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3-08-08  제목  인도 양재일 선교사 선교보고/ 페라람 시온 교회 부흥성회  주제어키워드  선교펴지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9978  추천수  10 15, 16, 17, Aug, 2003 이제 열차타고 다니는 것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15일 아침 탄자우르에서 내려 로랜스케이 목사님 댁에서 샤워를 하고 다시 버스 타기 위해 시내로 나왔습니다. 구름 한점 없이 뜨거운 태양열기만 내리쬈습니다. 바람도 없이 열기 그자체가 내리쬐니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고, 햇빛에 온대지가 숨도 못 쉬고 기죽은 듯이 있습니다. 타무린 나무 그늘 밑에 몇몇 사람이 햇빛을 피해있고, 개들조차도 활동을 중지한 한낮입니다. 아 ! 이것이 인도의 더위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면서 100km정도 왔습니다. 그리고 페라람 시온 교회에 도착하니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예배당은 코코넛 잎으로 지어졌고, 사택은 전설에서 나오는 검은고양이 , 박쥐, 거미줄로 가득차있는 그런 건물에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젊은 새댁 사모님이 주님의 사역을 한다고 결혼해서 목회자인 남편을 돕고 있다는 것이 내가 주님은 아니지만 주님의 심정으로 고맙게 느꼈습니다. 젊은 사모님 그저 고맙습니다. 다 낡은 옷, 맨발, 허름한 집, 그곳에 가난한 성도들과 하나가 되어서 주님의 일을 하고 계신 젊으신 사모님! 부족한 제가 무엇을 해 드렸으면 좋겠는데.... 여하튼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승리하십시오. 웃음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하십시오. 교회는 코코넛으로 지붕만 되었는데 비가 내리니 여기저기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코코넛으로 지붕을 올리는데 대나무로 석가래를 만들어 밭쳐놓고 또 가로질러 놓았는데 저녁이 되면 닭들이 그 대나무위로 올라가서 날아다니고, 성도들은 그 밑에서 예배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서 진리의 메시지는 선포되고 자기들이 몰랐던 것, 속았던 것, 이제 확실하게 알았다고 좋아하며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인도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숨어있는 봉사자들과 말씀 듣고 깨닫고 좋아하는 성도들의 영혼을 보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저녁에는 날벌레들이 너무 많아 끈끈이를 붙여놓고, 예배를 드리는데 이것들이 와이셔츠 속으로 들어가서 가슴과 등속에서 움직이니 설교도중에 옷을 벗을 수도 없고, 벌레는 몸에서 기어 다니니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요.... 그날 집회를 마치고 컴컴한 길을 오토릭셔(3발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왔는데 이 숙소는 어느 초등학교 건물 이었습니다. 여관은 비싸다고 학교 교실을 숙소로 잡았습니다. 책상을 서로 붙여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니 시멘트 바닥에서 자는 것보다 행복했습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다음날 낮 집회 시간에는 웬일인지 온몸에서 기운이 빠지기를 시작하더니 주저앉을 수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버티고 설교를 하였고 성도들에게도 일일이 안수 기도를 하고 낮 집회를 마쳤습니다. 이들의 기도 제목은 대강 이렇습니다. 1. 관절계통의 질환 2. 피부병 특히 백납증 3.가정의 파탄 ( 남편들이 첩을 얻어 나가는 경우가 많음 ) 4.아들들의 불순종 5. 경제적 빈곤, 직장 6. 자녀를 낳을시 사산의 경우가 많음 7. 학생들이 지혜를 구함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제가 원숭이처럼 성도들에게 보였습니다. 예배 후, 점심식사 후 저를 중심으로 한마디씩 묻기 시작했습니다. 지기들의 관심사를 묻기 시작하는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저를 둘러앉아서,,, 외국인은 처음 본 것 같고, 가까이서 이야기 하는 것은 더욱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전원일기 드라마에 보면 일용엄마가 나오는데, 이교회에 그 일용엄마와 똑같이 생긴 여자성도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졸면서 말씀을 듣다가도 “할렐루야” 만 하면 아멘 하는 자매가 있는데, 사위가 첩을 얻어 도망갔다고 울면서 한탄하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교회의 특징은 대부분이 남편이나 사위가 첩을 얻어 나가고 없기에 외할머니가 딸과 손자들과 살면서 눈물로 세월을 보냅니다. 자살도 생각했다가도 어린것들보고 웃고, 울고 주님께 나아와 하소연 하면서 교회에서 예배 후에 주는 밥한 덩이 얻어먹고 지내는 성도들... 주님 !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집회를 마칠 무렵에 어느 할아버지가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영양실조인지 모르지만 가죽만 남은 모습이 정말 민망스러웠습니다. 젊었을 때 무엇을 하고 지내셨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주님께 와서 기도하며, 예배에 참석하시는 할아버지가 저에게 기도를 해달라고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간절한 기도로 축복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주머니를 뒤지더니 5루피(한화로는 약 150원)를 저에게 주고는 가셨습니다. 아마도 이 금액은 할아버지의 전 재산 일수도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저는 그 돈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의 헌금을 받고는 제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마음속으로 기도하기는 하나님! 저 할아버지의 믿음이 주님나라 갈 때까지 변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세요.... 집도 없어서 땅바닥에서 사는 성도들... 웬일인지 가슴이 무거웠습니다. 모두들 저만 바라보는 모습이었고 제 입에서 무었을 도와주겠다는 대답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때 민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저의 뒷모습을 보면서 “잘 가세요” 라고 인사하는 그들의 모습에 머리 뒤에서 누군가가 잡아당기는듯했습니다. 주님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이 민망하고 무겁네요...... 인도에서 양 재일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2. 선교사의 영성을 위하여 3. 전도집회용 짚차가 필요합니다. 4. 전도집회때 영화와 세미나용 노트북한대가 필요 합니다. 5. 말씀과 신유집회를 할 수 있는 땅 2500평을 구입하고져 합니다. 꼭 기도 부탁 드립니다. 연락처; jaeil_y@hanmail.net jaeil_y@yahoo.com yangjaeil@rediff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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