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8-30  제목  <북한선교> 타문화권 선교로서의 북한선교(1)  주제어키워드  북한선교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974  추천수  4 Ⅰ. 들어가면서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과의 관계가 아주 급진적으로 바뀌어 화해 무드가 조성되어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오늘날의 북한이 사도행전 1:8에 표현된 “땅 끝”이라고 성경에서 말씀하는 마지막 땅 끝으로 보고 선교의 열정을 더해가고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땅 끝”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지구 땅의 끝이라는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오늘날의 형편에서 볼 때 가장 선교하기가 힘들고 어려운 지역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에서 아직도 유일하게 폐쇄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기 가장 어려운 지역인 북한을 “땅 끝”으로 보는 것이 선교학적으로도 타당하다. 지금 대다수의 북한 관련 선교단체는 각자의 선교전략을 구상하고 각자의 전략대로 선교를 실시를 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비슷하게 북한을 향해 선교한다. 이것은 구호물품을 보내거나, 먹을 것을 해결해주는 것과 탈북자를 돕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매우 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타민족이 아닌 우리의 동족이며 동일문화권에 살아가는 한 민족이기에 많은 연구 없이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50여 년 전에 북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남으로 왔기에 아직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 북한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에서도 한글이라는 우리의 고유 글을 사용하기에 별 차이 없이 그것을 사용하면 우리의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북한의 사람을 만나면 한 민족, 한 동족이기에 그냥 사랑이 생겨 난다고 생각한다. 마치 어릴 때 헤어졌던 형제나 부모를 만난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언어, 사회제도, 고립된 삶의 형태가 50여년 동안 독립적으로 그들 나름대로의 사회를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귀순자들의 삶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들이 처음 남한을 접했을 때 북한의 모든 체제와 그 지도자와 삶을 비판했어나 차츰 남한 사회에 적응해 갈수록 그간 살아왔던 것을 버리지 못하고 그 틀 속에서 모든 것을 바라본다. 탈북자들도 마찬가지이며, 더 나아가 이산가족의 만남 속에서도 그런 것을 발견한다. 만나지 못할 사람들을 만났기에 더 없이 기쁘고 기쁘지만 그들의 대화는 더 이상 진전이 되지 못하고 그들의 정치나 사상은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더 이상 그간 가졌던 것으로 대화가 되지 아니하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을 향한 선교전략은 동일문화권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타 문화권으로 접근해야한다. 동일 문화권이라면 남북이 만났을 때 문화적인 충격이 나타나지 아니한다. 그러나 지금 남북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만났을 때 문화의 충격이 드러난다. 그래서 동일문화권으로 선교전략을 구상하기보다는 타 문화권으로서 선교전략을 세워야 한다. 타문화에 관해 크게 고민해보지 않은 이들이 지역 문화를 설명하면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기법’은 비교이다. 지역 문화 형성의 역사와 전통, 자연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 특성 등을 고려한 다차원적 메커니즘을 설명하기보다는 대화자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생활 경험들을 비교 대상으로 제시하여 빠른 이해를 유도하려 한다. 모든 비교는 우열의 판단을 도출해낸다. 이런데 비교 방법은 우열을 도출해 냄으로 말미암아 갈등의 구조를 낳게 된다. 그러므로 이것은 두 집단들 사이의 제도나 체제는 비교할 수 있지만 문화의 비교는 결국 두 집단의 접촉시 충돌이 야기되어질 것이다. 결국 문화는 비교가 아닌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동일한 시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밝혀 나가는 것이다. Ⅱ. 문화연구 우리가 북한을 연구하고 그들에게 가까이 가려 하는 것은 단지 통일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하는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문화적이라면, 말씀이 문화화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은 인간에게 오셨다. 결과적으로 문화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복음을 이해하거나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경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도 추상적으로 본문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의 기자들이 살았던 셈족과 그리이스 로마 문화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역사와 그 사건들과 관련된 내용을 통해서 보아야 한다. 사실상 하나님의 말씀의 이해를 조건 지우는 3가지 요소가 있다. 해석자의 행위, 교회적인 전통, 그의 문화가 그것이다. 하나님 앞에선 해석자의 행위는 말씀을 이해하기 위한 결정적인 요소이다. 즉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의 전망 곧 하나님과 교제하는 인간들의 전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일에서 한 해석자가 그가 속해 있는 교회의 전통적인 해석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이해는 해석자의 문화에 의해 조건지어진다. 해석자는 허공에 살지 않는다. 그는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 속과 그가 가지고 있는 언어, 사고방식, 행동, 학습방법, 감정적 반응, 가치관, 관심, 목표, 습관 등이 형성된 한 문화 속에 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신의 문화 속에서 그에게 도달한다. 결국 우리가 북한을 이해하고 선교적 접근을 위해서는 바른 문화의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이 무엇인가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어떤 문화로 접근해야 하는 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A. 문화의 정의 문화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폴 히버트는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바를 조직하고 체계화하는 일단의 사람에 의하여 공유된 사상, 감정, 가치 그리고 행동에 연관된 유형과 산물의 통합된 다소의 체계”로 정의한다. 김성태는 “특정 개인의 산물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산물이며 세계관의 구현으로서 사상, 행동 양식, 생산품 등에 나타나며, 사회를 통해 전수되어지는 통합적인 체계이다.”하고 말합니다. 뤼넨박사는 ‘그 구성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므로 통합되어 있다고 말하고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위환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족이나 친구들에 의해 순응화되면서 문화는 습득됩니다. 문화는 잡다한 특성들이 아무런 규칙과 이유도 없이 뒤죽박죽 된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를 가지고 체계를 이룬 것입니다. 문화는 5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실재를 인식하는 데 필요한 지적 형상인 사상들, 값, 중요성, 그리고 사상의 윤리적 자원인 가치들, 문화 속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의 가시적 방법인 행동, 관찰할 수 있으며 물질문화를 이루는 산물들, 문화의 유기적 구조인 기관들이다. 문화는 특정한 사회 속에서 형태를 이룹니다.” 창세기 1:28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 세계에 대하여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모든 생명체들을 다스리라는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화를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하신 대로 이것을 다스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B. 선교와 문화의 상관성 선교는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자신들이 우리의 선교지로 가면 첫 번째로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의 문화 속에 살아온 사람들이 아님을 안다. 사역지의 대상의 사람들과의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더구나 성경의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배경과 현대의 삶 사이에서는 더 큰 간격이 있다. 어떻게 우리는 이들 간격에 교량을 놓으며 복음의 효과적이고 통문화적 그리고 통역사적 전달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가? 분명히 우리는 복음을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배경 가운데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 없이는 우리는 메세지를 갖지 못한다. 우리는 또한 우리 자신과 그리고 우리가 사역하는 대상의 사람들의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분명히 이해해야한다. 이것 없이는 우리가 무의미하고 부적합한 메시지를 선포할 위험에 처한다. 이와 같이 선교에서는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 측면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총체적으로 변화시키는 통전적 선교가 요청되기 때문에 선교는 문화를 통해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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