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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03-28
 제목  <이슬람 강좌> 중동의 종교 Ⅱ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286  추천수  11
중동의 종교 Ⅱ



전호진 교수

( 아시아 종교 연구소장, 중동선교회 객원연구원 )



(지난호에 이어)

3) 유대교

유대교 역시 강한 배타성으로 인하여 중동에서 세 종교의 평화적 공존을 어렵게 한다. 유대교는 선교가 약한 점에서 다른 종교를 지배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유대교는 기독교처럼 교리가 발전한 종교가 아니라 전통이다. 따라서 문서로나 구전으로 토라의 계속적인 부흥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된다. 그러나 유대교 역시 배타적 종교라는 인상을 피할 수 없다. 유대인이라는 인종 중심의 종교이고 한 국가 중심의 종교이기 때문에 비교종교학자들은 유대교를 민족적 종교로 분류한다. 유대교도 기독교와 동일하게 언약(covenant)을 강조하지만 기독교의 언약 사상은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여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는 자는 모두 언약의 백성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유대교는 이스라엘만 언약의 백성임을 강조, 회당에는 ‘이방인’들의 출입이 금지당하며 그들만이 먹어야 하는 ‘Kosher’라는 거룩한 음식이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유일한 여호와시니’( 신 6 : 4 )라는 말씀을 즐겨 낭독한다.

유대교는 토라를 중시하는데, 토라란 모세오경도 되지만 하나님의 계시와 교훈을 의미한다. 정통 유대인들은 지금도 철저히 율법을 지킨다. 하루 3번씩 기도하며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는 안식일로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생활습관도 구약을 그대로 준수하여 고기와 우유도 함께 먹지 않는다. 토라 외에도 유대인들이 중시하는 책으로 탈무드가 있다. 탈무드는 교훈집으로 유대인들의 신앙실천과 규범으로 중시된다. 유대교는 일본의 신도처럼 체계적인 신학이나 교리 발전은 약한 편이다. 대신 10계명과 13개의 신조가 있다. 유대인들의 정체성은 안식일 준수, 할례, 음식 법, 회당, 유월절, 속죄일등 명절이 유명하다.

그러나 유대교는 민족적 종교라 다른 인종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와 봉사는 결여된다. 도리어 종말이 되면 정치적으로 다른 민족들을 지배하리라는 사상과 강한 기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독교와 공통되는 전통과 교리가 있으나 종말론은 기독교와는 너무 다르다. 그들의 내세관은 사람이 죽으면 조상들이 잠드는 ‘스올’로 가는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천국과 지옥사상이 분명치 않아서 그런지 종교학자들이나 신학자들은 유대교의 종말론을 유보하는 입장을 취한다.

A. 시온주의 운동

19세기에 서구에서 민족주의가 발전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서구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발, 상당수 정통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1886년 데오도르 헤르츨(Theodore Herl)이 라는 비엔나의 언론인이 처음으로 유대 국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세속적 시온주의 운동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철저히 세속적 시온주의 운동이어서 유대교라는 종교적 기초를 다 제거했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유대인들이 시온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전개하는데, 이것은 불가피하게 아랍과 충돌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특히 18세기 합리주의와 휴머니즘이 발전하기 시작할 때 스피노자, 레싱, 마르크스, 프로이드,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들은 유대라는 게토에서 해방되어 적극적이고 지식적으로 구라파에 적응하면서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세속적 유대인들이다. 그러나 세속적 시온주의 운동은 유대 원리주의자들의 종교적 시온주의의 강력한 저항을 받았다.



B. 유대 원리주의의 등장

정통 유대인들은 세속적 유대인들을 종교적 배신자나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시온으로의 복귀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외쳤다. 그리고 종말에 이스라엘의 구속은 시온으로 귀환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들은 철저한 신정국가를 이스라엘에 세우는 것을 고집하였다. 이러한 유대주의를 유대 원리주의라고 한다.

유대 원리주의의 특징은 첫째, 보수 유대주의와 원리주의의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때로는 극단적 보수 유대교인들을 유대 원리주의로 부른다. 다만 외형상으로 원리주의를 ‘검은 정통주의’로 부르기도 한다. 이유는 항상 리투아니 풍의 검은 옷에 검은 모피의 모자를 착용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들은 모든 민족 위에 유대민족의 우위를 주장하면서 야훼신이 준 땅의 일인치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고집한다. 이 점에서 유대 원리주의는 ‘땅의 신학’이 중요한 내용이 된다. ‘이스라엘 땅’ 으로의 귀환은 신의 섭리라고 믿기 때문에 아랍과의 어떠한 땅 문제를 놓고 양보하는 것은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들에게는 구약성경이 바로 토지등본인 셈이다. 이들은 테러의 공포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땅을 지켰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유대 원리주의자들은 이스라엘에서 기독교나 다른 소수 종교를 철저히 배척하여 선교활동을 금지하는 종교법에 앞장선다. 이들로 인하여 이스라엘에서는 기독교나 선교라는 말을 감히 입 밖에 낼 수 없다. 극단적 원리주의자들은 사사건건 개혁주의자들이나 세속주의자들과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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