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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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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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정보기타 |
작성일 |
2003-05-21 |
| 제목 |
수단 사랑 03-2 |
| 주제어키워드 |
수단 |
국가 |
수단 |
|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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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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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906 |
추천수 |
22 |
수단 사랑 03-2(#43)
국내 : 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 84-23 온천제일교회 내, 갈렙 후원회
. 현지 : P. O. BOX 11226, Khartoum, SUDAN ☎ 249-11-481133
E-mail : farmerkang@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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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이 이상기후를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오월이 되었는데도 아직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심한 하붑에 못 견딜 더위로 연중 가장 힘든 시기가 되어야 할 것인데 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밤만 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언제나 이 땅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기도에 대한 아버지의 응답으로 해석하고 기뻐합니다. 바깥에서 막 돌아와 샤워를 하고 선풍기 바람을 쐬니 시원합니다. 그래서 상쾌한 기분으로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서부 수단에 새로운 문제가, 평화 회담은 계속 진행 중!
서부 수단에서 현 정권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반군세력들이 서부의 중심도시인 엘파샤 공항을 공격하여 공군기 4대를 파괴하고 장교 2명을 포함한 60여명의 정부군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직 남부와 북부간에 평화회담이 진행중인데 새롭게 서부에서 발생한 사태로 인해 정부가 적잖이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 민족적 분쟁의 소지를 늘 갖고 있는 수단이라는 나라입니다. 남부와 북부가 다르듯이 북부와 서부도 다른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 지구상에서 분쟁과 전쟁이 그치지 않을 것인데, 어서 주님 오셔서 독사 굴에 아기가 손 넣고 장난쳐도 물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기술학교 부지의 획득
오른 쪽 사진의 도로 오른쪽 부분이 드디어 획득한 기술학교 부지입니다. 거의 전쟁을 하는 수준의 투쟁 끝(?)에 이 부지를 얻어내었습니다. 이 부지를 얻기까지 교인인 한국 대사님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고, 많은 동역자 여러분들의 눈물의 기도가 함께 하였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전망 있는 위치에 영적인 의미까지 가지는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부지의 바로 옆은 1504년 회교도들인 Funj 세력에 의하여 멸망해 버린 기독교 알와 왕국의 소바 왕궁 터와 교회 터가 있는 땅입니다. 그 왕궁 터를 처음 방문한 1992년 이래로 이 땅을 품으며 기도해 왔었습니다. "이 땅의 찬란하였던 기독교 문화가 회복되는 것을 저의 눈으로 확인하게 하옵소서." 바로 그 땅을 아버지께서 주신 것입니다. 저는 벅찬 가슴으로 이 땅에서 일어날 아버지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학교의 건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과 교육기자재의 확보를 위하여, 또한 교사 요원, 행정 요원 등 필요한 인력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이 학교는 일반 농업과, 축산과, 목공과 그리고 컴퓨터과 등 네 과로 운영될 것인데, 현재 축산과 교사로 수고할 독일인 맨프레드 부부가 함께 동역하고 있고, 오는 연말 남아공에서 한 가정이 교사로 수고하기 위하여 입국할 것이며, 미국에서 축산과 교수 한 분도 이번 겨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 외 미국, 독일, 호주 등지에서 동역하기 위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는 아직 동역자의 합류소식이 없습니다. 기술과 복음으로 무장된 장 단기 동역자-교사, 행정, 관리요원-를 기다립니다. 여러분, 어서 와 주세요.
안식년 사역?...
저희들이 수단에서 사역을 시작한지가 벌써 오 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 5일 아내와 세 아이 등 가족들이 귀국을 하였습니다. 3개월을 머물면서 한이와 준이는 5년만의 한국 생활을 즐기고 또 학교에서 국어 등 한국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내 건이는 심각한 문화충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흑인들이 없는 나라에 적응을 제대로 못하고 엄마에게만 붙어 있으려 하고 할아버지 등 다른 사람은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의 사역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후 5월 말경 귀국하여 한 달 정도 머물면서 안식년 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모든 후원교회를 방문하며 첫 텀의 사역 보고와 아울러서 기술학교를 위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짧은 일정이라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순조로운 일의 진행과 일정, 그리고 만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협성대 YWAM 단기 팀, 그리고 또 다른 팀
이번 여름에 두 팀이 단기 선교 여행 차 수단에 입국합니다. 7월 초순에 지난겨울에 왔었던(왼쪽 사진) 협성대 YWAM에서 7-8명의 단기 팀이 와서 3주간 사역을 할 것이며, 또 부산에서 한 직장인 선교단체에서 30여명의 대인원이 7월 말, 짧은 일정으로 와서 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준비(재정과 훈련)가 잘 진행되도록, 비자가 어려움 없이 마련되도록, 이곳에서의 사역을 통하여 이 땅에서의 성령님의 역사를 발견하도록, 무엇보다도 이들 중에서 이 땅을 가슴으로 품는 장기 헌신자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누바 산지를 내게 주소서!
십 여 년 이상을 꿈꾸어 온 땅을 드디어 발로 직접 밟았습니다.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누바 현지 방문을 실행하였습니다. 가고 싶어도 전쟁 때문에 갈 수 없었던 땅이 휴전이 되면서 길이 열린 것입니다. 전병호, 박상득 형제와 함께 그 땅을 밟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젖었었습니다. 그리고는 확정하였습니다. 멀지 않은 훗날 그 땅에 살면서 사역하기로 말입니다.
3월에 누바 산지의 헤반 지역에 이랜드에서 지원받은 새 의류 500여 점, 말라리아 약 등 각종 약품들, 그리고 현지 사역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교통 수단이 될 자전거 5대 등을 지원하여 전도여행팀의 파송을 지원했었고, 5월 20일부터 한달 간 또 다른 전도여행팀을 누바 산지의 북서부 90% 이상 회교 지역에 파송합니다. 이 팀은 목사 두 명과 전도사 한 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팀이지만 그 지역의 복음화를 위하여서는 말씀과 열정으로 중무장한 막강한 팀입니다. 이 팀의 리더가 1991년부터 저와 동역 하였던 마틴 목사입니다. 이들의 성공적인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7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연례 아쉬룬 부족 수련회가 열립니다. 제가 저녁 주강사로 이들을 섬기게 될 것이고 협성대에서 오게될 단기 팀도 이들을 함께 섬길 예정입니다. 이 수련회를 통하여 이제 시작된 부족어로의 성경 번역이 더욱 활기를 뛰게 되고, 동부와 서부로 갈라진 부족이 연합하게 되도록, 무엇보다도 말씀으로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 동역자님들의 협조로 누바 산지 사역자들의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총 22대, 영어와 아랍어 성경책이 24박스, 말라리아 약 1000명분 등 약품, 이랜드에서 제공한 새 옷 등 여러 가지 물품과 재정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지역에 지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흐팟 여자대학교 사역
아내와 한이, 준이가 이 대학의 축제 기간, 대학 교수와 학생 등 500여명의 회교도들 앞에서 목소리와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세계사 수업 시간에는 교수의 요청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아내의 이 대학 사역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내의 절친한 친구가 된 이 학교 학생 모나가 최근에 재혼을 하였는데, 저희 부부가 그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습니다. 모나를 위시하여 복음에 노출되어진 많은 학생과 교수들에게 아버지의 은총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KIFL(아랍어 학교)
좀 낡았지만 단독 건물로 학교를 이전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옮기게 될 때는 자체 건물로의 이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랍권 선교 헌신자들을 위하여 아랍어와 회교사역에 관한 훈련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 학교는, 현재까지 이 땅 사역자들의 비자를 제공해 주면서 그 사역들이 더욱 풍성하도록 돕는, 수단 사역의 귀한 도우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4월부터 정은희 자매가 학교의 교무행정관리를 시작한 것입니다. 자매와의 아름다운 동역과 학교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고국의 힘겨운 경제 사정이 주님 은혜로 밝아지기를 기도하면서 이제 조만간 뵐 날을 설레임 속에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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