 캄보디아 사람들이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는 복음수용의 첫 번째 전제에 매우 쉽게 동의하는 것을 저는 여러 차례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캄보디아가 ‘복음에 열린 나라’라고 확신합니다. Q.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청년들과 함께 3번의 선교여행을 다녀왔는데 형제 한명이 이미 6개월 동안 OMF파송으로 네팔에서 성경을 나눠주는 중단기 선교를 마치고 돌아와 다음 선교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명의 자매가 현제 국제기아대책기구 소속으로 선교훈련중이고 또 다른 자매도 내년 1월에 선교지로 나가기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몇몇 청년들의 선교사 헌신 같은 결과보다도 더 사역자로서 만족스러운 것은 겨자씨 선교학교와 단기해외선교여행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청년들의 마인드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한번씩 선교여행을 다녀온 친구들끼리 팀 모임을 결성해서 또래의 중단기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중보기도로 돕는 일들을 1년 이상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목적은 이러한 움직임이 더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아 선교여행을 체험한 모든 청년들이 청년시절에 모두 한번씩 1년 6개월씩 캄보디아 선교사로 다녀오는 것입니다. Q.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이미 사역하고 있는 스텝들과의 더 긴밀한 협력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회를 거듭하면서 극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캄보디아의 모국어인 ‘크메르어’로 출간되는 성경공부 교제입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영어 사영리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교제입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사역에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사역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을 체계적으로 양육하는 부분에 있어 크메르어로 제작된 성경공부 교제의 부재는 큰 장애물임이 분명합니다. Q. 해외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는 교회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예수전도단에서 오대원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저희 대학부의 표어를 ‘열방을 향한 부흥의 씨앗’이라고 정했습니다. 복음이라는 것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해야 합니다. 특별히 열방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열리는 여러 선교대회나 부흥회를 통해 간접 체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6개월에서 1년, 아니면 최소한 1달이라도 해외에 나가서 직접 복음을 증거하고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복음을 모른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와 무관한 삶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깨닫고, 선교의 사명을 깨닫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해외단기선교여행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선교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선교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십시오. 전문적인 훈련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 선교사로 떠나는 최소한의 마음이라도 준비하고 나가야 합니다. 둘째로 현지 선교사님과의 연결입니다. 특별히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여행은 현지에서 대학교 캠퍼스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과 연계하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단순히 사역전인 측면뿐만 아니라 선교에 대한 마인드를 그분들로부터 청년들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셋째로 사역 장소입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장소만을 선정한다면 ‘선교여행’이라는 본질이 희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전도를 하지 못하더라도, 참가자들이 ‘잃어버린 영혼’들을 품을 수 있는 곳으로 사역 장소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단기선교는 오히려 젊은 영혼들이 선교에 대해서 마음을 닫아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청년들을 지도하시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들은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단기선교는 오히려 젊은 영혼들이 선교에 대해서 마음을 닫아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청년들을 지도하시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들은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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