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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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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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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9-01 |
| 제목 |
<선교편지1>인도네시아 부흥의 물결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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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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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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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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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636 |
추천수 |
5 |
인도네시아 부흥의 물결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인도네시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파송)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 곳 칼리만탄 발릭빠빤은 우기라서 그런지 요즘 매일 비가 옵니다. 이 비가 은혜의 단비가 되어 온 칼리만탄 지역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적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성전 봉헌 예배
드디어 약 30평의 아담한 선교센터가 완성되었습니다. 밤색 지붕에 하얀 벽, 비록 수수한 건물이지만 여기에는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 또한 저희를 비롯한 현지인들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선교센터 봉헌 예배를 드리며 감격의 눈물과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사용하셔서 영적 지도자 양성의 기지로 사용되어지며 이 땅에 부흥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도록 기도했습니다. 최근 우물을 팠는데 물이 퐁퐁 솟아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고 계속해서 전기시설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현재는 발전기를 돌려쓰고 있습니다.
* 떠나보내는 아픔
그 동안 참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의 고생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인간관계’일 것입니다. 기후나 음식, 풍토병, 문화와 언어 차이로 오는 고생보다도 현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는 어려움이 가장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더구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짧은 기간 동안 만나보면 다정하고 순수해 보이며 더없이 친절해 보이지만, 같이 일하거나 오랜 기간 사귀어 보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거짓말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배신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던 신학생들도 기껏 장학금 주고 기숙사와 식사도 제공해 주면서 어르고 달래어 1, 2년 공부시켜 놓으면 더 큰 도시로 가겠다고 떠나 버립니다. 같이 일하던 현지인 사역자들도 자기들 마음에 안 맞으면 어느 순간 모두 자기네들끼리 뭉쳐서 떠나 버립니다. 여기 저기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신학생들까지 데리고 떠나 버립니다. 학교 규율을 따르지 않는 신학생을 책망하거나 벌칙을 주고 도저히 안 되겠기에 내보냈더니 우리가 외국인인 것을 빌미로 신고를 하겠다는 둥 협박을 일삼습니다.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학생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신학교를 일으켜 보려 합니다. 그 동안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린 듯한 실망감을 딛고 다시 일어나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든든한 기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신학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세라네 집 풍경 - 전도에 불붙은 세라
언젠가 세라가 우리는 한국 사람인데 왜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냐고, 언제까지 여기 살 거냐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에는 예수님 안 믿는 사람이 많아서 그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에서 친구들을 전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세라는 요즘 상대를 가리지 않고 전도하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로 전도를 어찌나 잘 하는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교회에 다녀야 한다고 또박 또박 설명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듣는 상대가 다 이슬람이다 보니 “아니야, 알라가 세상을 창조한 거야”하면서 가끔 말다툼을 하기도 하고 교회에 가자고 하면 다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교회에 데리고 온 사람은 없습니다. 세라는 “우리 주일학교에도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어”라고 아쉬운 듯이 말합니다. 그래서 매일 전도하기에 열심을 내는 세라.
며칠 전에는 오랜만에 식구들끼리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세라가 식당에 있는 사람들을 죽 둘러보더니 하는 말이 “엄마, 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다 예수님 믿으면 우리 한국 갈 수 있어요?” 세라의 어이없는 질문에 미소 지으며 물었습니다. “왜, 한국 가고 싶어?”, “네” ?"그래, 우리 얼른 인도네시아 사람들 다 전도해서 빨리 한국가자" 라고 속으로만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입을 열어 찬양 받으시며, 아이들의 입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 비록 7살 어린아이지만 세라의 입을 통해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반드시 열매 맺게 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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