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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4-12-30
 제목  <기획> 기고3-중보기도 도구로서의 인터넷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8611  추천수  20
중보기도 도구로서의 인터넷









1995년 인터넷이 우리나라 일반인들에게 처음 소개된 이후 200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인터넷 사용의 엄청난 증가는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삶의 패턴들을 창출해 내었다. 정치 분야에서는 󰡐e-politics󰡑 󰡐사이버 거버넌스󰡑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벤처 산업의 등장,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구매 형태 등장 등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e-learning 시스템󰡑의 등장과 함께 원격교육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것은 사이버 대학이라는 새로운 교육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경영 분야에서도 지식기반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경영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이 등장하게 되었으며 인트라넷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영업시스템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기업의 자원요소 최적화 시스템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 물류정보 최적화 시스템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 다양한 경영기법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개인의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기존 PC 통신에서는 어려웠던 커뮤니티의 생성과 운영에 있어서 완전한 자유가 주어졌고 이는 사용자(user)에 불과했던 개인이 제공자(provider)가 될 수도 있게 되는 엄청난 변화를 의미한다. 그럼에 따라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인터넷 통한 정보교류·관계증진



종교계에서는 기독교계가 가장 많은 관심과 노력을 보여 왔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는 최소한 일주일 정기적으로 모이는 시간과 장소가 있으며 또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종교보다 더 많은 정보의 교류, 관계의 증진 등을 필요로 한다. 개념적으로는 그런 필요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인터넷이었던 것이다.

기독교계에서의 인터넷 활용은 대표적으로는 교회를 비롯한 오프라인 공동체의 홈페이지 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종교에 비해 오프라인 공동체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기독교는 자연스럽게 사이버 상에도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고, 수많은 교회들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부서에서도 홈페이지까지는 아니지만 포털 사이트에 커뮤니티를 개설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물론 현재는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넷은 오프라인 교회 공동체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전달 또는 노출되는 󰡐동보성(洞報性)󰡑과 누군가가 그 메시지를 삭제하지 않는 이상 항상 존재하게 되는 데이터의 󰡐영구성(永久性)󰡑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동보성과 영구성이라는 기본적인 장점 위에 멀티미디어 기술, 쌍방향성 그리고 전략적인 상업성이 가미 되어 의 인터넷은 엄청난 발전을 해 올 수 있었다.

이러한 영구성과 동보성은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중보기도의 확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중보기도는 기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한 한 개인에게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함으로써 기도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자는데 있다. 또한 그럼으로써 각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중보기도 제목 가장 신속하게 전달



그렇다면 인터넷의 동보성은 어떤 형태로 구현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전자우편(e-mail)이라고 할 수 있다. 󰡐동보󰡑라는 용어 자체가 통신용어이니만큼 전자우편이 동보성을 구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의 수에 상관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전자우편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중보기도를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기도제목을 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되며, 중보기도를 받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신속하게 긴급한 기도제목을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세계인터넷선교학회(SWIM), Jesus Mail Fellowship(JMF), 한국컴퓨터선교회(KCM) 등과 같은 인터넷 전문 사역단체들은 가입된 회원들 중 사이버 중보기도단원들에게 중보기도 메일을 수시로 보내어 중보기도를 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에서 그 힘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몇 년 전 남미의 한 선교사님이 의료장비 구입을 위한 기도제목을 SWIM에 등록하고 SWIM은 약 3만명의 회원들에게 이 메일을 동보하였다. 그 결과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료장비와 이를 구입할 수 있는 재정이 모아졌다. 이 기도제목을 내어 놓았던 선교사는 직접 발로 뛰면 도저히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응답을 하나님께서 이뤄주셨다는 감사의 고백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동보 기능과 함께 데이터의 영구성은 또 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의 동보성이 전자우편이라면 데이터의 영구성은 인터넷 게시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게시판은 접근하는 사람들의 수에 관계없이 노출될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삭제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더 나아가 게시판은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커뮤니케이션의 기능도 가능하며 이 또한 그대로 저장됨으로써 어떤 한 주제나 대화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중보기도를 보다 풍성하게 그리고 살아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사람이 중보기도 제목을 게시판에 올리면 다른 사람이 그 답변으로 기도내용을 달아 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기도를 요청한 사람은 그 반응을 통해 고무될 수 있게 된다. 또한 게시판 형태로서 중보기도 제목을 가장 잘 활용하는 곳으로 미전도종족 중보기도 정기 간행물인 「G.T」를 발행하고 있는 GTM 홈페이지일 것이다. 그동안 발간된 정기 간행물들과 함께 홈페이지 상에도 고스란히 미전도종족을 위한 기도제목이 남아 있음으로 해서 그 자체가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지역교회와 선교지 잇는 도구



그러나 인터넷의 동보성과 영구성이 갖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중보기도 운동은 초창기 열기만큼이나 그리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인터넷 사용 가능자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연령층의 제한을 어느 정도는 받고 있다는 점, 중보기도의 특성상 친밀한 인간관계를 먼저 형성하지 않으면 깊이 있는 기도제목이 요청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오프라인 중심의 신앙 활동이 여전히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요인을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 신앙생활 자체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간의 관계의 형성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넷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조로서 그 역할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보조 역할이라고 보았을 때 인터넷은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극대화시키고 전략인 중보기도의 도구로서 활용할 것인가이다. 지역교회와 선교지를 가장 신속하게 이을 수 있는 도구가 인터넷임이 분명하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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