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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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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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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8-30 |
| 제목 |
<특집> 탐방- 인류 최후의 혁명은 사랑의 혁명 |
| 주제어키워드 |
선교와 NGO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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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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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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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228 |
추천수 |
11 |
국제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92년 창단되어 세계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한국의 대표적 기독 NGO단체이다.
모두들 산으로 바다로 바캉스를 떠나는 계절, 사랑의 봉사단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계획과 준비로 더욱 바빠진다. 매해 여름과 겨울 지구촌 곳곳으로 봉사단원이 파견되기 때문이다. 올 여름도 변함없이 찌는듯한 더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충남 서산의 ‘월드리더십센터(꿈의 학교)에서는 제 21기 봉사단의 예비학교가 열렸다.
“하나님 저를 받아 주세요”
사랑의 봉사단은 매해 1월, 8월에 봉사단을 파견한다. 21기는 네팔,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태국 총 5개 팀을 이루어 출국하게 된다. ‘세계는 나의 교실’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구체적인 현장 봉사의 계획을 가지고 떠나게 된다. 출국하기전 예비학교를 통하여 사역지에 대해 연구하고 특강을 통한 학습과 팀웍을 다지고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예비학교에서는 현지에서의 적응력을 기르고자 모든 시간과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 진지했다.
사역지 연구 시간에 비디오와 사진 자료를 통해 본 현지의 상황은 누구라도 가고싶지 않을만큼 열악하고 처참했다. 현지의 무덥고 습기많은 날씨는 그렇다치고 포근하고 쾌적한 잠자리는 기대할수도 없고 세면실, 화장실 다 마찬가지였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뺀다면 이곳은 오직 고생을 사서 하는 곳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구성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원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는데 놀라운 것은 대부분이 처음 참가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왜 알면서도 위험하고 고생스럽기만 한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일까?
20기 인도팀 송혜진 자매의 말이다.
「인천공항에서 인도의 뭄바이 공항으로 가는 시간동안 대학 1학년 처음으로 보육원을 방문할 때 느꼈던 설레임과 두려움의 무게감은 점점 더해갔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난 아무 가진 게 없는데.’ 하지만 이것은 쓸모 없는 걱정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안에서 끊임없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두려워 하느냐. 나를 의지하라. 내가 너와 또 너를 대면하는 모든 사람에게 많은 것을 주리니 염려 말아라.” 하나님께서는 정말 많은 것을 제 안에 넘쳐나리 만큼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섬김과 나눔의 삶이 얼마나 귀중하고 복된 삶인지 일깨워 주셨습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몸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같이 카레를 먹던 손을 마주 잡고 서로를 포옹하며 우리는 ‘ I Love you in Jesus'라고 뜨겁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과 그것을 실천하는 삶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가 여러 모양으로 다른이들을 도우게 될 때 무엇보다 소중한 하나님의 마음을 얻게 되며 서로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어떤 위대한 무엇이 있어서이기 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작은 ‘오병이어’ 가 필요할 뿐이다. 이들은 나 자신의 작은 무엇을 드리는 그 기쁨을 잘 안다. 작지만 주님이 사용하셨을때 그 무엇보다 값지게 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능력을 믿고 봉사하고 나누는 것이다.
세계는 나의 교실
이들의 사역은 현지 선교사들의 의견과 요청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의료, 농업, 건축, 어린이 사역, 기술, 노동, 이·미용, 음악등의 분야에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한다.
서로 협력하여 땀흘리며 현지인들을 위해 봉사할 때 부르심의 이유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도로 만들기, 나무심기, 집짓기 등등 14일의 시간동안 육체적으로 많은 고생을 하지만 마음만은 하나님 마음을 얻은것으로 벅차고 감격스럽다. 환경은 극도로 열악하지만 세상에 이런 순수함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순진무구한 현지인들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것 또한 자신의 마음의 창과 신앙을 점검하는데 큰 자극이 된다. 또 여러명과 오랜기간 함께 지내다보니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을 얻게 된다. 이들은 많은 것을 베풀기 위해 떠나지만 사실 돌아올때 얻어 오는 것이 훨씬 많은 셈이다.
지난 2001년 8월, 태국으로 떠난 17기 34명의 학생들은 도로를 만들기 위해 진흙구덩이와 흙탕물속에서 모래와 자갈 포대를 지고 언덕을 오르내리며 시멘트 길을 만들었다. 이들중 故 김상렬 형제는 일을 하다 나무에 앉아 쓰러져 하늘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앓았던 그는 자신의 마지막 시간까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랑과 봉사로 연약한 몸을 드린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인가......현지에 ‘김상렬형제 기념교회’가 설립되어 선교 정신이 영원히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신앙은 성경속에, 마음속에 간직되어지는 것이 아닌 오직 ‘실천’이어야 함을 깨우쳐 준다.
사랑으로 미래를... 2020 프로젝트
사랑의 봉사단은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간 해외 사랑의봉사단 파견, 장단기 선교사 파송 및 후원, 순회의료봉사팀 파견등 복음과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데 부단히도 성실하였다. 이중 사랑의 진료소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지역상황과 여건에 따라 보건소, 의원, 병원등의 다양한 형태로 건립되어 질 수 있는데, 보건 대학 설립등 전문 인력 양성 사업과 병행하고 있다.
2020프로젝트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2020개의 사랑의 진료소 및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병원은 인도 뭄바이에 세워졌다. 뭄바이에 1, 3호 사랑의 진료소가 개설되었으며 매년 정기봉사팀과 순회의료팀이 방문하여 현지 의료사역을 돕고 있다.
2020년까지 먼저 20개의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1개의 본부 산하에 10개의 지부를 개설한다. 그리고 1개의 지부는 10개의 사랑의 진료소 및 사랑의 공동체를 구성, 운영하는 비전이다. 육체적 고통만을 치료하는 단순한 진료소가 아닌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통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2020개의 사랑의 진료소를 마음속에 그려본다. 국제사랑의 봉사단의 이념 “인류최후의 혁명은 사랑의 혁명” 이 이곳을 통해 꼭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취재부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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