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8-01  제목  <기획> 인터뷰3- 빛되신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해, 늘사랑 침례교회  주제어키워드  작은교회 사역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792  추천수  25 건강한 교회, 영향력 있는 교회를 꿈꾸며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선교사명과 위대한 사랑 계명에 순종하여 복음으로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제자 공동체가 되려고 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 대전의 대덕 연구 단지 안에 설립된 대전 늘 사랑 교회. 선교담당인 채정병 전도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늘 사랑 교회의 설립배경과 취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A: 늘 사랑 교회는 선교, 교육, 구제라는 이념으로 1987년 대덕 연구단지 안에 설립되었고 당시 연구단지 연구원들과 KAIST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 사랑과 연구단지의 복음화 그리고 세계 선교를 꿈꾸며 창립되었습니다. 또한 늘 사랑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 위하게 여기며 말씀과 성령 안에서 균형 잡힌 성숙을 추구하고 복음으로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Q:. 늘 사랑 교회의 선교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늘 사랑 교회의 선교는 파송 및 후원 선교사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기도하는 일 이외에 성도들이 직접 선교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준비된 성도들이 타문화권으로 직접 가서 사역하는 것으로 먼저 기드온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 교회 파송 선교사와 협력하여 현지에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으로, 선교사가 전략적인 지역을 선정하면 저희는 그 지역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사역(미용, 의료, 사진 등)을 구상하고 들어가서 선교사가 양육한 지도자와 함께 그 지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합니다. 그리고 두란노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는 이미 세워진 교회를 튼튼히 하고 양육하는 사역으로 현지인 지도자 및 성도들에게 제자훈련, 큐티, 상담, 찬양세미나 등을 실시하여 실제 현지 교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강사 자원으로는 저희 교회에서 매년 두 학기씩 운영되는 LMC(평신도사역자대학)의 교사와 수료자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청년부에서 실시하는 청년단기선교를 통해서 선교지의 교회와 연합하여 청년 사역을 일으키고, 캠프 및 전도 집회를 통한 영혼구령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 고등부 학생들에게 선교비전을 심어주는 태국단기선교가 격년에 한번씩 실시되고 있습니다. 둘째,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사역입니다. 성도들에게 선교적 부담을 심어주고 헌신을 돕는 것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선교대회와 후원선교사 초청 사역보고가 월별로 실시됩니다. 늘 사랑교회 미래 선교자원의 확보와 어려서부터 선교적 삶을 살도록 훈련하는 어린이 선교학교(초등학교 대상)가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시간과 맞물려 학기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선교 사역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다면? A: 2001년 여름 기드온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카작스탄으로 사역을 떠났습니다. 당시 9명이 팀원으로 가서 알마타 외곽 카스켈렌이라는 지역에서 준비한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소문에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에서는 머리를 깎으면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었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그날 바로 현상해서 나누어주었습니다. 저녁에는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을 모아 식사를 대접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중 한 아주머니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며칠 전 자신이 꿈을 꿨는데 먼 나라에서 온 몇 명의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와서 자신에게 전달해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얼굴이 바로 우리들이라는 것입니다. 한번도 본적 없는 우리들을 꿈속에서 보고 또 다시 본 것도 신기한데 자신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간증을 듣고 우리 팀원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빛 되신 예수님이 이들에게 나타나기를 원하시며 우리를 통해 그 일을 하기 원하신다는 확신이 우리 가운데 넘쳤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일주일간의 사역을 잘 마칠 수 있었고, 그 지역에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져서 오늘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고 있습니다. Q:. 교회 예산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후원을 하는 교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떠한 생각이시며 앞으로 한국 교회 선교의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A: 교회가 크건 작건, 재정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심각한 문제는 선교를 사명으로 여기지 못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입니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선교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큰 교회는 그들 나름대로 좀더 큰 규모의 사역을 구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 교회에게 주신 선교의 분량을 용도 변경한다면 주님의 책망은 결국 그 공동체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현대 교회가 위기 가운데 처해 있다고 말합니다. 전도의 열매는 적고, 시골에서 도시로, 작은 교회에서 대형교회로 옮겨 다니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목회자들은 잃어버린 영혼, 세상의 필요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성도들에게 초점을 더 두고 밖으로 흘려 내 보내야할 교회의 역량을 자꾸 자꾸 안으로 주워 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심각한 위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를 아름답게 보이게 할까. 어떻게 하면 들어온 성도를 밖으로 뺏기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을 때, 선교는 교회 내에서 어색한 용어로 전락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목회자가 영혼구원의 열정에 사로잡혀 부름심의 소명을 잃지 않고 지속한다면 교회의 규모나 변화에 관계없이 선교할 수 있지만, 세상보다는 교회, 잃어버린 영혼보다는 성도들에게 관심을 돌린다면 교회는 힘을 상실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 한 통계 조사가 저희의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한국교회가 순교자의 터 위에서 부흥을 경험했고, 영혼 구원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했던 믿음의 선배들의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을 통해 열방을 먹이는 거룩한 환상을 꿈 꿀 수 있을 것입니다. Q:. 지역교회의 효과적인 선교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지역교회는 나가있는 선교사들에게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교지로 단순히 물질을 보내는 일 뿐만 아니라 실제 사역에 참여하는 일이 병행될 때 전방 따로 후방 따로가 아닌 선교지와 지역교회간의 역할 분담과 진정한 동역의 관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제안으로 첫째, 선교사와 교회 소그룹(목장, 구역) 간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교회 전체가 한 선교사를 후원하고 관리하는 것 보다, 작은 소모임이라도 분담하여 떼어줄 때, 후원 및 기도의 지원에 있어서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기적인 단기선교사역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혹은 격년으로 성도들로 하여금 선교지를 직접 밟게 하고 단순한 것이라도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셋째, 지속적인 선교교육과 선교대회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현실이 갖춰진 선교자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파송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선교에 대해 교육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더 이상 선교자원을 발굴해 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교회학교 내에 선교교육을 실시하거나 선교학교를 통한 교육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Q: 늘사랑교회의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해주십시요. A: 먼저 2010비전 사역이 있습니다. 이 사역은 2010년까지 두개의 미전도 종족을 입양해서 책임지는 사역으로 작년 3월에 이미 우즈벡 종족을 입양하였고 앞으로 중국의 한 종족을 입양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지 거점도시에 교회들과 그 지역을 복음화하는 사역을 올해 3월부터 시작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C국에 H교회와 계속 관계를 갖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함께 사역하는데 주의 은혜로 잘 감당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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