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5-08-05  제목  러시아 찬송가 재판 발행  주제어키워드  러시아 찬송가  국가  러시아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16204  추천수  84 5월과 6월 그리고8월7일 금년 들어 세 번째 한국을 방문합니다. 개인적인 일로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자주 나가는 것 같아 친지 들에게는 연락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제직 하던 대학에 사표를 내고 조국을 떠나 온지 13년째. 한국에 나가게 되면 만나고 싶은 사람은 정말 많지만 선뜻 전화하게 되지 않습니다. 선교사의 전화를 받고 부담스러워 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대화하는 중에 언제부터 인가 조국을 방문하여 동료목사들이나 친구들에게 전화하는 것이 왠지 어려워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몇 년 만에 한번씩 나가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화하고 만나서 대화하고 위로 받고 하는 축복을 누리는 것도 부담으로 느끼게 된 선교사라는 이름이 안쓰럽습니다. 이번에 방문하는 목적은 지난 6월 출판된 러시아 찬송가의 재판을 인쇄하기 위함입니다. 러시아 찬송가출판위원회에서 러시아 찬송가 위원회로 조직이 개편 되면서 위원장이 되신 황 상호 선교사님이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기독실업인대회의 강사로 한국에 가셨다가 한국 기독실업인 회의 회장이신 송학대교회 신 용한 장로님으로부터 러시아찬송가 10.000권의 헌금을 모금해 주시겠다는 놀라운 소식을 가지고 오셔서 9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초판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더 추가하고 재 교정 작업을 한 후 인쇄를 맡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부천 섬김의 교회 선교사 숙소에서 머물면서 서울 아가페출판사를 다니며 교정작업과 인쇄에 관한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고 돌아 올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몇 교회를 방문하여 러시아 찬송가에 관한 보고와 찬양의 메시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금 년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끼는 한국교회음악에 관한 위기 의식이 나 혼자만의 느낌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평생 찬양사역 자로 섬기며 대전신학대학과 한남대학 사회교육원, 아가페에서 오래 동안 교회음악을 강의 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성서를 중심 한 찬양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예배음악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예배음악. (이 부분에 관해서는 밤을 세우면서 예기해야 할 것입니다) 노래방 예배.(깜짝 놀라서 제게 항의하는 분도 계실 것 입니다) 찬송가 책을 보지 않고 화면에 뜨는 가사만 보는 예배가 대세가 되면서 앞으로 한국교회의 젊은이들 중에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젊은이들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 들것이고 이것은 한국교회음악의 수준을 떨어 틀리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입니다. 밤을 세워 가면서 다윗을 통하여 조직되고 레위지파에 의해 전승되어 온 예배음악의 깊은 뿌리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CCM을 하는 분들이나 소위 말하는 경배와 찬양을 하시는 분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러시아도 교회음악의 선택문제로 큰 진통을 겪고 있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라는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배제한 미국식 교회음악으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와 이단시비, 교단간의 반목, 세대간의 반목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예배용 러시아어 찬송가를 한인 선교사들을 통하여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귀한 사역을 위해 부족한 종을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하여 살아 계신 주님의 영광을 다시 보기를 원합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내 갈길 인도하시는 그분을 찬양합니다.

선교정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