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8-01  제목  <특집> 인터뷰 3- 미국의 캠퍼스 영혼들을 생각하며, 제임스 김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캠퍼스 미션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545  추천수  11 이제 국내에서 눈을 돌려 미국땅의 캠퍼스 미션을 들여다 본다. 지난달 26일 한국에 잠시 귀국한 CMI 소속 제임스 김 선교사를 만나보았다. 72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2학년 시절 UBF를 통해 접하게 된 창세기 공부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77년 5월 미국 톨레도로 파송받았다. 그를 통해 미국 캠퍼스 미션의 현주소와 비전을 들어보았다. Q: 미국 CAMPUS MISSION 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A: 대학교 4학년 시절 UBF를 통하여서 사람낚는 어부로 많은 서울대생들을 예수님께 인도했으나, 아직 자기의와 성실과 의지를 믿는 내면은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세계 선교에 두신 하나님의 크신 뜻 보다는 미국의 일류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따고 일류 물리학자로서 노벨상을 받는 꿈을 마음깊이 새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손으로 죽게하셨습니다. 75년 2월 대학 졸업을 2달 남겨놓고, 갑자기 그렇게 강철 같은 체력을 소유했다고 자랑하던 제가, 페결핵 중증기와 결핵균이 늑골에 침입하여 갈비벼 두 개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사울이 다메섹 선상에서 빛되신 주님을 만나서 봉사가 된 후 사도 바울로 개종된 사건과 같았고, 또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이 야곱의 환도뼈를 쳐서 이스라엘로 변화시킨 사건과도 같았습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서 저는 저의 인생에 두신 세계 선교의 크신 하나님의 뜻을 예레미야 1:5 말씀을 통해서 깊이 영접하고 미국의 Campus 선교의 선교사로 가려고 하나님께 서원하였고 77년 5월 미국 톨레도로 UBF 선교사로 파송받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어느 지역, 어느 대학에서 사역하셨습니까? A: 1970년대 말만 해도 우리나라는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발돋움하려고 몸부림하던 때 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만 해도 후진국인 한국인 청년들이 미국인 대학생들을 제자양성 한다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 일이었습니다. 제가 미국 톨레도 오하이오에 77년에 와서, 한 톨레도 대학생에게 (지금은 법대 교수가 된 Frank A, 란 형제) 내가 미국에 선교사로 왔다고 소개하자, 자기 어머니에게, “어머니, 한국에서 미국으로 선교사로 왔다니 이제 세상이 거꾸로 되었네요.” 라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그때 시카고에는 UBF(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의 세계 총 책임자와 함께 약 50-60명 정도의 한국 선교사가 있었으나 미국 대학생 한명을 세우기가 어려운 때 였습니다. 미시간 주와 접경한 작은 도시 톨레도에 자리잡은 톨레도 주립대학은 17,000명의 학생을 보유한 전형적인 미국 주립대학이었습니다. 이곳의 대학생들은 영어가 짧아서 손짓 발짓으로, 또 그림을 그려 가면서 요한 복음의 성경을 가르치던 25세의 젊은 코리안을 오히려 경외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믿음의 열정을 가졌던 저를 그들의 성경 선생이요 목자로 받아들였습니다. 70년대 말만 해도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는 60년대의 hyppie 문화, 마약 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미국의 젊은이들은 그런 문화에 지쳐 새로운 영적 돌파구를 찾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복음을 전했을 때 많은 톨레도의 대학생들이 변화되어 미국 주류의 백인 대학생들이 친구가 친구를 데려오는 사역이 일어났습니다. 77년 12월 말에는 툴레도에서 약 30명이 참석한 제 1회 전 미국 지구 UBF 겨울 학생 수양회를 갖게 되었는데 그중 25명은 톨레도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또 톨레도의 남쪽에 약 30 마일 떨어진 곳에 Campus Town, Bewling Green 시에는 약 18,000 명 규모의 Bowling Green 대학이 있었습니다. 과거 히피 생활을 하던 Tony, Linla, Mak G. 같은 형제 자매들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학생 복음 운동의 vision을 영접하고 Bowlig Green 대학으로 편입하여, 이 대학의 복음 사역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톨레도에서 복음의 불길은 초창기 미국 UBF 선교사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곧 78년 부터 시작한 콜럼부스 오하이오의 장베드로 선교사의 사역은 7-8년 사이에 거의 백명에 가까운 순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대학 교회가 형성되었고, 시카고 본부도 톨레도와 콜럼버스 Chapter의 도움으로 Northwestan UIC 등의 CAMPUS 에 복음의 사역의 불이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80년대 말까지 톨레도에는 미국 대학생들만 약 70-80명 정도 주일 집회에 정규적으로 참석하여, 약 30명 정도의 리더급 성경선생이 톨레도 대학생들 사이에 양성되었습니다. 큰 교회 건물도 구입하여 리모델링하였고, 외적으로는 이제 성공적인 미국 campus 사역을 이루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UBF는 많은 내적인 문제와 갈들을 겪으며 복음 사역의 벽에 부딪히고 있었습니다. 2000년에는 UBF안에서 개혁 운동이 일어나서 2003년에 CMI가 발족하게 되었고, 2001년에 다시 개혁운동 가운데서 휴스톤 주립 대학 개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휴스톤은 남부의 최고 도시로 인구는 사백만이요, 휴스톤 대학은35,000명, Rice 대학, 휴스톤 침례대학외 HCC, AIH,MCCH, 등 약 20만의 대학 인구가 있습니다. 그중 제가 가르치는 AIH 대학교는 2,000명 정도의 작은 전문대학교인데 작년부터 CMI(세계 학생 복음 선교회)의 사역을 통해서 매주 캠퍼스 성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미국 학생들만의 독특한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A: 세계선교 복음의 사역에서 언어 장벽의 극복과 문화의 충돌은 피할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중고등 대학교의 교육을 받은 복음 사역자들은 처음에는 미국 대학생들의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하여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의견을 누구앞에서든 서슴치 않고 얘기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복음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교육의 시스템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고, 또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의견의 정립, 리서치를 통한 올바른 판단과 지식의 영입등으로 좋은 면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미국 대학생들의 성경선생 양성과 리더 양성을 통하여 늘 자신도 모르게 깊은 유교주의 사상으로 인한 권위주의가 몸에 깊이 박혀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 학생들은 진리의 복음을 가르치고 그들의 문제를 도전할 때 앞에서는 많은 반발을 하고, 말도 한국적인 면에서는 버르장 머리가 없는 말, 심히 거스리는 말도 서슴치 않고 하여 늘 반발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이는 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이해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노력인 것입니다. 일단 이들이 정말 옳다고 깨닫고 믿게 되면 누가 무엇이라고 하더라도 이 믿음의 확신위에 서서 나가는 것을 봅니다. 한 예로 톨레도 대학에서 7년 동안 피아노 전공을 하였으나 졸업을 못한 학생이 있었고 저는 이 학생을 약 3년 동안 성경을 가르치고 돕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다 되었으나 피아노 졸업 연주회 한 가지를 못하고 담당 교수의 비판이 두려워서, 또 완전주의자적인 예술가적 성격 때문에 이를 극복하지 못하여 마약으로 도피하였습니다. 이를 도와주려 할때 이 형제님은 제게 많은 상처를 줄 정도로 반발과 반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형제가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사실은 이것은 그가 성경말씀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한 번 진리를 확신하며 깨끗하게 그의 죄를 회개하고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변화가 되어 이 한 사람을 통하여서 톨레도 대학 음대생들 사이에 큰 구원의 역사가 있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독일 대학생들이나 유럽 대학생들에 비해 미국 대학생들은 텍사스 주 사람들의 특징인 외향적이고, 개성적이고, 진취적인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라고 한다면, 부모들이 너무 개성이 강하게 양육하였기 때문에 개인 주의적인 면이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Q: CMI의 미국 선교 프로그램 소개와 비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A:작년과 올해 사이에 출범한 CMI 미국 선교 사역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미국 지역 교회와의 Network입니다. 과거의 배타적 복음 사역의 병폐를 지양하고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중요한 사역의 하나로 놓게 되었습니다. 저희 휴스톤 CMI는 미국 남침례교와 Network을 가지고 UBA (union of baptist association)의 지원을 받아 Asian Second generation(이민2세)을 먼저 복음화 하고 이들을 성경선생 리더로 양성을 하여 이들을 통한 미국 본토 대학생들을 복음화하는 사역의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UBA에서는 교회의 특유한 시스템을 저희에게 훈련시켜 주기로 하였고 후원자로서 남침례 교회에서 우리가 우리의 교회 건물을 살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예배와 사역 장소 제공의 지원을 해 주기로 하였습니다.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아브라함 당대에는 아브라함 한 사람이 믿음위에 서고 아들 한사람 이삭에게 유업을 물려주고 이삭이 야곱, 야곱이 12 아들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12 지파가 나온 것을 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사역도 우리 1세대는 세계선교의 비전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시기전 온 우주와 온 세계에 그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로 한 그 비젼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심고, 우리의 자녀들이 성경선생이요 선교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 우리 자녀들이 미국에서 탄생한 아시아 계통의 미국인 학생들을 리더로 키워 또 이들이 미국 대학생들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제 초대 미국 선교사님들은 약 25년 정도의 미국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이분들의 자녀들은 대학을 졸업한 분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 이분들의 2세들을 아브라함이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장막에 거한 것 같이 우리 세계 선교의 비전과 믿음으로 키우며 이들을 통한 사역을 이루는 비전을 바라 봅니다. Q: 미국 캠퍼스 사역에 있어 보완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이제까지 우리의 캠퍼스 사역은 강력한 일대일 성경공부와 성경선생 양성, 제자 훈련, 리더 양성 등을 초점으로 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초신자와 무신자 대학생들이 부담없이 쉽게 우리의 Christian Fellowship에 영입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21세기의 젊은이들은 Y-generation으로 컴퓨터와 함께 게임을 하며 자란 세대입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하고 깊게 생각하는 것을 참는 인내심이 부족한 편입니다. 또 많은 젊은이들은 컴퓨터 게임과 그로 인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친구들과 human touch를 가진 관계성이 많이 필요하고 또 그 관계성이 이들의 흥미 위주의 경향성을 만족시켜 줘야 하는 면도 있습니다. 이제 저희들의 캠퍼스 사역에 있어서 보완되어야 할 중요한 면은 많은 초신자나 불신자들을 쉽게 Christian fellowship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 ‘christion fellowship의 장’을 만들고, 그 중에 좋은 성경 선생, 리더 양성을 할 수 있는 제목들을 골라 중점적으로 키울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많은 평신도 크리스챤 지도자의 양성입니다. 리더 양성이 꼭 풀타임 목사나 선교사들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사실은 전문 직종에 종사하면서 가정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많은 평신도 크리스찬 리드들이나 꼭 양적인 사역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전문직종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가 영적 가치관과 믿음을 가지고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그러한 사역이 캠퍼스 사역에서 시급히 보완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Q: 캠퍼스 선교를 지망하는 예비 선교사들을 향한 한마디 조언이 있다면? A: 미국 캠퍼스 선교는 결코 아름다운 꿈의 현실화가 아닙니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고, 특히 평신도 선교사로서 전문 직종에서도 자기 분야에서 착실하게 성장하려면 참으로 많은 것을 극복해야 하는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러나 언어의 준비와 여러 가지 준비도 필요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시키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믿음이 있다면 결국은 모든 장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면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면에서 축복을 해 주시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열매는 우리가 하루 하루를 믿음으로 살 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하나님께서 맺어 주시는 것을 봅니다. 또 처음 품은 그리스도의 복음 은혜와 세계선교의 비젼에 대한 열정과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생애를 크게 축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는 1-2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출발하여 꾸준히 믿음의 경주를 달릴 때 5년이나 10년 이상의 장기간 사이에 나타나게 됩니다. 미국 선교 생활은 장거리를 뛰는 마라톤 경주와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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