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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4-07-27
 제목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의 옥중서신 2편
 주제어키워드    국가  중국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825  추천수  24


[하나님의 소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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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그들이 날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사실 가장 위험하고 긴장된 순간에도 그들은 날 잡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한번은 출장 갔을 때 기관에서 나에게 경찰차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적이 있다. 그때 그 촌락에 가서 대략 30분 정도 형제 자매를 만났었는데 그때 그곳에서 나를 감시하던 사람들과 촌위원회 사이에는 아주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가만히 두 눈을 뜨고도 나를 잡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분명 주님의 인도하심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오후에 있을 집회에 가지 못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마치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장기판의 말과 같다. 하나님께서만이 우리를 어디에 두어야 가장 적당한지를 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면 결코 실수함이 없으시다.



심문을 마친 다음 어둡고 습기찬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머리 속의 텅빈 것과 같았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난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에 대해서 생각지 못하였고 그 어떤 대단한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머저 생각난 것은 내 일과 직무, 집과 나의 명성, 심지어 어떻게 여기에서 나가나 하는 생각 뿐 기도에 대한 믿음 조차도 잃어버렸었다. 원래 내 직무는 현정부의 職能大局의 비서이다. 현 전체에서 그렇게 많지 않은 직책이었는데 주를 영접한 후 7년 동안 비밀활동을 해 왔고 감히 자신의 신분을 공개할 수 없어서 사람들은 나를 地下工作者라고 불렀었다.



어떨 때는 주일예배를 드리러 가는 길에 직장 동료들이나 낯익은 사람들을 만나게되어 어디가냐고 물으면, 그냥 우물쭈물 대답하며 묻는 말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었다. 그로 인해 동료들은 나를 귀가 좀 이상한 모양이라고 수근거리곤 했다. 스스로는 내가 자신을 잘 숨기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동료들 뿐 아니라 당위원회 서기도 몰랐기 때문이다.



한번은 당위원회 서기랑 단 둘이 사무실에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갑자기 나보고 기독교인이 아니냐고 물을 때 온몸이 그냥 굳어버리는 것 같았지만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는데, “우리 삼촌이 한국 교회 목사야.”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결국 사람 앞에서 주를 인정치 못했다. 마치 타조가 머리만 숨기고 온 몸을 드러내어 놓은 꼴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강대상에서는 형제 자매들에게 십자가, 보혈 등에 관해서 담대히 말씀을 전하였으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우리 같은 이런 전도자들은 반드시 마음을 활짝 열어 태양을 쬐고 빛을 받아야 하는데, 그 속엔 우리에게 있지 말아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언젠가 형제 자매들과 성경에 대해서 나눔의 시간을 갖는 중 베드로의 연약함에 대해서 대화를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우린 때때로 베드로보다 더 강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었다. 베드로는 세번이나 주님을 부인하였지만 우린 그만큼은 아니라 생각했다.



3일 후의 오전, 사무실에서 동료와 ‘嚴打’ 방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때 누가 바깥에서, “高형제, 어느 사무실에 있소?”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바로 교회의 한 노인이었기 때문이다. 속으로 기도하길, “주님, 제발 저 사람이 다시는 날 부르지 않게 하소서.” 그러나 그는 더 큰소리로 날 부르는 것이었고, 어이없게도 그는 복도에서 내 상사인 국장을 만난 것이다. “실례지만 동지, 高弟兄(띠숑)의 방이 어딥니까?” 국장이 말하길, “여기에 高弟兄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어요. 단지 내 비서의 성이 高이긴 하지만..” 국장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바로 그 사람이요! 그가 바로 高형제란 말이요. 사무실이 어딥니까?” 국장은 손가락으로 내 사무실을 가르쳐 주었다. 뒷날 국장이 나에게 “띠숑”은 어떤 이름이냐고 물었다. 이 노인이 내 사무실 앞에 이르러 문을 두드리지도 않고 활짝 열어졌히며 들어와서는 “高형제 드디어 찾았네!”



당시에 사무실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날 바라보았으며, 난 얼굴이 붉히게 되었는데, 한 파출소 소장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어이! 언제 저렇게 늙은 형제를 두었어?” 그는 교회 안에서 부르는 “형제”라는 호칭을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회 속의 “형제”로 알았던 것이다. 난 목까지 붉히면서, “우리 친구들이 온천지에 다 있지 않나. 둘이써 긴요한 일이 있으니 먼저 나가들 있게나.” 그리고 그들은 밖으로 나갔다.



노인은 의자에 앉아서 기쁜 나머지, “高형제, 정말 찾기 어렵군. 누구에도 물어도 高형제를 모른다고 하니” 난 그에게, “무슨 일 있습니까?” 그는 대답하길, “일은 무슨, 내일 아들 집에 가는데 소개서 한 장 써 주겠소. 그곳 교회에 나가게.” 알고보니 별 일도 아닌 걸 가지고 이렇게 소란을 피웠으니, “소개서는 필요없어요! 그냥 가쇼!” 그때 내 말투와 태도는 다시 생각하기도 두렵다. 주 안에서의 한 형제도 제대로 인정치 못하는 자가 어찌 베드로를 비웃을 수 있단 말인가.



노인이 가고나서 난 문을 잠그고 한바탕 울음을 터뜨렸다. (사실 이후로 난 그에게 영원히 사과할 기회조차 없었다.)



구금에서 풀려난 후 누이가 나에게 말했다. “감옥에서 보름동안 수고했다. 교회의 형제 자매들도 널 무척 염려했단다. 그 사람들에게 감옥에서의 느낌을 말해주렴. 이 일을 통해 그들을 격려해 주렴.” 한 사람 한 사람 빛나는 눈동자를 보면서 난 쉽게 입을 열 수 없었다. 그때 한 자매가 “말하세요. 담고 있지 마세요.”



“처음에 난 무척 두려웠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는 내가 말을 실수했는 줄 알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두려움이야 당연한거죠.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 어떻게 주님을 의지하고 두려움을 이겼는지 간증해 주세요.” 나는 두번째로 입을 열어, “원망” 그 자매는 실망한듯, “당신은 교회의 지도자가 아닙니까? 어떻게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망가뜨립니까?” 그렇지만 난 그때 몹시 두려웠다. 일자리를 잃었고 명예를 실추시켰기 때문이었다. 경제가 어렵고, 살기 어려워 물질이 곤핍한 때에 위로는 부모님과 아래로는 아이들 학비, 아내는 종일토록 교회 일로 바쁘지만 사례비도 없는데(원래 그녀는 학교 교사였지만 주의 일을 위해서 그만두었다.) 어떻게 살아야한단 말인가?



두려움 뒤에는 원망 뿐이었다. “주님,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주님을 섬겼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만드십니까?” 결국 두려움은 원망으로, 원망은 좌절로 밀려왔다. 그러나 다른 감옥에 갇힌 형제 자매들은 주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난 그 소리를 듣고 위로 받을 수 있었다.(당시에 간수들은 모두 식사하러 나간 뒤였다.)



매일 심문을 받을 때마다 난 형제 자매들이 경찰들에게 전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화가 난 경찰들을 탁자를 두들기며 화를 내었다. 탁자를 두드리지 않으면 조금 약하게, 강하게 두드리면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복음을 전하였다. 심지어는 사무실에 일을 보러 온 외부인들까지도 그 소리를 듣게 되었다. 결국 경찰들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다가 지하에서 심문을 받고 있던 나에게 달려와서 그들을 저지하라고 하였다. 나는 머리만 흔들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나는 강대상에서 형제 자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사람이었고, 저들은 지금 행함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아닌가. 누가 높힘을 받아야 하나. 나는 정말 연약한 자다.



"외모에 붙은 모든 장식과 겉치레를 떨치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형제 자매들에게 보입니다. 연약함, 나의 생명과 생활, 섬김 가운데 가장 진실한 모습을 통해 자신을 깨달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알았습니다."



결국 이때부터 나의 거듭남과 생활 속의 간증은 시작되는 것이다.



오후 4시, 공안 파출소의 모든 인원들이 술이 만취해서 돌아온 후, 우리를 소장 사무실로 데리고 갔다. 형제 자매들을 두 무리로 갈라 앉히고는 소장이 말하는 장치강론을 듣게 하였다.(그들은 녹음도 하였는데, 욕설을 할 때는 잠시 중단했다.) 그는 메시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만을 의지하고 공산당을 옹호하라 등등의 말들을 하였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나와 D자매(그는 교회 책임자이다. 이름이 彬인데 林이라고 불려지자 한 자매가 웃었고 그것을 교정해 주려다 기소되었다.)는 각각 구류 15일, 즉시 L시의 구류소로 보내졌고, 나머지 형제 자매들은 각 사람마다 인민폐 50원씩을 지불한 후 풀어 주었다. 나와 D자매의 구류증서상에는 “不上訴”라는 글짜가 적혔고, 각각 서명하였다. (난 이것을 ‘하나님의 소환장’이라 불렀다.) 이렇게 우린 하나님이 소환장을 들고 구류소로 압송되었다.







(시편 29:1, 10)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찌어다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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